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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할 소리를 하는 것인지?

닉네임
박창진
등록일
2018-03-10 07:53:50
조회수
812



성경에서 믿음은



구약에선 하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출 14:31)이고 신약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는 것(요 1:12)이다.



그리고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신약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이다.



둘은 별개다. 전자의 믿음이 절대적으로 후자의 믿음을 보장하지 않는다. 전자의 믿음에선 변함이 없지만 후자의 믿음에선 벗어날 수 있다. 가데스바네아에 이스라엘의 모습이 대표적이다. 열 정탐꾼의 말을 받아들여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나를 믿지 아니하고''(민 14:11)라고 말씀하셨다. 그 시점의 이스라엘에게 출애굽의 하나님 곧 구원의 하나님은 변함이 없었다.



영접하는 것.

의지하는 것.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의 두 의미다. 쉽고 간단하다.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다.



믿음이란 단어가 나올 때 문맥을 잘 살피면 둘 중 어느 것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마서에서 행위와 대비되는 믿음은 의지함을 가리키고 야고보서에서 행함과 대비되는 믿음은 영접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의지하면 순종한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몸에서 날 자가 후계자라고 하신 하나님을 믿어 엘리에섹은 더 이상 후계자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몸에서 날 자식을 기대했던 것과 같다. 의지함인 믿음과 순종이 동전의 양면인 것이다.



그런데 아주 복잡하고 많은 설명을 덧붙여선 자신이 믿음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전형적인 영지주의자의 관점이다. 좀 벗어나면 좋겠건만...



그완 달리 둘은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의 문제도 있다. 믿음은 영접하고 의지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신학사조인 개혁주의의 관점이다. 이 정의의 문제는 영접하고선 의지하지 않는 것을 바르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접했다고 다 의지하진 않는다. 그런 잘못을 고쳐야 하는데 오히려 의지하지 않으면 원래부터 영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삶에서 문제가 있다고 출생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전적 은혜의 결과인 출생인데 말이다.



출생과 출생한 이후의 삶은 절대적 연관관계가 없다. 출생하여 부모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고 그 뜻을 어기는 삶을 살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지 출생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영접함으로 곧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출생이다. 그리곤 의지할 수 있고 의지하지 않을 수가 있다. 의지하지 않더라도 영접했다는 것은 불변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은 불변인 것이다. 



영원한 구원은 믿음으로 곧 의지함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순종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히 5:9). 하나님은 전 삶에 대해 평가하시고 의지했다 다르겐 순종했다고 판단되시면 영원한 구원을 허락하신다. 바울 사도가 죽음을 앞두곤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쳤기에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으리라고 한 것과 같다(딤후 4:7-8).



반면에 의지하지 않았다고 다르겐 의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시면 영원한 구원이 없다. 썩어질 것을 거두는 것이다(갈 6:8).



어느 정도이어야 하는가? 그건 모른다. 하나님이 알려주지 않으셨기에.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다르게는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물론 마지막 심판 전에 이 땅에서 믿음에서 파선하고 선한 양심을 저버리거나(딤전 1:19) 배교하는 경우도 있다(히 6:4-6). 교리를 위해 본문을 왜곡하지 않는 한엔 이 성구들의 의미는 너무나도 분명하다.



2018년 대한민국에서 신자라면 이 시점에서 하나님이 신자에게 원하시는 삶을 바르게 인식하고 그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이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그분께 순종하는 문제이다.



날 보고 믿음이 뭔지도 모른다는 분이 계신다. 루터나 칼뱅의 주장 중에서 성경적이지 않은 내용도 아무 생각없이 답습하는 분이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말을 상대방에게 하면서 그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산다. 어찌하여야 하는가?

작성일:2018-03-10 07:53:50 223.38.1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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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6pcj 2018-03-17 10:39:03
그 논리에 의하면 예수님, 바울 사도, 히브리서 기자 등 성경 기록자들이 다 이단이지요.

성경 엉터리로 읽는 자신을 돌아보세요.

거짓 선지자는 님이지요.
구약 선지서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들과 똑같은 말을 하니깐요.
pnugoodman 2018-03-15 21:39:54
내말을 부정한다고 이단이라는것이 아니라
당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사람의 일을 끼워넣으니 이단이라는 겁니다.

여전히 자신이 살면서 체험한 "시간"이란것에 묶여 하나님 마저 자신이 경험한 시간이란 틀에 묶어서 생각하니 진리, 즉 예수를 모르는겁니다

혹 사람은 당신을 포기 할지라도
하나님은 당신같은 거짓 선지자라도 구원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5016pcj 2018-03-14 17:01:10
스스로를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기에 자기 말 부정하니 이단이냐는 것인지.
기본적인 신학도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서.

그 성구가 구약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는다는 말인가요?
어떤 신학자가 그런 헛소리를 하던가요?
pnugoodman 2018-03-13 17:27:56
(요한복음 8장)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사도행전 4장)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pnugoodman 2018-03-13 17:12:44
당신은 무슨 이단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