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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있는 그대로를 보자면....

닉네임
.이세상
등록일
2024-01-29 00:42:08
조회수
90
가정교회에 대해 최근에 올라온 글이 없군요.
이미 널리 퍼져서 그런 것인가요.
제가 보는 가정교회의 좋은 점은 친교에 유리하고 효과적인 복음 전도에 좋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는 가정교회의 안 좋은 점은 친교의 어두운 뒷면과 지상 최대의 선물인 복음의 부정적 효과 발생 우려와 또 한가지의 안 좋은 점은 신학적 배경이 뭐냐는 것입니다.

좋은 점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모두다 죄와 허물을 털어 놓는 훈련을 하고 그 가운데 어려운 초신자들을 위로 격려하면서 복음을 설파하니 그 친교의 수월함과 복음 전파의 단기적이고 순간적인 위력은 굉장합니다. 조금만 운영의 묘를 살려도 말입니다. 허물과 죄를 털어 놓으면 치유가 된다는 주장을 최영기 휴스턴 지도자가 말한 바 있습니다. 분명 그런 점이 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천주교의 신부 앞에 하는 고해성사와도 일맥상통하는 군요. 개인주의화 되어 있는 한국사회를 생각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전도하기 버겁고 목회를 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또 목사님의 과중한 격무도 아주 수월해 지는 점이 있지요. 만인 제사장 설에 입각한 목자 목녀 제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그 역효과를 보자면 너무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친교랍시고 목자 목녀의 주도하에 죄와 허물의 고백을 하게 되어 있고 결국에는 속 마음을 다 털어놓게 됩니다. 여기서 신앙적 분위기상 아 그렇군요 하면서 위로와 격려가 주가 되지만 그런 고백의 시간들이 누적되고 쌓이고 그 사람 자체의 약점과 부정직함. 그동안 살아온 인생경로들이 속속들이 보이게 됩니다. 다 이야기 안한다 해도 요즘 사람들이 좀 눈치 빠르고 좀 영악합니까. 본인도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자갹하며 끝까지 이해만 하려 할까요.?
결국에는 저런 사람하고 같이 있어야 하나 그런 자괴감이 안들 수 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것 뿐일까요. 교회 안에서도 미성숙한 자들뿐만 아니라 사기꾼, 꽃뱀부텀 제비족까지 해서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 사람들에게 약점 잡히기 딱 좋은 분위기가 가정교회 모임입니다. 그런게 일체 없다면 거짖말 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들의 모임이니까요. 그러니까 휴스턴 교회에서는 규칙상 다른 목장의 다른 사람과 일정시간의 만남을 가질려면 미리 신고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 가정교회 다른 목장 누구를 만날려면 목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다 그런 규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목장내의 남이 모르는 비밀을 지켜야 하니까요.
제가 목장모임의 긍정적인 면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모임에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즉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어서 누구나 남의 비밀 남의 고통을 볼 때 비밀을 영원히. 지키도록 성령님이 참석자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천주교. 신부가. 연쇄살인범 고해성사 일지라도 비밀 지켜야 합니다. 아니면 비밀누설죄가 걸립니다 이 때문에 신부님들 중에 알콜 중독자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부도 인간인데 그 고통이 오죽 하겠나요. 그 모임에 미성숙한자의 참석은 당연한거니 그렇타 치고 누가봐도 사악한 인간이라면 아예 그 모임 참석이 불가능한 성령님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 할 까요.? 목사님의 목회도 종종 문제가 터지는데 목자 목녀를 교육. 몇번하고 그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이상한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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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회 목장들 전체가 모이는 대예배, 공예배 라고 하죠 이 기능이 쇠퇴하여 저 같은 경우에는 심지어 대에배 때에 두통 증세를 늘 느껴야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 체험입니다. 대예배는 안식일을 지켜라 라는 계명의 실천이요 일주일의 죄를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받아야 하는 시간이며 영적 통로인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각 성도들의 뭉쳐진 영적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고 방출해주는 지극히 중요한 시간인데 이런 결정적인 무언가가 빠진 형식만 지키는 은혜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대다수가 대예배도 잘 할려고 노력하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 대부분의 가정교회 대예배는 알지 못할 허탈감이 있다는 성도들의 고백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적인 배경이 아리송 합니다.
다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지만 지난 20년 전부터 가정교회의 중요한 교재로 리챠드 포스터의 영적 훈련과 성장이라는 책을 목자 목녀 목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습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어이없는 것이 리챠드 포스터는 퀘이커 교도로 알고 있습니다.
퀘이커 교는 원죄를 부정하며 개인적인 나의 내면에 영성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원죄를 부정한다는 것은 기독교 교리의 핵심 원천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원래 죄인됨을 부정한다면 살아생전 죄 안지으면 그 뿐이고 예수님이 굳이 십자가 희생을 해야 하는지 아리송 해지지 않나요.?
그기다 나의 내면에 영성이 있다? 이거 나의 안에 원래 부처가 있다라는 불교 사상과 유사하네요.? 도저히 기독교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요.
그런 퀘이커 교도의 리챠드 포스터가 저술한 영적 훈련과 성장의 내용 안에 묵상기도라는 명칭으로 이단사상 판명난 관상기도 내용이 떡 하니 있더군요. 물론 수업하는 가정교회 성도들은 그게 뭔지 모르고 그냥 밑줄 긋고 외우더군요. 관상기도 내용을 살짝 수정해서 묵상기도라고 눈치채기 어렵도록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원래 내세우는 중요안 명분이 신약시대. 가정교회 회복이라는데. 신약시대. 가정교회에서 신앙 부흥이 시작되었다는 근거의 전제부터 틀린거로. 알고 있습니다. 모임의 형태 중의 일부였을 뿐이고 고린도교회. 예루살렘교회 로마교회 등등. 중요한 건물 위주였다는게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하네요. 최초 셀교회를 시작. 부흥을 한것이 싱가폴의 로렌스 콩이라는. 사역자인데. 목회를 하면서도 마술쇼를 계속했고 신사도에 깊이 연관되어 피터 와그너와. 친밀한 교제를 했던 사람이고 휴스턴 최영기 목사가. 이러한 셀 형태를 나름의 재해석으로 가정교회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뀡잡는게 매라고 부흥만. 하면 다 라고 이야기할 목회자분은 없는 줄 압니다. 누가 신천지 30만이네 통일교 10만 이네 하나님의 교회 5만이네 우와 대단하다 부흥 어떻게 했어 라고 누가 부러워 합니까. 그 모임에 끼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기지요. ? 그 와중에 심신 고달 파지고 말없이 교회 떠나는. 성도들은 무슨 죄인가요. 목자 목녀 하다 또는. 목원이라도 조용히 교회를 떠나 사라집니다. 저 처럼요
가정교회 나가는 아내에게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하고 어지간 하면 나처럼 탈퇴하라고 하니 이미 그곳에 11년 넘게 출석하여 그곳에서 교제가 되어 있고 그곳을 주무대로 신앙생활을 했던 아내가 대답하기를 "리챠드 포스터인지 뭔지는 난 모르겠고 교회에서는 원죄 부정하지도 않고 예수만 잘 믿고 기도생활 열심히 하면 되는거지 담부터 헛소리 하지 말고 그런거 생각하고 후벼 팔 시간에 니 신앙이나 똑바로 챙기라고 저에게 심한 반발을 하더군요. "
사실 당연한 거지요. 그기에 막대한 인생의 시간들을 의지했는데 남편이 아무리 이단과 닮았느니 뭐니 한들 까마득히 지난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쉽지가 않을 테니까요. 리챠드 포스터의 관상기도를 열심히 밑줄 긋고 배웠던 아내가 그게 왜 이단이냐 기도 좀 형식있게 했다고 이단이냐 계속 소리를 바락 바락 지르더군요. 그 곳에 배여 있는 정서를 남편이 뭐라고 한다고 쉽게 지울 수 있는건 아닐테니까요. 이해는 하지만 저도 화가나서 같이 막말을 하다가 부부 사이만 나빠졌습니다. 님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댓글 부탁합니다.

이미 일부 교단에서 목자 목녀라는 호칭 사용을 금한다고 발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인제사장설을 근거로 한 목자 목녀 제도인데 만인제사장 설도 하나님 앞에서 일대일로 간구하거나 기도할 때이지 교회 직분에서 만인 제사장 설을 한다는건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에 어긋나고 말도 안되는 소리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단체가 유지 될턱이 없으니까요.
작성일:2024-01-29 00:42:08 39.121.2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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