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론방

제목

신간 (닫힌 성경 열기-박창진 저) 소개

닉네임
정인규
등록일
2012-01-27 08:17:59
조회수
5937
닫힌 성경 열기
 
교회의 터는 사도적 복음이다. 신약 성경 전체 내용이다. 교회다움은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직결되어 있다.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교회다움에서 멀어지고 신자다움과도 동떨어진다. 많은 교회가 이미 수용하는 있는 관점이나 교리의 틀 안에서 성경을 읽는다. 그 관점, 틀 안에서 닫혀 있다.
 
구약 시대에는 물질적 부유함이 복의 한 내용이었다. 하나님은 물질적 부유함을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며 말씀을 지키도록 하는 방편으로 활용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구약의 모든 것을 완성하셨다. 물질적 부유함은 구약 시대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림자(물질적 부유함)가 아니라 실체(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하게 효력을 가진다. 물질적 부유함이 구약 시대에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주장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인간적으로 좋게 여겨지는 바를 앞세워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처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삼박자 축복을 말하며, 오중복음으로 더 멋지게 포장하는 일에 힘을 쏟는다. 하나님 앞에서 심각한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면 구원을 얻었습니다. 영원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을 따르지 않고 그렇게 살면 멸망당할 수 있습니다.” 신학적 노선이 다른 두 목사가 아니라 한 목사의 설교 내용이다. 둘은 동시에 가능한 말이 아니고 모순이다. 그런데 성경의 내용을 따라 설교한다면서 그렇게 설교하고 있다. 성경 자체가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물론 당사자들은 성경은 영감되었기에 모순이 없다고 고백한다. 설교 내용이 영감론을 부정하는 있는 상황인데,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는 성도들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적응하고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게 된다.
 
기독교 역사 2000여년에 아직도 구원론이 성경적으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말씀을 주셨는데, 여러 말씀으로 변질시키고 그 안에서 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개신교는 사회적으로 개독교라는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다. 성도들 대부분은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회개하며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도 왜 그런가? 신앙인의 삶을 사는데 좌우로 갈라지는 길이 눈앞에 나타났다고 하자. 성경의 원리에 부합하는 길은 하나이다. 그런데 다른 방향의 길을 성경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그 길을 따라가고 있다면 피할 수가 없다.
 
바뀌어야 한다. 신약뿐만 아니라 구약을 바르게 해석하여야 한다. 이는 중세 암흑기의 교회와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되는 한국교회 개혁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중세 때의 종교개혁도 성경을 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도 성경을 열어 교회를 개혁하고 그것을 토대로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삶을 바르게 찾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바른 이론을 굳건하게 정립하고 그 위에 아름다운 실천의 집을 세워야 한다. 구원의 역동성을 현실에서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는 길이다.
 
중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닫혀 있는 성경을 열어야 한다. 한 말씀을 드러내고 그 위에 한 교회를 세우며 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닫힌 성경 열기>(박창진, 도서출판 등과 빛)는 그 길을 제시하고 주님 안의 지체들을 초대하고 있다. 아름답고 복된 섬김의 초대장이다. 그 복된 초대에 즐거이 응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으로 함께 나아가자.

박창진 목사 씀
작성일:2012-01-27 08:17:59 58.235.196.22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pioneerasc 2012-08-09 11:49:46
정태홍님 책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맨트 다시죠
교리로 성경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 성경으로 교리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 너무 초보적인 맨트를 드려 죄송하군요.
그러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기준이 되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겠지요.
yukdan 2012-03-15 18:32:18
"둘은 동시에 가능한 말이 아니고 모순이다. 그런데 성경의 내용을 따라 설교한다면서 그렇게 설교하고 있다. 성경 자체가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안타깝네요. 다음은 안토니 후크마의 말입니다.

"우리의 신학은 성경의 역설을 유지시켜야 한다. 칼빈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의 신학적 관심은 합리적으로 일관성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아니라 성경의 모든 가르침들에 충실하는 일이어야 한다"

그래서 예정을 말하면서도 복음을 전파하고
오직 믿음을 말하면서도 행위없는 죽은 믿음을 말하고
이미 얻은 칭의를 가르치면서도 아직 완전하지 않은 성화의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박창진님 말대로라면 세분이면서 한 분인 하나님도 모순이네요;;;;
rptministries 2012-02-15 12:42:17
안 바울님~
구원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네요~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구원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있는가요?
"신학교 다닐 때는 물론 졸업 후에도
성경에 대한 연구가 오래지 않고는 이런 책을 쓸수 없다"고 하면
고신대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의 교수님들은
다 엉터리 구원론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과
같은 말씀을 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만일 이 책이 안바울님의 말대로 "좋은 책"이라면
고신교단은 "안 좋은 교단"입니다.
왜냐하면 박창진씨의 구원론이 맞다면
고신교단에서 가르치는 구원론은 엉터리 구원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박창진씨의 구원론이 엉터리 구원론입니다.
어설픈 신학이 빚어낸 부족한 구원론입니다.
그래서 학부 때부터 교리를 바르게 배우지 않으면
이상한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의문이 나거나 더 깊이 알아보려면
고신대학과 고려신학대학원의 좋은 교수님들이 계시니,
그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신학을 펼쳐가면 됩니다.
신학은 '사적인 통찰력'(personal insight)으로 세워가는 것이 아닙니다.
pioneerasc 2012-02-14 21:35:29
책을 꼼꼼히 다 읽어 보았는데 구원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신학교 다닐 때는 물론 졸업 후에도 성경에 대한 연구가 오래지 않고는 이런 책을 쓸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별히 신학교에서 성경해석을 제대로 공부하고 적용한 것 같아서 중요한 부분을 공감하게 되었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rptministries 2012-01-30 19:44:01
이런 책 안 쓸려면 부디 신학교 때부터 교리 공부 잘 해야 합니다. 조금만 잘못 가면 이렇게 잘못 가는구나 하는 사례가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