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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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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등록일
2014-07-17 21:04:30
조회수
2776
 참된 회개

* *

떠나간 시간들이 아파하고

지난 어젯 날이

빈손으로 다가올 때

아쉬움을 꼭꼭 십는다.

* *

하루하루 옮겼던 발자국이

상처를 남겼을 때

무릅을 꿇고 고개를 숙인다.

* *

반역을 고치시는

크신 긍휼하심으로(1)

너덜너덜 누더기           

훌훌 벗어 던지고

한사코 새길을 걸어리라.

*   *

회개는 과거에 매임을

미래로 향하는 것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검은 시간들을 꽁꽁 묶어

하얗게 만드시리라.

*   *

밝아오는 미래에는

걸음마다 아롱지게 하며

결단코 그손을 놓지 않고

향기로 단장하고야 말리라.

*(1) 호14;4

작성일:2014-07-17 21:04:30 112.153.1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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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2014-07-17 21:12:40
답글로 격려해 주신분 고맙습니다.
새롭게 다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