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한지선 작가

 

주님의 부활 내게 임하니

질그릇 내 인생 천국 보배 됩니다

 

B.C.-아담의 족보에서는 969세도 죽음이며

A.D.-주님의 족보에서는 33세도 생명입니다

 

살면 살수록 더욱 죽음인 족보이기에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러나 안에서 살아나시고

막달라 마리아의 손을 잡아주시고

게바, 열한 제자들, 바울, 그리고

가장 나중인 내게도 나타나주셨습니다

 

생명의 빛 가운데 살게 하신 주님

이제 내 속에 부활하셔서

이른 아침 부활을 노래하는 우리에게

영원 속의 하루를 살게 하시며

스올에 누워서도 천국을 꿈꾸게 하십니다

 

질그릇 인생이지만 보배이신 주님 내게 사시니

죽어도 죽지 않는 십자가의 길 걷습니다

 

글 박흥철 목사(다드림교회 담임, 고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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