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목회자료실

제목

'송구영신' 및 '신년행사' 대신에!

닉네임
황 창 기
등록일
2010-12-02 11:44:47
조회수
6870
송구영신 예배 및 연말연시 행사' 대신 '새 창조'와 '감사'가 가득한 행사로 대신합시다. 즉 시간중심 절기보다 주님중심 절기를 지킵시다.

연말연시[年末年始]를 맞이할 때마다 대왕이신 주님께 참으로 죄송스러운 것들이 많습니다. 성탄절을 아무개의 생일 정도로 이해하는 점에서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세속적 인사까지 아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성탄절은 세상 끝[히 9:26]이요 동시에 새 세상의 시작인데 말입니다. 성탄절이 오는 세상[Age to come]을 기념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뿐입니까? 그 후 7일 만 지나면 새해 인사부터 '새 창조'[new creation]는 깨끗이 잊어버리지요! 대신에 신자의 입에서 기복적인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인사가 나오니 아쉽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문을 열어두면 복이 온다.-식이지요. 한국교회가 이 혼합주의에서 언제 깨어날까요?

시공간에 제한받지만, 우리 성도는 시간중심의 절기보다 주님중심의 절기를 지켜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대강절은 그리스도의 새 창조를 더욱 기념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옛 것이 지나가고 새 것이 된 것 [고후5:17]을 축하하는 연말연시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송구영신예배나 신년 하례회 같은 세상 풍습에 젖은 한국교회가 되었지요. 그리스도는 작아지고 세속적 시류[時流]는 번성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런 혼합 주의로 교회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습니까?

우리 목회자가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신 다이야몬드를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천지[天地]보다 큰 만유가 대변혁[大變革]하는 새 창조의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력[敎會曆]보다는 세상달력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도 너무 속죄[贖罪] 쪽으로 치우쳐 ‘새 창조’쪽은 강조되지 않고 있습니다. 손으로 지은 성전은 무너지고, 손으로 짓지 않은 성전이[막 14:58] 세워진지 2 천년이 다 되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냥 ‘말씀대로’, ‘성경대로’ 산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지경이니 이런 혼합주의가 힘을 얻고 있지요. 저를 포함한 목회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성경적 세계관이 생활화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우리 목회자들이 신자가 주님중심의 삶을 살도록 인도할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 계절 인사를 만들어 봅니다.
주님의 새롭게 하심[newness]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또는 “새 창조를 감사합니다.”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합니다.

교회에서 예배 전에 성도들 옆 사람에게 이런 인사나누기부터 권장합시다. 성찬식 때도 이 인사를 권장합시다. 특히 대강절에 들어 선 요즈음부터 생활화합시다.

또 ‘주다해[AD]’란 말부터 생활화되는 날이 얼른 오기를 기도합니다. 주다해는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해' [Anno Domini]의 준말입니다. 그리하여 '주후'란 말도,. '무자년', '개띠', 소띠'식의 무속적 용어도 추방합시다.

주님께서 우리 왕이요 주인 되심[Lordship]을 이 계절에 특히 자주 강조합시다. 이 일은 목회자 여러분의 조그마한 배려만 있으면 가능할 것입니다.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 [www.kosebi.org]

황창기 [ckeehwang@gmail.com]
010-7588-1397
작성일:2010-12-02 11:44:47 110.14.232.1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Christpanta 2010-12-10 08:57:28
감사합니다. 현재와 같은 혼합주의 덫으로 한국교회가 위축되어며 힘을 잃어가는 것과, 특히 젊은 목회자들의 장래가 정말 어렵게 보여, 나이 먹은 사람으로 안타깝고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님나라 확장, 천국대적 진멸'을 위해 무슨 기도회 즉 facebook 같은 인터넷 기도 기도회를 조직하여 같은 주제로 같은 시간에 기도라도 하고 싶네요.
m1009 2010-12-09 18:11:43
연말이 되면 늘 고민하며 지내곤하는 년말년시 행사들을 보면서 과연 지금 교회와 성도들이 예수님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어떤 수호신을 알고 있는지.... 주다해의 말로 주일과 연말을 보낼수 있기를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오는 세상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