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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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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창 기
등록일
2013-05-20 16:59:17
조회수
6978
모 여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대선은 여성이라고 무조건 찍은 ‘여자 근본주의’가 발현되었다고 한다. 그의 정책이나 공약, 그리고 그의 삶의 행적은 온데간데없이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표를 몰아 준 면이 있다고 했다(복음과 상황 2월호 p.48). 그런 면이 있다!

그러나 나는 ‘여자 근본주의’에 빠진 것이 아니었다! 내가 여성주의자 (feminist)를 따른 것도 아니었다. 하나님 나라 원칙인 공의(公義)를 세우려고! 즉 역사 이래 남성 우월주의(優越主義)로 여성을 너무 괴롭혀 왔었다. 천국원칙이 설자리가 없는 이 ‘불의(不義)’를 고치려고...!

지난 대선이야말로 주님께서 주신 절호의 천국 확장 기회였다! 여성을 억압하고 천대하는 것은 천국 가치인 ‘공의’를 짓밟아 온 대표적 천국대적 (天國對敵)이다! 이런 복음대적 관습 아래서는 교회가 올바로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근대 역사에서 획기적-역사적 (historic) 사건으로 내가 기뻐하는 두 가지: 하나는 흑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WASP (백인, 앵글로-색손, 개신교) 전통을 깨고 승리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동북아(東北亞) 최초 첫 여성 집권에 성공한 것이다.

하나님나라 확장과 천국대적 진멸을 위해서 최대 경사(慶事)가 아닐 수 없다!
작성일:2013-05-20 16:59:17 58.239.10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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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panta 2013-07-02 00:59:15
여기에서 하만종씨의 글을 이제사 보았네요.다른 댓글에서는 그저 세대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에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공의를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국정원 사건을 알았다면, 투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집사님은 알고 계셨는지요?

즉 정치계의 복잡다단한 내용을 감안한 글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교단의 현실만 보아도 하나님의 나라 원칙보다, '우리 교단 주의' 가 앞서는 현실에서 볼 때, 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나라
건설 사정이 진 일보하였다는 것입니다.

고신대학 교비 10억 유출 시도 사건이 총회가 결정하고, 전출금 위원회 및 이사회를 통해 집행하기 시작한 것을 필자가 지난 해 9월총회시기부터 2달 반이나 싸워 저지한 사건 [여기 목회자료에 제가 쓴 글 참조]이 한 가지 실례가 될 것입니다.

그 위원회 및 이사회가 집행을 못했지만, 어떤 점에서는 2003년에 고려학원에 관선이사가 와서, 4년 후에 물러가기까지 성도의 헌금 200억원을 들이고도, 아직 그 책임소재도 안 밝히고,오히려 관선 이전에 교단을 위한다며 불법을 범한 죄를 또 이어가려는 10억사건이었지요.

김해복음병원 빚갚는 것을 제가 반대한 것이 아니라, 학생 호주머니 돈을 빼갈 수 없다는 현행사학법을 어기는 짓을 교회가 범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현행법을 어기면서 교단의 결의로 학생 주머니돈 10억을 또 '교단을 위행서'라며 유용하려는 발상이 총대목사들에게 있었으니...말입니다.

교단을 위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현실에서 제발 하나님나라 원칙을 지키자는 글이었지요. 국정원 사건, 지역주의를 감안한 글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정치적 분석을 담은 글이 아니었습니다.그것은 내가 할 수도 없는 영역이지요.

오랜 백인사회의 전통에서 구박받던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진전, 남자일색의 유교주의 전통에서 여성대통령이 되는 진전은 정말 귀한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정당한가를 논하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사람들의 인식을 바꾼 귀한 선거, 주님의 나라 건설이라는 기본 가치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한 것 뿐입니다.

우리 성도는 자기 교회, 교단보다 먼저 주님 나라 원칙을 중시해야 한다(마6:33)는 점을 부각한 글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말을 하면서 불법을 저지르는 한국교회 현실을 개혁하고자 '목회자'들에게 전하는 글이었습니다.
hamang99 2013-06-27 10:02:39
국정원의 선거개입은 또다른 '공의' 짓밟은 것이 아닌지요?
박근혜정부는 600년이상 이어온 영남정부의 연장일뿐입니다.
기득권의 세력의 연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죄에 대해서는 너무나 엄격하신 거룩하신 우리 하나님은
겨자씨만한 거짓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토대위에서, 그러한 방법을 용납할 필요가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과 천국대적 진멸을 위한
최대 경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대선이 절대선을 뽑는 것이 아니고, 차선을 뽑는 것이기에
우리 국민들의 대안도 없었으리라 봅니다.

그러하더라도 낮은 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누군인지는
600년 조선왕조 역사를 이후를 봐도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