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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시러워 꽁?
겨울을 누가 만들었을까?
겨울이 있기에 투덜대 본다
요즘 기름 값이 장난이 아니다
등유 한 드럼에 21만원 정도이니......
보통 한옥 집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려면
한달에 기름 두드럼은 때야 한단디?
아파트 한달 난방비도
가스값이 보통 15만원은 기본이라던데...
그래서일까?
내가 살고 있는 사택에
난 지금까지 겨울인지를 모르고
보일러를 한번도 틀지 않했다
딸 미리는 ‘왜 우리 집은 추워?’한다
아들 설진이는 얼마전 부터 두꺼운 이불을 덮고도
감기에 걸려 있다
차거운 방바닥을 디디고 살려니
아내나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난
보일러가 고장 났다며 지금 겨울을 보내고 있다
누가 기름 한말 사주소?
예수님?
천국은 겨울이 없지요?
겨울이 없으면 좋겠다고 기도라도 할까?
참?
매서운 겨울이 없으면
다음해 가을엔 농작물에 벌래가 많다기에 참아볼란다
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시원한 여름이 오겠지!(문)
작성일:2007-12-05 1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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