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생그리고 책임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서

2014 4 23일 수요일 오전 11시 경남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 685번지 일원에서 산돌 손양원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산돌 손양원 목사 생가 복원과 기념관 착공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1부 착공 감사예배

1부 착공 감사예배는 기념사업회 회장인 정주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건립본부 위원이며 경남도의회 의원인 조우성 장로(마산제일교회)의 기도와 성악가 최대우(대연중앙교회 찬양대 지휘자)씨의 특송으로 진행되었다. 최대우 성악가는 손양원 목사가 즐겨 부른 주님 고대가를 불렀는데, 장녀인 손동희 권사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주님 고대가가 손양원 목사의 작사 작곡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확인은 안 된다고 정주채 목사는 밝혔다.

 

▲ 예배사회 정주채 목사 ▲ 설교 윤희구 목사 ▲ 기념사 이만열 장로 ▲ 환영사 하성식 군수

성경 히브리서37절 말씀을 읽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는 제목으로 경남 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윤희구 목사(창원 한빛교회)가 설교했다. 윤목사는 설교에 앞서 손 목사님이 순교하신지 64년이 되는 시점에 생가도 복원되고 기념관도 건립되게 되어 기념사업회와 국가 보훈처 관계자들과 하성식 함안군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왜 죽은 자들을 챙기는가? 그들의 믿음을 본 받기 위해서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서 우리 사회를 깨끗하게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랑의 원자탄이 손 목사님을 돌아봄으로 복음의 빛을 온 땅에 비추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그들의 믿음이 무엇인가를 알아보자. 

먼저는 순교신앙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변하지 않도록 목숨을 바친다. 총칼도 감옥도 두려워하지 않고 참된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하였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이 어디서 왔는가? 순교적 삶을 살았던 바른 신앙의 유전을 통해서가 아닌가? 우리가 정말 순교적 삶을 사는가? 순교적 신앙으로 살 수 있는가? 사람, , 건물이 권력이기에 신앙이 된다. 우리는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하여야 한다. 

다음은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기독교 본질이 이웃 사랑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설교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는다. 실천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두 아들 죽인 안재선을 양아들로 삼았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으로 내어 놓은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낸 것이다. 박형용 박사는 성자의 칭호를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실천한 손목사님이다. 

마지막으로 애국 애족의 삶을 살았다. 남북 분단의 비용이 얼마나 되는가? 손목사는 경남에서 출생하고 자라고, 전남 여수에서 섬기고 사역하면서 뼈를 묻었다. 국가가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교회와 성도를 넘어서 세상을 사랑하였다. 버림 받은 사람들인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서 섬기고 살았다. 

오늘날 우리도 순교의 신앙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고 책음을 다하는 섣도가 되어야 하겠다고 설교자가 당부하면서 설교를 정리했다. 

산돌 손양원 목사 생가복원사업회 대표회장 구동태 감독(합성교회)이 축도하고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착공식 

2부 손양원 생가복원 및 기념관 착공식이 기념관 건립본부장인 박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손양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만열 장로가 기념사를 하였다.

 

▲ 착공식 사회 박시영목사 ▲ 인사 손동희 권사 ▲ 축도 구동태 감독

이 장로는 손양원 목사 평양 신학교를 마치고 여수 애양원 교회에 부임하여, 한센병 환우들을 위한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목회자의 길을 시작했고,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함으로 5년간 옥고를 치루었다고 소개한다. 그의 신사참배 거부는 천황의 현인신을 부정함으로 일본 국체에 도전했고, 민족말살정책에 투쟁함으로 신앙적 차원을 뛰어넘는 독립투쟁적 성격이 포괄되었다. 또한 두 아들을 죽인 자를 양아들로 맞음으로 원수 사랑을 실천하여 공산주의를 이기는 다른 길을 보여주었다. 국기 경계 의식을 국기에 대한 주목례로 변경하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6.25가 터지자 피난가지 않고 한센병 환자와 함께 지내다가 1950.9.28일에 순교를 당했다. 이것은 책임있는 지도자 상을 보여준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직임자들의 책임 의식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보여주는데, 좋은 모범이 산돌이다. 그를 본받아서 오늘 참석자들이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화해의 증언자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기념사를 하였다. 

하성식 함안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서, 교회가 기념관 앞으로 이전하게 되면 원래 교회 부지를 기념관 버스 주차장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교회들이나 다음 세대의 단체 방문을 위한 준비이다. 또한 주위에 식당도 만들겠다고 했다. 공개적이지는 않지만 함안군과 기념사업회가 MOU를 체결해서 관리비도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실무자가 알렸다.

 

▲ 참석자들

하군수는 기념사업회를 통해서 손양원 목사의 소식을 듣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일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적극적으로 돕는 군수였고, 많은 참석 인사들이 그의 수고를 인정하고 치하하는 분위기였다. 하군수는 기념관 주위의 땅을 실무자에게 구입하도록 지시하고 주차장을 더 확보하도록 하기도 했다. 

함안 군의회 의장인 김현수 집사와 국가 보훈처 창원지청 전외숙 청장이 축사를 하고 경남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가 격려사를 하였다. 

마리아 한국무용예술선교단의 박진하, 조지현 단원이 사명과 어메이징 아리랑으로 축하공연을 했다.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음악을 동시에 틀어서 무용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의 축하공연이었다. 

손양원 목사의 장녀인 손동희 권사가 인사말을 하였다. 칠원교회 성도들의 수고를 치하하였고, 기념사업회와 하성식 군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곳에 이사와서 관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서 기미 독립선언 33인의 형식을 빌어 33인 관계자들이 공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과 시삽식을 하였다. 기념촬영을 하고 나서 사업회가 참석자들에게 점심 식사 대접을 하였다. 경남 일원의 교회들과 성도들의 관심속에 아름답게 치루어진 착공식 감사예배였다.

 

▲ 33인이 컷팅하는 장면

손양원 목사는 고신교회 초대 총무로서 봉사한 고신 사람이다. 그의 기념관은 약 52억의 예산으로 건축된다. 군비와 국가 보조비가 50, 기념 사업회의 모금이 2억이다. 모금된 돈으로 전시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현재 생가 복원작업이 많이 진척되었고, 기념관도 약 6개월 간의 공사가 진행된다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정주채 목사가, 기념관 건립본부장으로 밀양마산교회 박시영 목사가 봉사하고 있다.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위해서 성도 1만원 헌금을 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농협 351 0654 8639 53 [예금주 사단법인 산돌 손양원 기념사업회,입금후 010 7152 8385로 연락바람].

 

▲ 단체사진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