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 지은이: 장 삼열, 그림: 모두스스튜디오, 디자인: 샛별디자인

- 출판사: 도서출판 보담, 출판일: 2024.1.3.

 

◇책 소개

- 6·25전쟁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6·25 진실

- 엄마, 아빠가 함께 읽어도 좋은 6·25전쟁 이야기

 

1950625, 북한은 선전포고 없이 불법적으로 기습 남침했다. 31개월 동안 지속된 전쟁은 한반도를 파괴하고 피로 적셨다. 방어선이 낙동강까지 밀려 대한민국은 그대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UN)군이 빨리 파병되어 자유 대한민국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국군과 유엔군은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장장 1,129일 동안 78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 우리는 이러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된다.

하지만 6·25전쟁은 전후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잊힌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왜일까? 학교에서 배우는 6·25전쟁은 상당 부분 왜곡·축소되어 있다. 주요 서점에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을 찾기 힘들다. ...

이번에 출간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는 그 질문에 답을 준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교훈을 다시 일깨워준다. 미래의 희망인 다음 세대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신세대 용어를 사용하고 당시 생생한 사진, 삽화와 함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냈다. 장삼열 박사가 전쟁사 팩트(fact)UN 평화유지활동 및 이라크전쟁 참전 경험 등을 녹여냈다. 피비린내 나는 전투이야기 속에 감추어진 휴먼스토리가 감동과 흥미를 자아낸다. 첫 장을 넘기면 끝까지 읽고 싶은 어떤 매력이 있다.

 

◇ 저자 소개

이라크 다국적군사령관(MNF-I)과 함께 한 저자(오른쪽) 
이라크 다국적군사령관(MNF-I)과 함께 한 저자(오른쪽) 

저자인 장삼열 박사는 육사를 졸업한 예비역 대령이다. 소말리아 PKO와 이라크 다국적군사령부(MNF-I)에 참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육군대학에서 전쟁사 교관과 육군군사연구소에서 한국전쟁연구과장을 하면서 전쟁사를 깊이 연구했다. 전쟁의 큰 그림을 보면서 개별 전투에 대해 흥미롭게 기술했으며 영어 원본을 확인해 가며 왜곡된 많은 부분을 보완했다.

 

◇목차

 

I. 6·25전쟁의 시작

1. 38도선으로 가로막힌 남북한

2. 6·25전쟁은 공산국가 세 권력자의 합작품

3. 3일 만에 빼앗긴 수도 서울

4. 위태위태했던 한강 방어선

5. 국군의 패배를 막은 춘천 대첩

6. 백두산함과 대한해협 전투

 

II. 유엔의 도움과 낙동강 방어선

1. 미국과 유엔의 도움

2. 소중한 시간을 벌어준 대전 전투

3. 국군, 화령장 전투 승리로 자신감을 얻다

4. 대한민국을 구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

 

III. 인천상륙작전과 북진

1. 성공확률 1/5000, 인천상륙작전

2. 되찾은 서울과 중앙청에 걸린 태극기

3. 38도선 돌파와 북진 작전

4. 국군, 드디어 압록강에 태극기를 꽂다!

5. 이 모든 죽음의 책임은 전쟁을 일으킨 자에게

 

IV. 중공군 불법 개입과 국제전으로 변한 6·25전쟁

1. 중공군의 불법 개입과 유엔군의 후퇴

2. 인류 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후퇴, 장진호 전투

3. 흥남철수작전과 크리스마스의 기적

4. 1·4후퇴와 리지웨이 장군의 결단

5. 중공군의 대공세와 유엔군의 반격

6. 용문산 전투와 파로호 전투의 승리

7. 미 해병대가 포기한 도솔산을 점령하라!

 

V. 휴전협상과 한미상호방위조약

1. 지루하게 이어진 고지 쟁탈전

2. 휴전협상, 그 길고 긴 터널

3. 이승만의 외교적 승리, 한미상호방위조약

4. 총성은 멈추고 분단은 남은 정전협정

5. 1,129일 간의 전쟁이 남긴 것

 

VI.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기억하라

1. 바람 앞의 등불 같은 대한민국을 도와준 유엔군

2.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져낸 전쟁영웅들

3.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 이제는 보훈!

4. 가볼 만한 기념 장소

 

◇추천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6·25전쟁의 실상을 잘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감동의 구국(救國)스토리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  이종섭 제48대 국방부장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 읽다 보면, 멀게만 느껴지던 잊혀진 6·25전쟁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전쟁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정경희 21대 국회의원

 

6·25전쟁은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가장 격렬했던 싸움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동서양 최고의 명장들이 다 모여서 싸웠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그 참혹했던 전쟁을 딛고 일어선 세대입니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는 이 역경을 싸워서 이겨낸 모든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감수하면서, 특별히 지금 총을 메고 이 땅을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과 다음 세대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꼭 한 번씩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김재창 예)대장,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우리가 역사로부터 얻고자 하는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과거에 우리가 겪었던 뼈아픈 참화를 잊지 않음으로써 다시는 그러한 참화를 되풀이 겪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이 국민 필독서가 되어, 다시는 6·25전쟁의 그러한 참화를 겪지 않겠다는 각오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허남성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6·25전쟁은 자유 민주주의 진영이 공산주의 진영의 침략에 맞서 승리했던 전쟁이었다. 하지만 어린이와 젊은 세대엔 점점 완전히 잊혀가는 전쟁이 되고 있다. 자라나는 세대에 6·25전쟁의 교훈을 일깨워주는 책이 더욱 절실한 때에 이 책은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일반 독자, 특히 젊은 세대의 일독을 추천한다. 유용원 조선일보 대기자, 논설위원

 

◇ 책 속으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는 어린이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신세대 용어를 사용해 당시의 생생한 사진, 삽화와 함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냈다.

 

6·25전쟁은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전쟁 당시 북한의 우두머리였던 김일성은 남한이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자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한반도를 공산화하고 싶어했어. 미군이 개입하기 전에 서둘러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고 소련과 중공에 도움을 요청했지. 김일성은 몇 번이나 스탈린을 찾아갔어. 사실 스탈린은 미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거절했지만, 계속된 요구에 각종 무기를 지원하기로 하고 남한 침략을 허락했지. 중국의 마오쩌둥도 북한에 수만 명의 병력을 보내줬어. 몰래 전쟁을 준비해온 북한에는 큰 힘이 되었단다. 28페이지

무력남침을 결정한 마오쩌둥·김일성·스탈린
무력남침을 결정한 마오쩌둥·김일성·스탈린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북한군은 한 달 만에 우리 국토 90%를 점령했고, 우리는 더 물러설 곳이 없었지.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부산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낙동강 방어선은 반드시 지켜야만 했어. 워커 장군이 구상한 낙동강 방어선은 마산, 왜관, 상주군 낙동리, 영덕을 잇는 240저지선으로 워커 라인(Walker Line)’이라고도 불렀지. 80페이지

낙동강 방어선 배치도
낙동강 방어선 배치도

힘들었지만 감격스러운 38도선 돌파 국군은 유엔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이승만 대통령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입장이 참 곤란했어. 그때 미 군사고문관 제임스 하우스만(James H. Hausman)긴급추적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지. 101, 강원도 양양에서 국군 3사단이 38도선을 넘어가자 다른 사단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올라갔어. 124페이지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 명령을 새겨놓은 전쟁기념관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 명령을 새겨놓은 전쟁기념관

사창리 전투 패배의 부끄러움을 씻은 용문산 승전보 양평 용문산 전투에서 국군은 중공군 3개 사단을 격파했어. 이 승리의 주인공은 사창리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치욕적으로 패배한 국군 6사단이었지. 사단장 장도영 장군은 "우리 청성부대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 이제 후퇴는 없다. 한 발짝도 물러설 생각 말고 진지를 끝까지 지켜라."라고 했어. 이에 장병들은 '결사(決死)'라는 글자를 머리띠와 철모에 새기고 이를 갈며 전투에 들어갔어. 191페이지

결사 철모
결사 철모

이승만의 외교적 승리, 한미상호방위조약 반공포로 석방으로 휴전회담이 틀어질까 봐 다급해진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은 625, 한국에 특사를 한국에 파견했어. 특사였던 로버트슨(Walter S. Robertson) 국무부 차관은 타협하지 않는 이승만을 상대하기 위해 유엔군 철수라는 카드까지 준비했지. 하지만 이 대통령은 한술 더 떠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는 승부수를 준비해놓고 있었단다. 222페이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가조인하는 한미 외교부장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가조인하는 한미 외교부장관

전쟁영웅이 된 말() 레클리스 6·25전쟁 당시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탄약과 무기를 옮기는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군마(軍馬)가 있었어. 이 공로로 미 해병대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말이 하사로 진급하는 일이 벌어졌지. 한국에서 태어난 아침해는 경주마로 길러지다가 전쟁이 터지자 미 해병대로 팔리게 됐어. ‘아침해는 전쟁터에서 겁 없이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고 영리했기에 미군 병사들은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 자)’라고 불렀어. 280페이지

 

전쟁영웅 레클리스
전쟁영웅 레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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