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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헌옥
사진은 오래 전에 일산 호수공원에서 망원으로 담은 겁니다..
사랑 주머니
천헌옥
내게 주머니를 많이 달아주오
살면서 받은 사랑 꼭꼭 채웠다가
사랑추억 만들었던 사람 하나 둘 떠나면
그 때 주머니 열어 하나씩 보려 하오
추억을 만드는 어린 시절에는
발라드를 좋아 했었소.
추억을 곱씹는 나이인가 트롯트가 좋소.
내 주머니에 추억이 가득 차 있는가 보오.
때론 아프고 슬픈 추억이라도 넣어두오.
그런 추억도 주머니 속에서는 요술을 부린다오..
오래 지나 숙성된 뒤 하나씩 꺼내보면
그렇게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