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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만 71세 5개월입니다만, 새해라고 73세라네요. 하나님의 은혜로 학기 중에는 강의하고, 방학 중에는 집회를 인도하여 왔습니다. 지난 2년 동안에도 4번이나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이 번 집회는 제 78회 거창지방 연합제직회를 인도하였습니다. 가서 제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회원교회 및 목회자들의 협조가 돋보인 연합집회였기 때문입니다. 찬양대 찬양, 참석자 전원 점심대접, 목사장로부부 저녁대접 등을 맡은대로 잘 수행하여 역사와 전통깊은 집회다웠습니다.

새벽, 낮, 저녁 시간마다 집회를 하여, 아직도 옛날같이 신앙의 돈독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일기가 추웠는데 (영하 11도) 시간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고 마지막 수요일 저녁은 거창교회당을 가득 메우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집회를 잘 마치고, 4째 아들의 차로 수요일 저녁 9시 반에 거창을 출발하여, 집에 들어오니 자정이 넘은 때였습니다. 피곤하여 차 안에서부터 몸이 쑤시었습니다.

잠도 잘 이룰 수 없었는데, 개탁구가 있는 목요일 오후 1시가 되었습니다. 도저히 운동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약속된 상대방이 있었기에 결석할 수 없었습니다. 억지로 나가서 2시간 반이나 땀을 흘렸습니다.

이제 단식은 너무 힘들어 복식만 주로 치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땀을 흘리고 샤워하고 나니, 몸이 가볍고 상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거뜬히 회복되게 하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과연 운동이야 말로 보약 중의 보약입니다. 목회자에게는 운동이 필수 약입니다.목회자 여러 분! 자기에게 알맞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무리는 하지 말고, 꼭 하도록 합시다.

일 주에 한 두번도 이 필수적인 보약을 복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면 주님의 은혜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국동남성경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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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12:42:12 58.239.109.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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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중의 보약인 (개탁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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