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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어느날 새벽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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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새벽4시 경이 되면 곤한 잠에서 깬다.
“새벽 기도 가야지” 이 생각이 뇌리에 떠 오른다.
다음 순간 “몸이 아프잖아 오늘은 쉬고 싶다“ 잠시 두 마음이
교차하며 싸운다. 그 다음 순간
“가야 돼 기도가 강하면 신앙도 강하지, 기도가 약하면
신앙도 약해지지, 울부짖고 기도 하다 부름 받을 꺼야. 체험이
있잖아 기도하면 영육이 건강해 진다는 사실에 대해“
이 생각이 떠오르자
벌떡 후닥닥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교회당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흐느끼며 기도 하곤 한다.
매일 새벽 이런 일이 변함도 없이 반복되고 있다.
다람쥐 채 바퀴 도는 일이 랄까? 목회 현장에 있을 때는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시 되었지만 은퇴 후에는
이 싸움이 좀 더 치열하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니고 새벽기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빠지기 쉽다.
어느날 새벽 기도 시간이 였다. 목사님의 설교가 은혜가 되지 않고
짜증이 났다. 그래서 설교 후 개인 기도 시간을 가지지 않고
집으로 왔었다. “이제 다른 교회에 나가야겠다.”
이런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다. 이어 “이 생각이 시험 든 생각이다.
회개 해야 되겠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지.“(롬8;6) 이렇게 중얼거리며 마음으로 회개 했다.
“아! 성도들이 이렇게 시험에 들게 되구나." 은혜 안될 때는
내 마음을 추스르며 회개하고 말씀을 암송하면 은혜로워 젔다.
어느날 새벽 예배 였다.
빠질때도 있지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마음이 중요하고 강단에서 야단 치는것은
삼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