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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유리잔 속의 한 방울 포도주”가 된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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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창 기
등록일
2012-02-20 18:22:28
조회수
7761
이 말은 어떤 신약신학자의 지적이다. “크리스털 유리잔에 달랑 한 방울의 포도주”신세로, 설교자가 성경을 홀대한다는 말이다.

이 현상의 고전적 버전은 설교에서 ‘성경’은 보잉 747기의 비행기장에 비견된다. 본문을 비행장으로 삼고 이륙한 비행기가 멋대로 날다가 착륙할 때에야 겨우 그 활주로에 내림으로 설교를 마친다는 말이다.

즉 설교자는 온갖 철학 정치 만담 등으로 설교시간 내내 교인들의 가려운 귀를 긁어주는데 열심이다. 그러다가 양심은 있어서 설교 마지막에 가서야 본문을 슬쩍 언급하는 것을 말한다.

설교자가 성경은 그 도입부에 잠간 언급하고 지나가는 현상을 이렇게 꼬집었다. 평소에 교인들이 성경 전모를 대할 수 있도록 설교해야 한다는 말이다.

“교인들로 하여금 포도주를 홀짝대듯 하지 말라. 오히려 맥주를 잔채 모두 죽 들이키듯이, 설교자는 교인들이 전체 성경흐름을 대하게 하라.” [N.T. Wright]

하나님의 뜻을 찾아, 성도 각 자가 5막에 출연한 배우로서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교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설교자가 예수님을 그저 어떤 위대한 도덕가 정도로 전락시켜 버린다. 그 결과는 한국교회가 성공주의와 천민자본주의에 나포되어 버렸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예수님은 이스라엘(백성)에게 돌아온 하나님의 구현이다 (Jesus is the embodiment of Israel’s returning God.).

+++++++++++++++++++++++++ 참고서적 +++++++++++++++
Craig G. Bartholomew and Michael W. Goheen, 『성경의 드라마』 (The Drama of Scripture: Finding our Place in the Biblical Story, 김명희 역, 서울: IVP, 2009[2004]) 이 책은 The True Story of the Whole World로 다시 출판됨. (242페이지에서176페이지로 줄이고, 각 주도 없애버림)

N. T. Wright,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Scripture and the Authority of God: How to Read the Bible Today, 박장훈 역,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1[2005]) 참조하세요.

Kevin J. Vanhoozer (ed.),『신약의 신학적 해석』 (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New Testament, 이상규 역, 서울: CLC, 2011[2005, 2008]) 제 2장 마가복음을 참조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

황 창기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www.kosebi.org
010-7588-1397
작성일:2012-02-20 18:22:28 110.14.23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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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panta 2012-02-21 07:18:35
참고서적에서 첫 번 째 책은 6막, 둘째 책은 5막으로 구분하나, 우리 신약 성도의 위치는 모두 5막에 속한다고 함.
Christpanta 2012-02-20 18:24:59
부민교회 부목사인 이상규 박사가 아주 좋은 책을 번역하였지요. 설교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계속 연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