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목회자료실

제목

'목사'도 직분이 될 수 없는 구절[엡 4:11]

닉네임
황 창 기
등록일
2011-02-07 13:36:15
조회수
8319
엡4:7-11]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7)....“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11)

바울이 이 구절에서 열거한 것은 은사[선물; gifts]이지 직분[offices]이 아니라는 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신약에서 ‘직분’이란 말이 은사와 연관되어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7절을 보면 은사임이 분명하다. 예외없이 우리 성도 모두가 각 자의 은사를 소유한 것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 은사와 직분의 차이는 무엇인가?
Hoehner(Ephesians, 539-540)는 다음 몇 가지를 열거한다.
첫째, 직분은 사도[행 1:21-25],장로 및 감독 [딤전 3:1-7; 딛 1;5-11 ], 집사[행 6:1-6; 딤전 3;8-13]에 한정된다.

둘째, 이런 직분에 뽑힌 사람들은 택함 및 세움을 받든지 [행 14:23; 딛 1:5] 자격에 따라 사람들에 의하여 선출된다.[행 1;26; 6:3; 딤전 3:1-13], 반면에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주신다.[엡 4:7; 롬12:6; 고전 12:11, 18, 28]

셋째, 모든 사람은 은사를 가지나[엡 4:7; 고전 12:7, 11; 롬 12:4] 모든 사람이 직분을 가지지 않는다.

넷째, 장로나 집사와 같은 직분 자에 대하여는 결혼 여부를 언급하나 [딤전 3:2; 4-5; 12; 딛 1;6]은사를 가진 자에 결혼 여부는 말하지 않는다. 장로와 집사 직분은 결혼하고 이혼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하나 은사를 받은 사람에 대하여는 그러한 제한이 없다.

다섯째, 직분은 신앙 초보자가 가질 수 없으나[딤전 3:6, 10; 딛 1:8-9],은사는 연령이나 신앙 성숙도에 관계없이 각 사람에게 주어진다.

여섯째, 어떤 직분은 남자만이 가지나 [딤전 3;2, 12; 딛 1:6], 은사를 가진 사람은 남녀 구분이 없다. 그런데 많은 주석가들이 직분과 은사를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은사를 가졌기에 직분 자는 은사자이다. 그러나 은사를 가진 자라고 모두 직분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사람만이 장로나 집사가 된다. [황창기, 『예수님, 만유 그리고 나』(2010),117-18, 특히 229-30]

한국동남성경연구원 [www.kosebi.org]
원장 황창기 010-7588-1397
작성일:2011-02-07 13:36:15 110.14.232.1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Christpanta 2011-02-22 13:34:27
4:11에 나오는 '목사'는 원문에는 '목자'[shepherd]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실 성경에는 '목사'라는 말이 없는 셈! '목사'가 성직으로 알고 권위주의를 행사하는 일은 목회자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