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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현재 마귀 잔치 중>

닉네임
강종수
등록일
2009-06-09 14:50:30
조회수
26747
<한국은 현재 마귀 잔치 중> / 강종수목사 http://cafe.daum.net/st888


전직 대통령의 자살에 대해 전 국민이 마치 정치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나온 정치학 박사들이나 되는 것처럼 노무현 정치학(?)에 대한 회복, 재생을 꿈꾸며 그의 어처구니없는 자살을 영웅시 하거나 거룩한 죽음이라고도 표현들 한다.
생명종교이자 역사의 변화를 추구하는 삶의 종교인 기독교인으로서 오늘의 작태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성경적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현 한국 사회는 영적으로 <마귀 잔치 중>이라 본다.
역사의 변화와 개량에 따른 혁명이나 아픔 자체가 잘못이란 뜻이 아니다. 기독교적 생명관이 흔들리거나 사회에 바른 가치 이념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한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 사건이 무슨 의로운 열사의 죽음과 같은가! 길이길이 역사에 부끄러운 일이다.

성경적 가치관은 기독교라는 종교사회만의 가치 이념이 아니라 비신자의 사회에 전해지고 보편화 되어야 할 창조주의 진리이다.
성경상으로 보면 자살한 자는 당시의 상황에 급박한 죽음이라기보다 그 전에 자살 할 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울왕과 가룟.유다를 대표적으로 보면 그렇다. 나는 강력히 주장하고 확신하는 바는 무엇에나 진정으로 의로움을 좇은 일은 결코 자살로 증거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현 한국의 지성세계와 정치 그리고 종교계까지 뒤 흔들고 상식없는 판단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마귀의 잔치로 보인다. 이런 쓰나미같은 혼란 앞에 교회가 직시할 영적 대안이 무엇인가? 나는 오직 기도함으로 주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라며 금식기도를 선포하는 것이 옳은 줄 안다.

현 정부를 지금 당장 와해하는 것이 옳은 역사관인가?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이명박 정부에 대해 기대 같은 것은 하지도 않았다. 다만 변화가 있겠거니... 정도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별 수가 없었던 한국 정치 아니었던가?
나는 이런 정황에 교회가 안으로 의식화하고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 무엇이겠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한국교회의 내면은 이 정국 이상으로 혼란 중에 있다. 유럽과 서구교회의 몰락을 따라가고 있다. 숫적 부흥주의와 성공주의 문화관에 거의 다 빠져버린 상태이다.
천국의 개념도 사회 속에 한 의미로 겨우 숨만 쉬는 정도이다. 이미 내세 천국은 희박해졌고 십자가적 순교신앙은 성경적 신앙이 아니라고 여기고 과거에 어른들이 잘못 믿었거나 특정 인물들의 신앙 양태로 남았다. 요즘 고난과 기다림에 대한 간절한 찬송은 들을 기회도 없어졌다.

엘리사의 선지 생도들이 학교 건축 목재를 위해 나무 캐러 갔다가 어떤 생도가 도끼를 물에 떨어뜨린 일이 있었다. 나도 촌에서 나무를 해봤지만 도끼 자루가 빠지는 것은 금새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삐거덕거리다가 빠진다. 그럴 땐 다시 단단히 고정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끼가 빠지고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왕하 6장 5절에,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라고 되어 있다. 빌려 온 도끼이다. 진리 계시는 우리 것이 아니다. 빌려 온 것이다. 하늘로부터 주신 하나님의 계시이다. 구원이나 진리대로의 가치 이념들은 우리 것이 아니다.
감각 없이 남의 것 빌려 온 도끼 함부로 사용하다가 빠진 것처럼 진리를 마음대로 오용하면 실패한다. 유럽교회와 서구 교회는 인본화로 춤추다가 망했다. 신학적 발전인 줄 알았지만 다 깨어졌다.

저 마귀 잔치에 우리가 놀아나야 하겠는가!
이런 때에 생명에 대한 구원과 축복과 진정한 영생에 관련한 인생관, 역사관, 사회, 국가관을 형성하는 교회의 가르침이 활발해야 한다. 조국을 위한 토론도 해야지만 교회가 지금 할 일은 야합하고 분노하면서 편 가름에 편승될 일이 아니라 주님의 교회관이라도 변화를 꿈꾸며 성도들에게 바른 성경적 생명관과 바른 사회관을 가르쳐야 한다고 믿는다.
작성일:2009-06-09 14:50:30 125.184.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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