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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설립 70년을 넘어서 두번이나 바뀐 세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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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사
등록일
2023-03-07 14:52:20
조회수
214
고신 교회는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그리고 교회중심이라는 슬로건으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신조를 마음에 품고 신앙생활하는 기독교인들이다. 물론 부족하여 자주 실패하지만 우리는 매번 이 슬로건으로 우리를 자중한다.
90년가까이 지난 신사참배를 이야기하지않더라도 그리고 신사참배의 주체들역시 거의 생존해있자않는 오늘날 신사참배문제로 신사참배거부를 용단한적이 없고 피해를 감수하면서 결행한적이 없는 대부분의 고신 교인들이 다른 기독교인들을 정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러느이미에서 오늘날의 고신ㄷ교회들은 과거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숭고한 신앙생활과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신앙의 가치를 생활의 신조로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고신이 과거 신사찹배 거부와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위한 과거의 행적을 마치 상표처럼 사용하거나 되뇌이는 것은 하나님을 빙자해서 자기를 향한 영광을 하나님꼐 돌리지않은 해롯왕과 같은 꼴이다.

과거 한국교회는 비록 규모가 작고 교세가 약하지만 각종 사안들에 대한 우리교단(고신)의 입장이나 행동을 기준으로 삼았었다. 40여년전 필자가 직장문제로 타지의 통합측 교회에출석한적있었는데 그떄 교회 담임목사님 왈 "고신교회장로님, 권사님 가정에서 신앙생활하다가 우리 교회오니 신앙생활이 좀 할랑하지요?"라고 하신것만봐도 다른 교단에서 우리교단을 어떻게 보는 지 알수있었다.

2023년 현재, 우리교단이 설립된지 70년이 넘은 시점에 우리교단의 정체성은 초기의 성도들이 거의 대부분 소천하시고 그 후손들에의해서 나타날것이다. 이글은 우리교단이 다른 교단에 비해서 더 우월한 위치에있으니 더나은 면모를 갖추어야한다는 다소 편협한 명분으로 쓴 것은 아니다. 시작했을떄의 취지나 사랑이 변화되었다면 우리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미가 주된 이유이다.

우리교단(혹은 우리나라 교회)의 문제는 크게 2가지 범주로 나눌수있다. 첫번쨰는 교회제도의 문제이고 두번쨰는 교회내에 만연한 문화의 문제이다.


1.교회제도의 문제

<위임목사제도>
교회를 목사 개인에게 위임하겠다는 것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전담해서 관리하는 사람으로 목사를 새웠다. 그리고 교회(교회의 교인들)는 그 목사에게 교회의 전반적인일을 위임하여 관리하게 하였고 그를 위임목사라고 하였다.
위임하는 일은 크게는 영적이 부분과 또한 교회의 시설일체를 관리하는 행정적인 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위임목사제도는 교회관리를 위한 일종의 방편으로 제기된것이고, 극단적으로는 교인들의 책임회피를 위한 합의된 대안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겟에 대한 명확하고 더 올바른 대안은 없다. 다만, 모든 일에는 그 직무와든 달리 그 직무에 따른 (영적인 부분이 아닌) 윤리적인 부분이 자질이 따라야한다. 그리고 처음과달리 이런 윤리적인 책임감내지 직무의수행은 변질되는 것 또한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서 정당한것은 결코아니다.
변질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해당 직무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이다. 교회의 일을 이루기위해서 맡은 직분이나 직책을 이권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부터 좋지않은 방향으로 변화는 시작되는 것이다.
중세 유럽의 교회는 처음에 세워진 초대교회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부패해왔다. 급기야 14세기부터 시작된 새로운 각성운동이 일어났다.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종교쇄신운동으로, 다소 진보적이고 극단적인 입장에서는 종교개혁운동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쇄신이나 각성은 1500여년동안 쌓인 적폐를 청소하자는 의도였으며, 그 적폐의 주체는 일명 사제라고도하는 교황, 추기경 주교등과 같은 종교지도자들이었다. 고금을 막론하고 기독교의 부패는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이다. 그도 그럴것이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라면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테니 그들의 부패가 종교의 부패로 이어질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종교지도자들의 부패라는 것은 그들이 교회의 책무를 이권으로 생각하면서부터이다. 물론 그것 조차도 신성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젊을때 다른 사람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부목사로 고생하다가 40대가 되면 적당한 크기의 교회를 담임하고 싶습니다. 그떄부터는 내 마음대로 교회를 꾸리더라도 별다른 태글거는 사람없이 정년까지 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이기는 필자가 과거 고등부 부장집사로 섬길때 우리교회 부목사와 나눈 대화이다. 그는 자신의 말이 통용될수있는 말이라고 생각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야기를 했지만 대화를 나눈 그 당시에도, 지금도 애잔한 마음과 함께 비통함이 느껴진다. 위임목사제도가 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서 올바르게 사용되기보다는 목사들의 정년보장을위한 제도가 되고있다는 것은 슬픈 현실입니다.
작성일:2023-03-07 14:52:20 152.99.20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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