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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동영상적 경고

저는 글을 쓸 때 마다 저의 필력이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졸필입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보시고 계시는 지금 이 글에 대해서는 더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이 글을 읽고서 더 좋은 글을 쓰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씁니다.

과거의 사건을 되돌아 보는데 있어서는, 저의 생각으로는 구전, 기록, 사진, 그리고 동영상등 네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동영상이 가장 생생하게 과거의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사건을 접할 때에는 사람들은 문서나 한 장의 사진보다도 동영상을 통해서 볼 때 더 큰,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역사를 기록하는 한 사관이 똑 같은 조건에서 어떤 사건은 글로써, 어떤 사건은 사진으로써 또 어떤 사건은 동영상으로써 기록을 남겼다면 동영상으로 남긴 사건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동영상은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그리고 정확하고 상세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며, 정확하게 상세하게 전달해야 할 사건이라며 이 사건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과거의 사건을 기록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그 사건이 독자들에게 주는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여러 형태로 기록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은 한 장의 사진과 같은 효과가 나도록, 또 다른 어떤 것은 동영상과 같은 효과가 나도록 기록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노아의 홍수는 한 장의 사건과 같은 효과가 나도록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헬라어 문법적으로 부정과거 시제를 사용하여 과거 사건을 기록한 것을 말합니다. 물론 노아 홍수 같은 것은 신약에서 여러 번 나타남으로써 이 사건의 중요성이 독자들에게 전달되어지고 있습니다.

유다는 5, 6, 그리고 7절에서 세 개의 하나님의 심판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앞서두 개의 심판에 대해서는 유다는 한 장의 사진를 보는 것 처럼 이해하도록 부정과거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서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절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사건을 유다는 현재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헬라어 문장을 보겠습니다.

프로케인타이 데이그마 푸로스 아이오니우 디켄 휘펠쿠사이
πρόκεινται δεῖγμα πυρὸς αἰωνίου δίκην ὑπέχουσαι

단어를 조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케인타이 πρόκεινται 는 현재 수동태로서 과거 어느 시점으로부터 유다가 그의 성경을 기록할 그 시점까지 (하나의 예로서) ‘나타내지고 있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데이그마 δεῖγμα 는 ‘본보기’ 혹은 ‘경고’라는 의미입니다. 이 두 단어를 합치면 프로케인타이 데이그마를 의역하면 ‘예전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혹은 유일한) 경고로서 등장하고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푸로스 πυρὸς 는 ‘불,’ 아이오니우 αἰωνίου 는 ‘영원한,’ 디켄 δίκην 은 ‘심판’ 입니다. 이를 합치면 πυρὸς αἰωνίου δίκην ‘영원한 불 심판을’ 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단어 휘펠쿠사이 ὑπέχουσαι 는 (영원한 불 심판을) ‘겪다,’ 혹은 ‘당하다’ 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의 주격 현재 분사입니다.

여기서 필자는 두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소돔과 고모라사건이 하나의 과거의 사건이지만 이것은 한 장의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한 하나님의 경고로서 동영상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 현재 시제로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영원한 불 심판을 받는 것은 하나의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그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성경은 현재형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고려하여 의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 1:7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지금도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고 있는 본 보기로서 지금도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필자가 강조하기 위해서 ‘지금’ 을 두 번 사용함,헬라어에서도 현재시제가 두 나타남)

왜 유다는 현재동사와 현재 분사를 사용하여 소돔과 고모라를 설명하고 있을까? 이는 소돔과 고모라 사건을 후대 사람들에게 현재시제를 사용하여 동영상처럼 보여줌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고를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인권이란 이름으로 성경에서 분명히 금지하고 있는 동성애란 구름이 점점 더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일일이 증거까지 제출하면서 설명할 필요는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이 확산되는 구름을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하늘은 맑고 달은 밝은데 어디로인들 못 날라 갈까마는 불나비는 어찌하여 촛불에 몸을 던지는고? (채근담을 인용한 이갑상의 불나비의 탐욕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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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7 17:24:51 41.133.4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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