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마리아의 월경 없이 태어났다고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는 박윤식 목사의 설교로 인해 한국교회가 혼란하다.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이며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연구소장인 한창덕 목사는 79월경잉태설 논쟁에 관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말도 안 되는 이단 교리로 인해 양분되어 싸우고 있는 한국교회의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자고 주장했다.

▲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

이 문제는 20056월 합동 측 서북노회에서 고 박윤식 목사가 소속되어 있는 평강제일교회를 영입하자 최삼경 목사가 월경하는 여인들의 입장에서 탈출하자는 박윤식 목사의 설교를 문제 삼으면서 시작되었다.

박윤식 목사는 인간의 피와 혈통과 육신을 월경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두 종류로 나누었다. 하나는 월경으로 낳은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월경 없이 낳은 사람들이다. 그는 월경이란 타락한 이후에 생겨났으며, 성경은 월경을 부정한 것이라 했기 때문에 월경 잉태하여 낳은 자들은 모두 다 부정한 자들이라 하면서 이삭과 예수님이 월경 없이 태어났다고 하였다. 그래서 최삼경 목사는 박윤식 목사의 이런 월경관에 대해 비판을 하였다.

최삼경 목사는 월경이라는 것은 사람의 피를 말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 없이 태어났다면, 즉 예수님이 마리아의 피를 받지 않고 태어났다면 그것은 그분의 인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최삼경 목사의 주장은 예수님의 인성에 요셉은 상관없을지라도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의 실체와는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논쟁의 한 쪽은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 요셉뿐만 아니라 어머니 마리아의 실체까지도 예수님의 인성과 관계없는 성령잉태를 주장하고, 다른 한 쪽은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인 요셉은 관계없으나 어머니인 마리아의 실체와는 관련 있는 성령잉태를 주장한 것이다. 이 논쟁의 핵심은 성령잉태냐 월경잉태냐의 싸움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성에 마리아의 살과 피가 관련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싸움이다. 또한 사람의 살과 피 속에 죄가 있느냐라는 문제이다.

 

죄가 인간의 피속에 있다?

▲ 한창덕 목사

죄가 인간의 피 속에 있다는 주장은 통일교와 전도관의 핵심 내용이다. 전도관의 박태선은 그의 책 [예수는 개자식이다]는 설교집을 통해 예수는 98% 죄인이기 때문에 구세주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사람이 태어 날 때 남자의 정자는 수만 마리 중에 한 마리가 태안으로 들어가지만, 임신할 때 여자의 피는 98%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예수는 98%가 죄인이기 때문에 가짜 구세주라고 하면서 자칭하여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었고, 자기 피인 성혈을 받아야 구원받는다고 하면서 천인공노할 섹스안찰을 하였던 것이다. 통일교도 바로 그와 같은 주장(혈통 유전설)에 의해 교주인 문선명이 자기 피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피가름을 하였다.

 

피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다.

그러나 죄는 피 속에 있어서 주고받거나 걸러내어 정결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 로마서13절에는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라고 하여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이어서 그의 혈통을 물려받은 마리아의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되어 있고, 히브리서214-15에서는 예수님이 왜 성육신 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밝혀주면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가 가진 살과 피를 가져 우리와 같은 형제가 되셨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인성에 마리아의 살과 피가 관련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이러한 가르침 때문에 우리가 믿는 신앙고백서들에는 한 결 같이 예수님은 마리아의 살과 피를 받고 태어나셨다고 되어 있다. 이러한 가르침은 벨직신앙고백서 18,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질문 35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82(“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시고 그녀의 피와 살을 받아 태어나셨다.”) 등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예장 고신에 속한 모 노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타산지석으로 교훈을 삼아 정치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100%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100% 사람이신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명확한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 고신 교회를 바로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코닷참조기사: 월경 잉태설 논쟁을 집중해부한 책이 나왔다.

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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