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론방

제목

[ 질문과 답변 사이 ]

닉네임
강종수
등록일
2014-04-09 23:19:18
조회수
4010
[ 질문과 답변 사이 ]

아무리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한다 해도 겸손함으로 진리를 규명하는
태도가 부실하면 감정만 쌓고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우리가 경험합니다.
고신을 대표할만한 SNS 여론광장에서 보여주는 토론장은 솔직히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토론을 간략히 정리한다면

1)쉐마교육안(案)은 기독교 전통교리, 구원론, 성자론에 온전히 적합한가?
2)현용수박사의 견해를 안병만 목사님은 완전히 수용하고 주장하시는가?
핵심적으로 이 두 가지 인듯하고,
글들을 봤을 때, 안병만 목사님께서는 쉐마교육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이시고
비판자는 정통신학적으로 볼 때 쉐마교육은 구원과 성자론에 불온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이슈로 보이는 것은, 예수께서 인성을 지니셨기에, 배워서 구약을 아신 것이고
못 배우신 것은 모르실 것이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극명히 서로 대치한 주장입니다.

장로교에서 배운 바 토대 위에서 저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1)예수님은 성부처럼 전지전능하심에 유사함이 아니라 동질하사 성자 하나님으로 알고
2)배워서 아는 분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그 신성으로 인하여 경험 없이도 아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성에 대한 성경의 표현들에 대한 주석적 이해가
남아 있으니 더 연구하기로 하고, ...
3)그 외 쉐마교육이 구원과 직결하는데 결정적인 교육안(案) 처럼
주장하는 것이 비판되고 있는데, 사람을 교육하는데 가장 좋은 자료가
무엇인지를 말하라면 성경일 테고,
그 사례를 들라면 아마 유대인교육법이라고도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해 삶의 모든 부분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재창조, 개량생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장로교 정통신학에서 말하고 있지 않나요?

탈무드나 토라 교육의 효과는 상당한 부분에서 인정된 바이지만
기독론이나 구원론에까지 연관 짓거나 결정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과도한 대입이라 여깁니다. 교육 목적의 의도로서 표현하는 것도 근본 진리를
위해하지 않아야 하므로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유대인 교육안인 쉐마교육사상이 유일무이하신 예수님 자신과 또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 우리 성도와의 관계(구원, 믿음) 해석에 있어서 보조는 될지라도
판단하고 정립할 시금석은 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쉐마교육이 구원과 기독론에 직접적인 어필을 하지 않는다면 교육안으로서는
좋은 부분이 많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육은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장려할 일이라 여깁니다.

또한 여러 가지 대안들도 창안해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들을 굳이 진리처럼
단정하려한다면 교육을 철학적 선상에 올려놓고 볼 때 바른 태도가 아니겠지요?
쉐마교육은 교육안이지 신학적 도그마는 아니라 봅니다.
작성일:2014-04-09 23:19:18 183.97.181.2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2014-04-10 12:17:47
강목사님 말씀이 가장 명쾌합니다.
저도 현용수 박사는 교육학자이지 신학자로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대가 험하니 많은 분들, 특히 지도자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있는것 같습니다
2014-04-10 10:41:25
명쾌하고 뭔가 답답하던 게 뻥 뚤리는 듯한 정리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