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신포럼, “목회자, 목회 그 이후” 주제로 시작
제6회 고신포럼(대표회장 김현규 목사, 공동대표 김경헌 목사)이 3월 18일 오후 2시 300여 명이 모여 부산 롯데호텔 3층 홀에서 개회예배를 드리며 시작했다.
“목회자, 목회 그 이후”라는 주제로 시작한 고신포럼의 첫 번째 강사로 강창희 대표(행복100세 자산관리위원회 대표)가 나서 “100세 시대, 크리스천의 생애계획과 자산관리”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강 대표는 “인생에 ‘여든 이후’가 없는 줄 안다”는 말을 인용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퇴직 이후 “노후 파산”, “싱글 노후”, “출산 기피”, “인구 구조” 등의 문제를 “저성장·결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후라는 말로 정리했다. 강 대표는 목회자의 노후는 저성장·결핍의 시대이고 이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저성장·결핍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후를 위해 빌립보서 4:11~13의 말씀을 제시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저성장·결핍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노후를 위해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족할 줄 아는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강 대표는 자족하는 삶을 위해 “절약”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평생 현역”을 실천하기 위해 주위의 시선이나 평판을 벗어나 낮아지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월 50만 원의 근로소득은 2억 원의 정기예금과 같은 효과”라며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진정한 경제 자립이란 흔히 말하는 “경제적 요구 충족을 위한 능력”이 아니라 빌립보서의 말씀처럼 “주어진 경제적 상황에 자기 자신을 맞추어 넣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강 대표는 노후 대비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재테크보다 “연금 준비가 더 중요”하며 “나이가 들수록 부동산 불패 신화에서 벗어나 금융자산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고신포럼은 강창희 대표를 비롯해 서창원 교수, 김장규 장로, 김동수 교수와 오태균 교수가 강사로 나서 1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