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부터의 구원인가?

갈라디아서 1:4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성경은 우리가 사는 세대, 즉 현재의 하늘과 땅의 세대를 “악한 세대”라고 지칭한다. 예수님께서도 현재 우리가 사는 세대를 ‘악한 세대’라고 정의하며 그 특징은 표적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참조, 눅 11:29-30).

표적을 구한다는 것은 나를 위해 하나님이 특별한 기적을 행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즉, 악한 세대는 내 욕구를 채울 하나님의 역사를 바란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내 욕구가 죽고 오직 주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길 바랄 때 내게 임한다. 하나님 나라가 내 마음에 임하면 자기의 주장과 이권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악한 이 세대와 거슬러 살게 된다.

하나님은 구약 때에나 신약 때에나 상관없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악한 세상 및 세대로부터 구원하기를 원하셨다. 주께서는 이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악한 이 세대를 거슬러 살아야 한다(참조, 롬 12:2). 악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기 위해서는 세상에 속한 것들에 대해 욕망이 없어야 한다. 소위, 우상이 없어야 한다. 우리의 소망은 이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 즉 새하늘과 새땅의 세대에 있어야 한다. 즉, 부활의 소망이 있어야 한다. 또한 현실을 사는 힘도 내게 있지 않고 성령의 역사에 있음을 깨닫고 말씀과 기도로 이 악한 세대를 이겨야 한다.

복음은 깨달을수록 이 세대를 악한 세대로 여기게 되면서 내세를 바라보게 된다. 우리가 이 악한 세대 가운데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주 예수님의 뜻을 알아서 그 뜻에 온 마음을 다해 충성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