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닷 독자들 중국에 남아 있는 선교사들에게 지원물품 전달

지난 2월 3일자로 보도된 <속보, 중국에서 온 긴급편지>를 보고 많은 분들이 선한 마음으로 중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마스크를 후원했다. 기자에게 약 40만원의 후원금(후원자: 변만석, 박래은, 박수희, 옛적 그 선한 길)이 전달되었으며, 이 금액으로 150매의 KF94 마스크를 구매하여 K선교사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나눔은 K선교사의 고려신학대학원 졸업동기회에서 함께 진행되어 총 400매의 마스크가 전달되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하여 중국에 우편물이 빠르게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라 오래걸렸지만, 3월 20일(금) K선교사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아래는 선교사님의 감사편지 내용과 현지인 교회의 감사편지 내용이다.

마스크를 후원해 주신 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우한 폐렴 때문에 힘든 이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한국도 어려운 상황일텐데 중국을 위해 마스크를 후원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두 차례에 걸쳐 400매의 마스크를 고맙게 받았습니다. 마크스가 꼭 필요한 세 군데 교회와 몇몇 동역자들과 함께 마스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의 동역자들의 감사 편지를 전달해 드립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평안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멀리 떨어진 거리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후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역병으로 인해 저희 지역과 교회는 마스크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여러분들의 손길을 통해 도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계신 지역에도 역병이 심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형제 자매들은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해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2020. 3. 19.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형제 자매 된 여러분의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해 주신 마스크들은 잘 받았습니다. 저희에게 고난이 심한 이 때에 여러분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사랑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며, 우리에게 변화를 가져다 주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복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마스크는 현지인 교회 및 한인 선교사님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나눠주는 사진은 민감한 상황인지라 찍을 수 없었다는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마스크가 중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귀한 섬김에 감사드리며, 더욱 선교에 매진하겠습니다.   -K선교사 올림-

한편, 본사의 2월 14일자 보도 <전세기 포기하고 우한에 남기로 한 선교사>를 통해 중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잔류한 선교사 소식을 듣고 미국 메릴랜드주 벧엘교회(담임: 백신종 목사)에서 우한 지역 선교사들을 위하여 마스크를 300매 보내왔다. 이 마스크 또한 2월 26일(수)에 우한 현지로 발송되었고, 3월 19일(목) 국제항공운송이 시작되어,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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