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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선

닉네임
박윤규
등록일
2007-07-11 00:11:42
조회수
16044

탈선


사람이 정도를 걷지 않거나 자기 위치를 벗어난 행동을 할 때 <탈선>했다고 합니다. 학생이 본분을 망각하거나, 주부가 가정을 벗어나 자유한다면 그것은 탈선입니다. 기차가 레일을 벗어나면 탈선입니다. 탈선의 결국은 사고와 죽음입니다. 최근 모 재벌의 벗어난 자식사랑이 매스컴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연일 보도되었습니다. 재계 10위의 재벌총수가 아들이 구타당한 것에 보복하기 위해 경호원을 대동하고 직접 나서서 가해자들에게 폭행을 하였는데 이것이 엄청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빗나간 자식사랑, 재벌의 자기위치를 벗어난 행동은 곧 탈선입니다. 그 결과 재벌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게 되었습니다. 재벌총수가 돈과 힘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착각과, 재벌총수의 보복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공포와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고생한 일,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들어나게 된 것은 아직도 이 사회에 법의 질서가 돈과 권력 앞에 약하다는 것이 들어난 사건 이어서 국민들이 더욱 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신분에 맞는 위치를 잘 보고 지키지 않으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신분이 귀할수록 누어야 할 곳과 앉아야 할 곳과 서야할 곳을 잘 지켜야 합니다. 재벌총수가 술집 종업원과 상대를 하고 조폭을 동원하였다면 그것은 분명 스스로 자기위치를 벗어나 비천한 신분이 되었기 때문에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상류층 사람들에게는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이러한 기대가 충족될 때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귀족은 귀족다워야 귀족의 신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가족으로 택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회에서 도덕적 책임과 영적 지도력을 가지고 나아갈 때 인정을 받게 되고 이 사회가 살고 나라가 삽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교회가 정도를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성도의 길을 걸어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소금이 맛을 잃으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밟힌다 하셨습니다. 교회는 성도를 성도답게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부모님들은 주 안에서 자녀들을 말씀의 법도를 따라서 사랑하며,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글: 김상수 칼럼 <안양일심교회 담임목사>

작성일:2007-07-11 00:11:42 219.255.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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