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아침. 오늘따라 환자가 조금 적어서 여유가 있는 때. 48세 여자 L00님이 오셨다. 지난번에 갑상선 때문에 진료의뢰서 받으러 왔는데, 이번에는 폐 질환 때문에 진료의뢰서 받으러 오셨다.

아! 진료의뢰서를 두 장이나! 순간 그의 일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고단한 인생! (아! 하나님)

내가 그에게 말했다. “L00님, 나는 L00님의 병을 치료하지만, L00님에게는 L00님의 육신의 병 뿐 아니라, L00님의 모든 것을 치료해 주실 나보다도 훨씬 더 좋은 한 분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예요? 아! 신앙 이야기하시려는 거죠? ^^”

나도 웃으면서, “네, L00님, 혹시 교회 가 보신 적 있으세요?”

그런데 놀랍게도, “옛날에 가 본 적 있어요” “누구 소개로 갔나요?” “제가 가고 싶어서 스스로 갔어요” (아! 하나님! 그래서 이렇게 두 번 째로 저희 병원에 보내셨군요!!!)

내 간증 시작. 나도 옛날에 하나님 만나기 전에는 힘들었다. 그런데 전도사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만났다. 전도사님이 내게 보여 주신 말씀.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그 말씀에 내가 항복했다. 내가 하나님 만나는 길을 물었다. 전도사가 가르쳐 주심.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만났고, 그 후로는 너무 좋다. “그 길을 한 번 들어 보시겠어요? “네”

복음 증거. 우리는 죄인. 죄 없으신 하나님과 바로 만날 수 없다. 죄 있는 그대로 하나님 만나면 죄 때문에 지옥. 그런데, 하나님은 그 해결책을 마련해 두셨다.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셔서 우리 죄를 사해 주심. 그래서 우리는 용서 받은 죄인. 이 모든 것 믿으시면, 하나님의 자녀.

“믿습니까?" ”예“ 믿음의 고백. ”영접기도“ ”이제 L00님은 누구 딸?“ ”하나님 딸“

“돌아가시면 어디 간다?” “천국”. 성경 드리고, 요1:12, 요3:16, 기도 가르쳐 드리고, 교회 설명. 그리고, 집이 우리 병원 근처라서 근처 교회도 소개해 드림.

“지금부터 아픈 것을 위해서 바로 기도하세요. 제가 가르쳐 드린 것처럼. 믿는다는 것은 실제 생활입니다. 영원한 내 편, 하나님 아버지 모시고 사는.“ ”네“(대답에 힘이 있다!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 멀리멀리 돌아 돌아, 때가 되매 하나님의 딸로 삼아 주셨사오니,

이제부터 모든 것을 인도해 주시고, 주님 안의 평강과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2024. 2. 21 구자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