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 인사’를 고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지 맙시다. 대신에 ‘새 창조의 새로움[the newness of New Creation]에 충만하기 (바랍니다)’식의 인사를 나눕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만유가 새롭게 변혁되었습니다. 대강절부터 강조하는 새 창조의 절정인 성탄절이 지난지 단지[但只] 7일 만에 무속적[巫俗的]인 복에 휘말려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송구영신[送舊迎新] 예배를 드리지 맙시다. 12월 31일 저녁에 ‘자정 예배’드리고, 자고 일어나서 신년예배, 그 다음 날 또 주일예배를 드리는 번거로움을 없앱시다. 1년에 이미 52번 송구영신하는 교인들입니다. 대신에 오는 해 첫 주일에 성찬식을 곁들이면, 이보다 더 좋은 송구영신 예배가 어디있겠습니까?
목사 장로들이 ‘신년하례회[新年賀禮會]’ 같은 행사에 참석해서야 되겠습니까? 이 행사는 전교인들이 모이지도 않고, 일부 목사 장로만의 모임으로 특권층, 계급층을 교회 안에 조장하는 면은 없겠습니까? 고신대학교가 최근에 생긴 영도구 해맞이 행사장으로 쓰이는 실정을 아십니까? 우리가 이런 풍습을 거슬러 개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보다는 교인들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이 활성화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새 창조로 변혁된 새 가족으로서 성도의 교제를 도모해야 우리 사회가 겪는 무너진 전통적 가족관계를 대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목회자가 우리 미풍양속[美風良俗]이라고 이런 저런 풍습을 좇아가다보면, 교인들은 주님이 이룩하신 새 창조를 더디 깨우치는 결과를 면치 못합니다. 이 경향은 천국의 대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가 전통적 풍습을 벗어나기는커녕 빨려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억지 소리 같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송구영신 및 신년 행사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없겠는지 생각해 봅시다. 우선 성탄절 장식이라도 구정까지 그대로 존속시키는 것도 그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전기세가 들어가드라도... 시간 중심의 '새로움'보다도 주님 중심의 새 창조의 새로움'을 교회 중에 고창시켜야 할 줄 압니다.
1. 송구영신예배때 많은 교회에서 말씀뽑기하는 문화는 어떤지요? 마치 오늘의운세 뽑는것 같지 않나요?
2. 또한 사례주는 봉사자는 어떤가요 ? 성가대지휘자, 오케스트라연주자 등
3. 부흥강사사례 주는 문화는 어떠한가요 ?
이 모든 것을 평신도들이 만들진 않았을텐데... 동남목회연구소에서 다루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