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만 20년 2개 월 된 대학교회는 건강한 교회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고신대 강의실을 빌려 모이며, 본 노회 소속 교회이다. 건강한 교회라 함은 장애인들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장애인과 일반교인들이 함께 섞여 앉아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지체 장애를 가진 임 은경 자매의 작은 선물을 잊을 수 없다. 그것은 손바닥만 한 티슈(tissue, 화장지 )몇 장이라 거창한 선물이 아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잠 25:11)과 같이 경우에 합당한 선물이다.
주일 예배 후 점심밥을 먹으려면 작은 휴지 몇 장이 전달되어 온다. 입술을 닦으라고 건네주는 자매의 정성이 너무 고맙다. (은퇴)목사라고 이 선물을 받아온 지 꾀 오래되었다. 식사 때 필요한 티슈!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자기는 잘 움직이지 못하면서...! 대여섯 장을 누구를 시켜서 전하는 그 착한 마음씨! 정말 아름답다! 요즈음은 아예 내가 가서 직접 받으러 간다. 나를 기다리며, 전달하는 수고라도 덜어 주려고! 내 주위 성도들에게 나눠준다. 저기 앉은 임 은경 씨가 주는 것이라며...!
서양 사람들은 경우에 합당한 선물을 주고받는다. 간단하지만 배려하고 축하하는 정성이 담겨 있다. 받고 보면 어찌 내 마음을 이렇게 꿰뚫었을까 싶을 정도로 고마운 선물일 때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사치품 수준의 거창한 선물! 명품 수준의 고가품! 그 정도는 선물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사회의 외식! 명품을 담는 쇼핑백(shopping bag)제조 회사가 성업하는 이상한 나라!
외식과 체면 문화의 병폐로 세계 굴지의 명품 시장으로 뜬 한국 사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교회도 병들어간다. 성도의 교제를 방해하고 부담 주는 이런 형식적 폐습들이 무너지는 날이 언젤까? 우리의 의식구조가 언제 바뀔까?
저도 합당한 선물 받은 경험이 있답니다.
1)자주 가는 기도원에서의 요즈음도 경험 하는 일입니다.
저가 방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마다 신발의 방향을 돌려놓는 젊은 후배 목사가
있습니다. “고 목사 고맙소. 만나면 이렇게 인사 한답니다.
2) 새벽 기도 갈 때마다 챙기는 것이 손수건과 화장집니다.
어느 날 새벽기도 시간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콧물과 눈물이 범벅이 됩니다. 가진 화장지로는 역 부족입니다.
그때 화장지를 조용히 무릅위에 가저다준 성복 선생님이 생각 납니다.
3) 오래전에 일입니다. 주일 설교하기 위해 강단에 올라갈 때마다 건강 보조식품
음료수를 한 병을 주셨던 집사님이 생각 납니다
목사님 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싶습니다. 목사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신앙적이며 상식적인데, 일부 목회자는 성도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표시할 때 이건 하나님이 저 성도를 통해 보내신 것이니 하나님께 감사할 지언정 사람에게는 안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도 당연히 받으셔서 그리고 받는 데 너무 익숙해지셔서 감사의 표현을 전혀 하지 않거나 습관적인 것을 많이 접합니다.
그걸 드리는 대부분의 성도는 목회자에게 내가 이만큼을 드렸으니 날 인정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일 뿐인데... 드리고 마음만 아픈 경우가 많지요. 목사님의 말씀처럼 감사표현의 물질적 수준에서의 외식 뿐 아니라, 기본적인 예절 혹은 상식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자주 가는 기도원에서의 요즈음도 경험 하는 일입니다.
저가 방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마다 신발의 방향을 돌려놓는 젊은 후배 목사가
있습니다. “고 목사 고맙소. 만나면 이렇게 인사 한답니다.
2) 새벽 기도 갈 때마다 챙기는 것이 손수건과 화장집니다.
어느 날 새벽기도 시간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콧물과 눈물이 범벅이 됩니다. 가진 화장지로는 역 부족입니다.
그때 화장지를 조용히 무릅위에 가저다준 성복 선생님이 생각 납니다.
3) 오래전에 일입니다. 주일 설교하기 위해 강단에 올라갈 때마다 건강 보조식품
음료수를 한 병을 주셨던 집사님이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