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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형교회인가 혹은 작은 교회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교회다운 교회, 교회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라는 새로운 논점이 문제를 애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교회다운 교회라고 했을때, 일반적으로 외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대형교회는 대형교회로서 일을 한다는 논리입니다.

2. 대형교회가 존재하는 방식 자체가 이미 교회 다움을 상실하고, 교회간의 질서를 파괴한다고 했을때는 그 존재를 재고해 볼 여지가 많습니다. 교인들이 오면 다 받으니 대형교회가 됩니다. 근본적으로 여기서부터 교회간의 질서와 교회됨을 문제가 됩니다. 은혜로 주어진 복음의 은혜가 어떤 양식을 통해서 교회로 존재하게 되는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3. 복음주의 권에서 많은 사역을 했고 최근 은퇴를 하신 H목사를 만난 오래전에 만난 기억이 난다. 그분이 사역하신 교회 주변에 부임을 했기에 인사를 드리러 찾아뵈었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 분이 교인들을 소그룹으로 제대로 성경공부 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해서 이리로 오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그 목사님을 찾아서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푸념섞인 표현으로 이제 포기했다. 오는 교인들을 어떻게 하겠나? 라고 말씀하셨다.

4. 교인들이 온다. 그래서 어쩔수 없다. 이 말은 이후 대형교회를 이해하는데 계속적으로 화두로 남은 말이다. 오는 교인 어떻게 막겠나? 정말 막을 수 없을까? 복음을 가진 교회는 교회적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막을 수 없을까? 아니 오가는 질서가 바르게 서야만 교회가 복음으로 서는 것이 아닐까?

5 오는 교인을 막을 수 없다는 것과는 정 반대로 이제 수평이동은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몇 교회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대형교회 현상에 대한 정반대의 현실이다. 그러나 교회에 온 성도들이 수평이동을 했기에 안받기로 하는 것도 예삿일이 아닙니다. 무슨 권리로 받지 않는가? 받는 것과 받지 않는것의 기준이 무엇인가? 물론 받지 않는다는 것이 치루어야 할 희생이 있음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오는대로 받는 교회는 본인의 의사와 받는 교회의 의사가 합치된다. 그러나 받지 않는 교회는 본인의 의사는 무시되고 교회의 의사만 주장된다. 여기서 교회가 교인을 받음에 있어서 누가 중심이 되느냐의 문제가 생긴다. 또 교인을 받을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이 교인인가 받는 교회인가? 혹 떠난 교회는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고, 이 땅에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한번도 교회를 떠나본적인 없는데 그렇다면 우리의 교회 질서에는 어떤 고려 사항이 있을까? 무엇이 빠진 것일까? 이런 고려들이 복음의 은혜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의와 공평의 질서로 교회에 안착하는 일에 어떤 부족이 있는 것일까?

2012-08-21 21:32:18 121.138.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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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와 수평이동에 대한 고려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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