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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 가지

닉네임
박영호
등록일
2012-12-30 01:11:49
조회수
4146
빈 가지

거리를 나서면
길가에 가로수 거울에 내 모습 비친다
11월 초, 짙은 노랑색 은행잎 가득했던 가지는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이었지
12월의 겨울 찬바람은 빈 가지 활대를 흔들어 한 줄 현의 선율로 슬픈 이별의 노래 부르네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에 맞추어
떠오르는 한 장면, 한 장면
희망
성취
좌절
기쁨
슬픔
행복의 순간들이 지나가며 마음은 웃고 우네

길가에 가로수 빈가지 거울에
아쉬움 걸어두고
한해를 돌아보는 반성의 진중함이 보이네
하나님 당신의 손길이 비칠 때
나의 마음은 당신에게 깊은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
지난 한 해가 모두 당신의 은혜였습니다

길가에 가로수 빈가지 거울에
새해의 희망을 걸어둡니다
가지에 새싹이 돋고 열매를 맺으면
봄바람은 감미로운 선율로
여름바람은 격렬한 선율로
가을바람은 기쁜 선율로 하나님 당신에게 다시 감사의 노래 부를 것입니다
작성일:2012-12-30 01:11:49 14.4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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