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바쁜 오전. 지난번 엄마와 같이 내원했던 21세, 여학생 S00. 여러 증세들이 있어서 몇 가지 검사들을 시행했고, 오늘은 어지럼증 때문에 혈액순환 치료하고, 모발 검사하러 왔다. 그래서, “혈액 치료하니 좀 어떠냐?” 물었더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마침 엄마의 기능의학 검사 결과가 앞에 있어서, 갑자기 그것을 S00에게도 다시 설명해 주고 싶어서, (아! 하나님!)

그 그림을 보여 주며 “사람은 영혼, 정신, 마음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흙집(육체)으로 되어 있고, 이 영혼과 마음이 육체를 다스리기 때문에, 육신의 질병을 치료한 데는 먼저 영혼과 마음의 건강이 필요하고, 그 궁극적인 답은 바로 하나님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S00도 간호사로서 환자를 잘 보살피고 간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만나면 너무 좋다.”

“나도 그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는 너무 좋았고, 내 인생과 환자를 보는 눈이 달라졌고, 그 이후의 내 생활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늘 보람 있고, 활기 있는 삶이 되었다. 그래서, 교수도 하고, 연구도 잘하고, 환자도 잘 진료하고, 무엇보다도 기회가 되면, 하나님을 전했다.” (확실하게 내 간증)

“신00도, 하나님 한 번 만나 볼래요?” “예” 고개를 끄덕끄덕. (아! 하나님!)

“하나님 만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 알고, 하나님도 나를 아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의 차이 설명).

그런데 그렇게 하는 데 문제가 있다.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인데, 우리는 죄인.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죄의 담이 막혀서 하나님과 우리는 만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복음증거. 우리는 죄인. 예수님. 십자가에 대신 죽으심. 용서 받은 죄인. 하나님의 사랑.

“믿고 마음에 받아들이시겠나요?” “예” 그러면 믿은 것 입으로 고백. 영접기도.

그런데 놀랍게도 “…. 하나님이 S00을 너무도 사랑하여 주셔서….” 하는데, 우신다! 기도 계속하는데 계속 우신다. 옆에 있던 최 간호사, 같이 따라 하면서 기도를 거들어 주어 마쳤다.

눈물 어린 얼굴을 보며 “ 이제 S00은 하나님의?” 조그마한 소리로 “자녀”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드온 성경 드리고, 요1:12, 3:16, 설명.

그리고 기도 강조. 하나님 아버지께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모두 기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러면 하나님은 다 들어 주신다!

그런데 또 놀랍게도, 지난주에 친구가 적극적으로 권해서 친구 따라 강서에 있는 S교회에 처음으로 갔었단다.(아! 하나님! 여호와 이레!!)

“내일이 주일이니까, 친구에게 이제 나도 하나님의 딸이 되었다고 확실히 이야기하시고 같이 교회 가세요” 웃으며, “예” “그리고, 그 교회 담임목사님 만나 뵈면, 우리 병원과 제 이야기하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 너무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빈틈없이 준비하셔서, 사랑하는 딸을 부르셨사오니, 영원토록 함께 하시고, S00의 모든 생애가 모두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2024. 3. 16. 봄이 오는 토요일 오후. 구자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