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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자들에게 정중히 요청합니다.

닉네임
황창기
등록일
2013-09-26 20:54:02
조회수
5617
인사권자들에게 정중히 요청합니다.

바로 이 아래 쓴 주장에 대하여 마음이 많이 상했나봅니다. 총장이 카카오톡으로 인신 공격적 메시지를 몇 차례 보내왔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반응하지 않고 이렇게 글로 표현합니다.

인사권자들이 그 자초지종(自初至終)을 밝히면 되니까요. 올 여름 고려학원 새 이사장 취임 이래 2 번의 인사조처는 하나님 나라 원칙을 깨트린 정실(情實)인사였습니다.

총장 임면권(任免權)에 근거하여 청원한 인사 건을 이사장이 집행한 결과입니다. 고신대학교 교직원들은 분개하여 연판장(連判狀)을 돌린다고 합니다.

고신대학교는 목사가 배출되는 하나님나라 중추기관입니다. 교직원들이 반발하고 낙담하여 학교생태계가 무너지니 결과만 보고 저도 나선 것입니다.

주님나라 원칙 --의(義), 공평(公平), 인애(仁愛), 진리(眞理)-- 들이 계속 짓밟힙니다. 고신대학교가 어떻게 기독대학교로 발전하겠어요? 교회생태계를 무너트리는데 대학교 수장(首長)들이 앞장서니 문제지요! 누구 말을 들어서도 아니고, 의인(義人)인체 해서도 아닙니다. 그런 인신공격 말고 토론을 합시다.

그 인사 조처는 총장이 안 된다고 진언(眞言)하면 이사장도 듣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나라 원칙을 세우자는데 방금 취임한 장로 이사장이 왜 반대하겠습니까? 모든 교계 문제는 목사들의 책임이란 말이 이런데서 나옵니다!

인사권자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 원칙 따라 직무를 수행하여야 합니다. 현행법이 허용해도 주님나라 관점(觀點)에서는 안 되는 경우도 많지요! 그러니 어려움도 많을 줄 압니다.

왜 새 이사장이 올 때마다 정실인사가 다반사(茶飯事)입니까? 임면권(任免權)을 가진 총장으로서, 임기 말년이니 잘 막을 수 있지 않겠나 싶은 데요? 이사장도 하나님 앞에 있는 분 아닙니까? 총회가 결정해도 (교비 10억원 사건처럼)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는 책임자가 되어야지요!

그렇게 못마땅하시면 인사조처의 정당성(正當性)을 공개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온전하지 못하지만, 저 개인을 이해시키려하지 말고 전체 앞에 설명해 주시지요.

[이 글 쓰는 중에 총장은 ‘확인(確認)도 안 해보고 글을 올린데 대한 공개사과(公開謝過)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첫 인사 건은 직원인사위원에서 공론화(公論化)되었고, 둘째 인사 건은 직원들이 연판장을 돌린다는 ‘코닷’ 글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실수할 수는 있어도 교단의 고신대학교가 짐짓 옆길로 가서는 안 됩니다.]

*주다해(AD) 2013년 9월 26일 [*'주다해'는 '주'께서 '다'스리는 '해'의 준말]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 (www.kosebi.org)
전 고신대학교 총장
작성일:2013-09-26 20:54:02 58.239.10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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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30 09:26:50
주님의 나라의 기초는 의와 공평입니다 인자와 진실이 주님앞에 있습니다
주님의 진노를 두려워해야겠습니다 총장은 공인으로서 정실인사는 앋뇝니??경청하십시오 안철수교수이상되어야겠지요 나도 잘못할수있다고 자신을 바로봅시다 우리모두
christotelos 2013-09-28 04:42:47
이 사태는 어떤 특정한 사람(person)의 문제가 아닙니다. 직분(office)의 문제입니다. 제가 자연인의 이름을 안 썼잖아요. 물론 현직에 있는 분이 기분은 나쁜 줄 압니다. 이사장직과 총장직을 주님나라 원칙대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무리 고충이 많아도 '공평'의 원리가 무너지면 교회생태계가 죽어갑니다. 즉 이런 인사결과를 가지고 온 구조적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교단의 구조적인 악을 고치지 않으면 '고려파'는 죽습니다. 지난 발제강의에서 '웹사이트'를 개설하자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시골목사 2013-09-26 23:02:18
황총장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의 교활한 술수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편에서 싸우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