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예배 및 연말연시 행사' 대신 '새 창조'와 '감사'가 가득한 행사로 대신합시다. 즉 시간중심 절기보다 주님중심 절기를 지킵시다.
연말연시[年末年始]를 맞이할 때마다 대왕이신 주님께 참으로 죄송스러운 것들이 많습니다. 성탄절을 아무개의 생일 정도로 이해하는 점에서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세속적 인사까지 아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성탄절은 세상 끝[히 9:26]이요 동시에 새 세상의 시작인데 말입니다. 성탄절이 오는 세상[Age to come]을 기념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뿐입니까? 그 후 7일 만 지나면 새해 인사부터 '새 창조'[new creation]는 깨끗이 잊어버리지요! 대신에 신자의 입에서 기복적인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인사가 나오니 아쉽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문을 열어두면 복이 온다.-식이지요. 한국교회가 이 혼합주의에서 언제 깨어날까요?
시공간에 제한받지만, 우리 성도는 시간중심의 절기보다 주님중심의 절기를 지켜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대강절은 그리스도의 새 창조를 더욱 기념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옛 것이 지나가고 새 것이 된 것 [고후5:17]을 축하하는 연말연시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송구영신예배나 신년 하례회 같은 세상 풍습에 젖은 한국교회가 되었지요. 그리스도는 작아지고 세속적 시류[時流]는 번성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런 혼합 주의로 교회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습니까?
우리 목회자가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신 다이야몬드를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천지[天地]보다 큰 만유가 대변혁[大變革]하는 새 창조의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력[敎會曆]보다는 세상달력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도 너무 속죄[贖罪] 쪽으로 치우쳐 ‘새 창조’쪽은 강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손으로 지은 성전은 무너지고, 손으로 짓지 않은 성전이[막 14:58] 세워진지 2 천년이 다 되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냥 ‘말씀대로’, ‘성경대로’ 산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지경이니 이런 혼합주의가 힘을 얻고 있지요. 저를 포함한 목회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성경적 세계관이 생활화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우리 목회자들이 신자가 주님중심의 삶을 살도록 인도할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 계절 인사를 만들어 봅니다.
주님의 새롭게 하심[newness]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또는 “새 창조를 감사합니다.”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합니다.
교회에서 예배 전에 성도들 옆 사람에게 이런 인사나누기부터 권장합시다. 성찬식 때도 이 인사를 권장합시다. 특히 대강절에 들어 선 요즈음부터 생활화합시다.
또 ‘주다해[AD]’란 말부터 생활화되는 날이 얼른 오기를 기도합니다. 주다해는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해' [Anno Domini]의 준말입니다. 그리하여 '주후'란 말도,. '무자년', '개띠', 소띠'식의 무속적 용어도 추방합시다.
주님께서 우리 왕이요 주인 되심[Lordship]을 이 계절에 특히 자주 강조합시다. 이 일은 목회자 여러분의 조그마한 배려만 있으면 가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현재와 같은 혼합주의 덫으로 한국교회가 위축되어며 힘을 잃어가는 것과, 특히 젊은 목회자들의 장래가 정말 어렵게 보여, 나이 먹은 사람으로 안타깝고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님나라 확장, 천국대적 진멸'을 위해 무슨 기도회 즉 facebook 같은 인터넷 기도 기도회를 조직하여 같은 주제로 같은 시간에 기도라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