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교회, 가정행복을 위한 소통훈련 학교 열어

가정행복을 위한 소통훈련학교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열방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소통훈련 학교는 열방교회(담임 안병만 목사)와 열방킹스키즈 쉐마 초등학교, 영어선교원,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이 연합하여 개최했다.

▲ 소통훈련학교가 열리는 열방교회

3일 동안 소통을 위한 훈련에 참여한 학부모, 교사, 교인 그리고 그 밖의 관심 있는 분들은 훈련학교를 통해 큰 도전과 유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소통훈련 학교의 강사로는 대화법 전문가인 강남중 목사(LA 만남의 교회 담임, 리폼드신학교 목회학 박사)생명의 대화훈련이라는 주제로 워크숍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고, 김대진 목사(코닷편집장, 스텔렌보쉬대학교 철학박사)가정의 행복을 위한 소통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소통의 성경적 원리로서 듣기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 강의하는 강남중 목사

이번 훈련학교의 주강사인 강남중 목사는 강의 시간 자체가 대화 훈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워크숍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강 목사는 참석한 학부모들의 마음을 열어서 첫 시간부터 참석자들 끼리 대화하며 발표하도록 만들었다. 강 목사는 우리가 국어를 배웠고, 비슷한 말 반대말은 배웠지만, 마음을 전하고 마음을 읽어 주는 말에 대해서 배우지 못함으로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25년 전에 대화법을 배우고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목회자로서 모두 빵 점이라는 생각을 하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강 목사 부부는 대화법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배운 대로 실천하기로 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딸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한다. “아빠 엄마가 어디 갔다 오더니 변했어, 요즈음은 집이 천국같아!” 딸의 편지를 본 강 목사는 어설프지만 배운 대로 실천하려고 할 때 오는 엄청난 변화를 보면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강 목사는 열방교회에서 하는 이번 세미나가 47번째 대화법 강의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강의를 이어 갔다. “말은 영적인 것이다. 말은 호흡으로 나오기 때문에 생명이고 이것은 지식적으로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이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말로 받은 상처는 말로 치유되지 않으면 치유되지 않는다.” “담배를 끊어도 니코틴이 빠지려면 몇 년이 걸린다. 3040년 해온 말의 독을 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다.” 강 목사는 대화를 위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 대화법 워크숍 현장

“‘엄마 나 오늘 학교 안 갈래?’ 아이가 이런 말을 할 때 부모는 어떻게 말합니까? ‘왜 학교를 안가? 무슨 일 있어? 학교 가야지!’ 아무리 부드럽게 말해도 내 입장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소리를 들으면, 아이의 감정을 들으면 말이 달라집니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구나?’ ‘그 일 때문에 화가 많이 났구나?!’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는 것이 대화의 출발점입니다.”

강 목사는 말이 바뀌려면 먼저 가치관이 바뀌고 생각이 바꿔야 된다고 전하며, 주님의 말씀에 근거한 가치관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실 때 말이 바뀝니다. 자녀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합니까? 지 아빠 닮아서 지 엄마 닮아서! 저렇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게 내 모습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제대로 된 말이 나옵니다.” 강 목사는 생각이 바뀌고 또한 동시에 습관이 되어 버린 말을 바꾸기 위해서 훈련의 스킬도 필요하다며 3일 동안 실제적인 내용으로 열정적인 강의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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