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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환님의 < 충족 구원론? >에 대하여...

닉네임
강종수
등록일
2011-03-23 10:10:26
조회수
6233
        충족구원론?           
                          강종수목사(사이버신학교 카페)



최근 코닷에 동참하시는 사두환선생(직명을 몰라 귀한 뜻으로
부릅니다. 오해마시길..)의 글을 읽으면서 교회사회를 고민하
는 귀한 모습을 봅니다. 한데 구원문제에 관련한 내용은 개혁
주의 사상과 다소 간격이 있어보입니다. 

아래 글 말미에,
-------- " .........오직 은혜로 구원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
미암아 구원의 기초인 터를 첫 믿음으로 닦았다면 이제 그 위
에 열매를 맺어 이 구원의 목적에 합당하게 영원한 구원을 향
하여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최종 결론에 있어 하나님의 구원에 조건은 본문에서 제시한①
항의 조건에서 시작하여(①엡2:8절에 따른 믿음과) 반드시 ②
항의 조건으로(②벧후1:5-12 열매)충족된 구원론이 되어야 합
니다."---------

위 내용을  보면 카톨릭 신자이거나 신학의 흔적으로  보여서
함께 구원에 대한 영감을 나누려고 합니다. 구원의 서정에 관
한 학자들의 견해를 잠시 열거하자면...

---------
1.John Calvin ; 소명 신앙 -중생 회심 - 성화 - 칭의 - 예정
 - 부활 
2. A. Kuyper; 칭의 - 중생 - 소명 - 회심 - 신앙 - 성화
3. H. Bavinck; 소명 - 신앙 회심 - 칭의 - 성화 - 영화
4. C. Hodge; 소명 - 중생 - 신앙 - 칭의 - 성화
5. L. Berkhof; (신비적연합)-외적소명-중생,유효적소명-회심
-신앙-칭의-성화-견인
6. 박형룡; 소명-중생-회심-신앙-칭의-수양-성화-견인-영화
-----------

영적인 예정과 사건적 중생의 신비가  믿어지긴하지만 아직도
인간의 지성과 감성으로 명쾌하게  형용해낸다는 것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삼위일체를 믿지만 설명을 아무리 해도 흔들리는 나무에 가을
바람이 일듯이 윙윙거리는 소리로 들립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렇다고 불신하거나 불확실한 지식이 아닌 확신 속에 삼위일
체를 믿는다는 것이 신비겠지요.
 
이단의 삼위일체 거부가 신자들을 흔들거나 그렇게 활동이 가
능한 것은 인간 지성의 한계를  넘나드는 영감의  지식이기에
아마 그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신학을 바로 해도 가끔 오해되는 표현도 하곤 합니다.
이처럼 구원론도 소위 칼빈주의의 전적 계시성으로 보는 견해
와 알미니안주의의 자유의지론의  인간 의지로 보는 견해차이
에 대한 구분은 선생께서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구원론을 다 풀어 말하자는 것은 아니고 충족구원이라는 표현
으로 구원에 관한 결론을 내리시는 것을  보면서 개혁주의 구
원론-칼빈주의 구원론이 아닌 것으로 보게 되는데 저가 혹 글
읽기를 잘못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칼빈주의 구원관은 선택론이고 또한  부르심에 합당한 행위는
성화의 단계이지 구원의 완성을 위한 충족설로 보지 않습니다.
이 방은 토론방이고 얼마든지 반대 의견을 내세울 수 있는 방
이라 여깁니다만 지금 저의 말은 보통 개혁주의자들이 말하는
구원관에 대한 핵심을 전하고 확인시키는 것뿐입니다. 
------

아울러 지적중생, 영적 중생에 관한  표현은 한국교회에 한정
된 문제라기 보다 본래 인간이 하나님을 향할 때  그 두 가지
의 과정이 따름을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문제는 아무렇게
나 구원을 선포하는 것이  잘못이긴 하나 지식적  거듭남이란
본래 구원과 관련되므로(요17:3)  지적 중생이란 표현이 신학
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지적 성화는 가능할지라도...

아뭏든 좋은 일군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작성일:2011-03-23 10:10:26 183.10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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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river 2011-04-05 17:27:26
저는 토론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저의 적은 지식으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 주실 때
대화를 통해서 제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려니 했습니다.

먼저 읽어야 하는 글이 있었다면 구체적으로 가이드 해 주셨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기초적인 신학 훈련이 없어서 지식과 체계가 부족하여
잘 이해하지 못하여 부득이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토론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kbecc 2011-04-02 07:46:06
토론을 하려면 최소한 상대방이 무슨 말을 어떤 뜻으로 주장하는 가에 대한 숙지는 기본입니다.
이런 부담도 없이 그냥 수박 겉핱기 식으로 보고 질문을 하는 것은 토론에 기본 예가 아닙니다.
그래서 토론을 지켜 보는 시청자에게 마저도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할뿐 아니라 도리어 시간 낭비를 하게 하는 실례까지 범하는 것입니다.
앞으론 이런 양면성까지 배려하는 성숙한 토론에 패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mulriver 2011-04-01 15:10:51
댓글을 보아서 알겠는게,
저는 사두환님께서 행위구원론과 비슷한 무슨 조건구원론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그래서 무슨 말씀하시는지 잘 몰라서 자꾸 되묻데 되었습니다.
kbecc 2011-04-01 08:59:58
엡2:8은 김형구님이 말씀한 대로 은혜로 거저 받는 구원의 선물이다 라는 것은 저도 시종일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구원은 인간의 행위는 전혀 없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조건이다 이 조건에 응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라는 것을 누차히 말하게 하는군요.

마21:43은 위 구원의 조건에 응한 자들이 삶에서 열매가 있어야 영원한 구원에 이른다는 말씀으로서 열매를 강조한 말씀으로서 앞서 비유까지 들며 가르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거절하고 있는 당시 유대인들은 이 두가지 다 없다는 것을 비유로 보이신 교훈입니다.
그것이 45에 나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줄 알고"

뿐만 아니라 본문 21:43에 관련된 21장의 그 모든 본문에서 유대인들이 행위 구원론을 주장한 바도 없거니와 예수님도 이에 대하여 경고한 바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관련된 21장 이 본문에서 단지 열매와 구원만 주제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logos09 2011-03-31 21:22:42
사두환님 엡2:8 본문은 말 그대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임으로 인간의 노력으로는 조금도 어쩔 수없다는 내용이고요, 마21:43절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선지자와 예수님까지 거절하는 부분 그들 즉 구원의 요소에 행위를 첨가 시킨 이들을 두고 구원이 사람의 티끌만한 노력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하는 자들을 향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물론 구원받은 자는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가야 합니다.즉 구원받았다 말만 하면서 그 생활에 조금의 변화도 없다면 그의 구원은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한쪽 강도도 그의 고백이 행위가 열매를 맺은 것이 아니라 믿음이 생기면서 그의 삶이 변화되어 나타난 작은 열매이지 그것이 구원의 보탬이 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