천헌옥 목사
천헌옥 목사

튀르키에보수 성향의 사데트당 소속 하산 비트메즈(53) 국회의원은 예산에 관련된 의회 연설 도중 이스라엘을 향해 "이스라엘 당신들은 알라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를 쏟아내다 갑자기 쓰러졌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사데트당 소속 하산 비트메즈 의원 / 연합뉴스 제공/ 코닷-연합 제휴 재사용 금지. 
사데트당 소속 하산 비트메즈 의원 / 연합뉴스 제공/ 코닷-연합 제휴 재사용 금지. 

하마스의 불시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악으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 군대를 보내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한 것이다. 그는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위독한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은 한 국가의 이름이지만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 하나님이 친히 내리신 이름이다. 창세기 32:28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는 말씀이 증명해 준다.

이스라엘은 이스라(ישרה)와 엘(אל)의 합성어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의 이름이 들어가는 이름을 주시었고 결국 야곱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의 국호가 되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을 때는 다만 야곱의 시대나 야곱의 후손들이 세울 나라만을 염두에 두었을까? 필자는 이 이후까지를 생각하셨을 것으로 판단한다. 개신교의 측에서 보면 유대 땅에 오신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도록 빌라도를 격동시킨 유다이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떠나셨고 복음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바울은 동족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았었다.

바울은 로마서 11:25-26에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되었고 그리하여(그 충만한 수가 들어오면)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다. 온 이스라엘이란 이방인을 포함한 유대인(영적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현재의 이스라엘도 때가 되면 회개하고 돌아설 날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바로 그때까지를 생각하시면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엘이라는 이름을 무슨 기념 선물 주듯이 남발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신중하게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도 이스라엘의 이름은 하나님께는 유효할 것이다.

또한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것을 금하셨다. 20:7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는데, 십계명 중 제3계명이다.

금 번 튀르키에 국회의원이 이스라엘은 알라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노의 연설을 하다 쓰러졌는데, 의학적으로 그에게 어떤 신체적 문제가 있어서 쓰러졌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고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얻을 교훈은 사람의 이름이든지 국가의 명칭이든지 하나님이 친히 주신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멸시하는 것은 결코 죄를 면치 못한다는 3계명을 명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기 위해 성경을 두고 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은 금하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경배하기 위해 불러야지 누구나 함부로 부를 이름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옛사람에게 말한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2)악으로부터 나느니라”(5: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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