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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읽는 마리아의 찬양 (눅 1:46-49)

닉네임
김재수
등록일
2013-08-30 06:46:19
조회수
5293
마리아의 찬양 (눅 1:46-49)

위의 본문은 Magnificat (마리아의 찬양) 으로 알려져 있다. 마그니피켓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베이커 주석은 이 찬양을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1. 마리아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 때문에 드리는 하나님 찬양 (1:46–49)
2.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 때문에 드리는 찬양 (1:50–53)
3.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 때문에 드리는 찬양 (1:54–55)

여기서는 첫부분을 살펴보겠다. 첫 부분에 대해서 두 개의 해석들이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서 우선 헬라어 문장 구조대로 이 분분을 배열하면 다음과 같다.

1: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항상 찬양합니다,
1:47: 그리고 내 영이 하나님 내 구주를 크게 기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48전: 이유는 그 분께서는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기때문입니다.
1:48후: 보라 (갈) 지금 후로 부터는 모든 세대들이 나를 복 받았다고 할 것입니다,
1:49전: 이유는 전능하신 분께서 큰 일을 내게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헬라어 46-49전은 두 문장으로 되었다. 46-48전 까지가 하나의 문장이며, 48후-49전 까지가 또 하나의 문장이다. 필자는 이를 위해서 헬라어 문장에서 처럼 쉼표 (,) 와 마침표 (.) 문장부호를 사용하여 표시하였다. 이에 대해서 두 개의 해석이 존재한다.

첫째 해석은 마리아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두 가지있다는 해석이다 (베이커 주석). 첫 이유는 48전에 표현되었다. 헬라어 문장에서는 이는 접속사 호티 ὅτι 로 시작되는 원인 이유절이다. 필자는 한글의 특성상 편리를 위해서 ‘그 이유는’ 이라는 문두어를 첨언하여 하나의 독립문으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48후는 48전의 결과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 헬라어 갈 γάρ 은 앞부분과 연결하여 논리적으로 아주 강한 확신을 표현하므로 ‘그래서,’ 혹은 ‘틀림없이’ 라고 번역 된다. 이를 고려하여 번역하면 ‘보라 틀림없이 지금 후로 부터는 모든 세대들이 나를 복 받았다고 할 것입니다’ 가 된다. 둘째 이유는 49전에 표현되었다. 이절도 48전과 마찬가지로 접속사 호티 ὅτι 로 시작되는 원인 이유절이다. 필자는 ‘그 이유는’ 이라는 문두어를 첨언하여 하나의 독립문으로 번역하였다.

두 번째 해석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48전에 표현되었고, 모든 세대들이 마리아를 축복받았다고 말하는 이유는 49전에 표현되었다고 주장한다 (NIGTC). 이 경우에 헬라어 갈 γάρ 은 앞부분과 연결하여 부사적인 의미 ‘이제,’ ‘당신이 보다싶이’ 라고 번역이 된다. 이를 고려하여 번역하면, ‘보라 이제 지금 후로 부터는 모든 세대들이 나를 복 받았다고 할 것입니다.’

필자는 이 두 해석가운데서 후자를 선택한다 그 이유는 헬라어문장에 사용된 부호 (쉼표와 마침표) 들이 문장의 시작과 끝을 분명히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겠다. 영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후케 ψυχή 이다. 영혼이란 육체를 생명이 되게 하는 비물질적인 개념을 가진 인간의 내부의 한 부분을 말한다. 육신은 이 영혼에 의해서 직접으로 영향을 받는다. 영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πνεῦμα 프뉴마이다. 영이란 인간의 내면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물질적인 개념을 가진 인간의 내면의 한 부분으로서 하나님과 영적 세계의 교통을 담당하는 인간의 내부의 한 부분이다. 위로부터 오는 영향을 받는 접촉점이 되는 부분이다. 또 일반적으로 영혼과 영 각각은 자신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광범위한 범위에서 말할수도 있다.

‘찬양합니다’란 헬라어 동사 메갈레이 Μεγαλύνει 는 문자적으로는 ‘크게 합니다’란 의미를 가진동사의 상징적인 의미이다. 그리고 이 동사는 지속적 현재이므로 ‘항상’ 혹은 ‘계속’ 찬양하고 있습니다라고 번역가능하다. 헬라어 ἠγαλλίασεν 은 아갈리아오 ἀγαλλιάω 의 진입적 부정과거로 간주하여 ‘크게 기뻐하기 시작하다’라고 번역하였다. 이 동사의 의미는 ‘환호하면서 그리고 풀쩍 풀쩍 뛰면서 기뻐하다’ 란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크게 기뻐하다’ 라고 번역가능하다.

‘지금 후로 부터’는 마리아에게서 있어서 결정적인 분기점이다. 이 시기는 마리아가 잉태한 순간 부터인데, 헬리사벳이 마리아가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은 사실을 인정한 그 순간을 의미한다. 마리아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가문에서 첫 세대에 해당한다.

요약 및 결론
마리아의 찬양은 하나님께서 마리아 자신에게 행하신 사역으로 인해서 마리아가 하나님에게 드리는 찬양이다. 당신을 위해서도, 마리아에게서 처럼, 하나님께서는 측량할 수 없이 많은 일을 행하셨다. 이 일을 위해서 당신도 하나님께 찬양드리며, 또한 (지금부터) 하나님의 축복이 당신으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에 영원하실 것을 확실이 믿고 순종하는 생활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
작성일:2013-08-30 06:46:19 41.133.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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