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장로님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브니엘신학대학원이라면 교육부 인가가 났기에 그렇게 명명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아마 인가 전에 입학하였던가 봅니다.
아니면 연구과정이었던지 그래서 학위가 없는게 아니겠는지요.
그러나 신학은 그 목적이 목사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학을 공부했다고 꼭 목사가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그렇습니다.
본인이 어떤 공부를 했던 간에 학위를 받았던 못 받았던간에
그것을 누가 인정해 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니엘신학대학원의 졸업장은 브니엘 교회에서 인정해 주는 졸업장입니다.
즉 브니엘 교회에서 목사가 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정서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사회적인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학위가 없는 신학대학원의 졸업장을
우리나라의 교육부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외국에서는 박사과정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인정서가
될 것입니다.
목사는 학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교회와 총회가 인정하는 학문의 과정만 이수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장로님이 이수하신 신학대학원의 졸업은 일반 사회의
이력서에 넣을 필요도 없고 넣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꼭 넣고자 한다면 과정 수료라고 하면 될것입니다.
그것은 일반 대학원에서도 최고경영자과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과정을 하신 분들도 자기 이력서에는
ㅇㅇ 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라고 기록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으로 이력이 됩니다.
이 논의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외부로 알릴 필요는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 끼리 한 번 집고 넘어 갈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저는 고신장로이며 공무원으로서 부산브니엘신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제가 재직중 월화목금 주4일을 3년동안 열심히 다녔습니다.
이것은 제 주위의 직원들이 모두 잘알고 있고
그들은 제가 대학원을 나온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직장은 대학원 출신자에게 승진에 있어
가점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왜 저더러
가점을 받지 않느나며 야단입니다. 혹시 실력이 없어 졸업을
못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공무원인사기록카드가 전산화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학력이 정직하게 필수기재 되어야 하는데,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학교라야 된다며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위 두가지 경우 모두 대학원을 나왔다고 기재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것뿐 아닙니다. 제가 공직 중에 혜택을 받아 공식박사과정을
공부할려면 전공이 무엇이든지간에 교육부가 인정하는 석사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충족하지 못하므로 저는 박사과정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비춰볼 때라도 이 문제에 대하여 한번 거론할 필요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고려신학교 출신이 고려신학대학원 졸업이라고
쓸 수 있는가하는 문제도 의외로 간단합니다.
고려신학대학원이 올해로 몇회 졸업이라고 하는지
옛고려신학교를 그대로 이어 회수를 명기한다면
그리고 졸업증명서에 고려신학대학원이라는 증명서를
준다면 그렇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신학대학원은 고려신학교 없이는 있을 수 없는
학교가 아닌가요?
다만 학위문제는 다르겠죠.
정식 인가를 받은 후에 학위를 받았다면
그대로 기재하면 될터이고 안받았다면
기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재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인가 미인가를
구별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가 되는 데는 인가 미인가가 별 의미가 없겠죠.
이성구 목사님의 역사적 배경의 의견은 잘 알고 이해를 합니다.
목사님의 의견처럼 고신의 목사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학교이기 때문에 교육법상 유권해석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예를 들었던 "밀양대학도 부산대학교에서 졸업장을 발행합니다. 물론 상세히 보면 구 밀양대학 출신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부산대학교 교무처장의 이름으로 졸업장이 나옵니다." 라고 하시는 것은 적용이 전혀 맞지않는 잘 못된 것으로 너무 비약적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밀양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공히 국립 4년제 동등한 대학교로 입학 자격과 졸업 자격이 같기에 통합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여기에 비교하고 적용하는 것은 웬지 사리에 맞지 않는 것 같기에 씁쓸한 심정입니다.
목사님의 마지막 글에 "역사는 역사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에는 당연히 공감을 하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목사님, 이제 그런 고민하는 시대가 다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생이 없어 대학이 문을 닫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중고등학교를 마치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못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는 세상입니다. 지금 같으면 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올 수 있었을 분들입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지금 굳이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학교는 늘 연속성을 가집니다.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학력인정대학에서 정규대학으로 발전해 갑니다. 이전에 전문대학이라고 불렸던 대학들을 요즘은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지금 졸업증서를 떼면 어떤 이름으로 나와 있을까요? 밀양대학도 부산대학교에서 졸업장을 발행합니다. 물론 상세히 보면 구 밀양대학 출신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부산대학교 교무처장의 이름으로 졸업장이 나옵니다.
무인가 시절의 고려신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46년부터의 학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원장 이름으로 졸업증명서가 발행됩니다. 상세히 보면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만 졸업증명서는 동일합니다.
이전에 고려신학교의 대학 인가가 늦은 것은 한상동 목사님의 반대때문이었습니다. 인가받으면 정부의 간섭을 받아야 하고 그러면 신학이 좌경화된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건 세상을 잘못 판단한 결과였고 그러다보니 인가가 늦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사조이사단 사건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학제는 동일했고 내용도 동일했습니다. 지금은 그 동일한 과정의 사람들을 동일하게 학교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원 졸업장은 오직 교회에만 사용될 뿐입니다. 그것 가지고 어디 다른 곳에 가서 학위 팔아먹을 사람이 없고 팔억을 데도 없습니다. 모두 아는 이야기를 굳이 세상적 기준으로만 설명하려 애쓸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스님처럼 나오지도 않은 대학을 나왔다고 하면 문제가 있겠지만 발전과정에 있던, 그리고 정부인가 문제로 고민하던 교회의 형편을 헤아리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꼬치꼬치 따지기만 하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고려신학교를 나오지 않으면 고신의 목사가 될 수 없던 시대에,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했어야 하는 것입니까?
역사적 산물은 역사적 산물로 여기고 이해해야지요. 고려신학교는 시작부터 5년제로, 대학 2년 신학 3년의 과정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름은 고려신학교였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금의 가짜학위 문제와 비교한다는 것은 뭔가 비교대상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역사는 역사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브니엘신학대학원이라면 교육부 인가가 났기에 그렇게 명명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아마 인가 전에 입학하였던가 봅니다.
아니면 연구과정이었던지 그래서 학위가 없는게 아니겠는지요.
그러나 신학은 그 목적이 목사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학을 공부했다고 꼭 목사가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그렇습니다.
본인이 어떤 공부를 했던 간에 학위를 받았던 못 받았던간에
그것을 누가 인정해 주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니엘신학대학원의 졸업장은 브니엘 교회에서 인정해 주는 졸업장입니다.
즉 브니엘 교회에서 목사가 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정서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사회적인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학위가 없는 신학대학원의 졸업장을
우리나라의 교육부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외국에서는 박사과정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인정서가
될 것입니다.
목사는 학위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교회와 총회가 인정하는 학문의 과정만 이수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장로님이 이수하신 신학대학원의 졸업은 일반 사회의
이력서에 넣을 필요도 없고 넣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꼭 넣고자 한다면 과정 수료라고 하면 될것입니다.
그것은 일반 대학원에서도 최고경영자과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과정을 하신 분들도 자기 이력서에는
ㅇㅇ 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라고 기록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으로 이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