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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도를 할 때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입장에서 그대로 응답하시면 옳지 않을 때가 많기에 그 시기와 방법이 우리 소원과는 다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기도를 가르치면서 기도 응답에는 Yes, No, Delay의 세 가지가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곤 합니다.그런데 살다 보면 드물게 기도를 글자대로 응답하시는 것을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사람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글자 그대로 응답하시다니 하나님도 상당히 급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작년에도 그런 응답을 경험했는데 이번 주에도 또 한 번 그런 경
나의 주장
최광희 목사
2021.02.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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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제적 마르크스주의(사회주의)가 경제이론의 탈을 쓰고 의식과 물질세계의 변화를 꿈꾼 것이라면, 문화 막시즘은 문화를 통해 무의식의 세계까지 지배하려 하는 전략이다. 기존 마르크스주의가 노동자를 해방하기 위해 그들을 억압하고 있는 자본주의와 계급구조를 뒤엎어야 한다는 선동이었다면, 문화 막시즘은 경제구조 이면에서 인간을 “옥죄고” 있는 전통, 가정, 성윤리, 종교, 학교, 법치 등의 정치사회와 문화의식까지 뒤엎어야 한다는 은밀한 혁명론이다. 둘 다 지극히 세속적인 것 같지만 한편으론 매우 영적이기까지 하다. 사회주의는 영혼을 부
나의 주장
조평세
2021.02.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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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라는 이름을 가진 마르크스의 딸들에게 전할 말이 있어서 들기에 무거운 펜을 잡았다. 그리고 글자마다 그 무게를 실어서 꾹꾹 눌러 쓰려한다. 잃어버린 딸을 찾는 심정을 담은 이 고함이 그들에게 가서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딸아, 속지 말아라. 마르크스가 너에게 무엇을 공격하라고 하였느냐? 너의 자유를 위해 구시대의 산물인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 결혼으로 널 가둔 남편, 심지어 딸일지도 모르는 뱃속의 아기까지 공격하라고 하였느냐? 그렇게 모두를 공격한 뒤,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홀로 서라고? 너는 언제부턴가 ‘페미니스트’라
나의 주장
안지선
2021.02.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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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교회의 헌법적 권리인 예배와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한국교회는 코로나 파시즘의 피해자이나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는 사회적 책임다해야 한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2천7백만명(2021년 2월 14일 기준)인 미국에서는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면서 방역 및 백신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의 참석자 수를 제한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미국 크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1.02.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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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은 심리학의 단계에서 시작해서 수학의 단계를 거쳐 의학의 단계에서 극복된다고 한다. 초기 심리학의 단계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정보가 없고 사람이 죽어 나가기에 심리적으로 극심한 공포를 겪는다. 모든 생활이 정지되고 제한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에 대한 전염경로와 감염자에 대한 역학을 파악하며 심리학에서 수학의 단계로 넘어간다. 수학의 단계는 병에 대해 알게 된 의학 지식과 축적된 경험, 통계적 수치를 바탕으로 안전수칙을 만들고 이를 활용하여 제한 된 생활을 회복해 간다. 마지막 의학의 단계는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어 집단면역(h
나의 주장
이명진
2021.02.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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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교회와 가정에서의 생명교육의 원리와 방법 중 첫 번째 요소인 바른 교리교육을 통해 세워지는 생명교육을 강조했다. 생명교육이 단지 사회개혁을 위한 운동으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른 교리를 바탕으로 성경을 교육해야 한다. 오늘은 이어서 두 번째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생명교육에 있어서의 목회자의 역할신자들의 연합체인 교회에 부여된 열쇠의 권세는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복음의 사역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선한 유익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려고 하나님은 교회의 열쇠를 주셨다. 이 은혜로운 혜택은 교회의
나의 주장
박준우
2021.02.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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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은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복음주의 신학자이며 목사인 존 파이퍼(John Piper)는 그의 책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에서 코로나 팬데믹은 세상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이며,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종말 징조이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사인으로 보았다. 현재 코로나 전염병으로 정부는 비대면 정책에 따라 제한된 숫자만 허용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비대면 시대에 제한된 숫자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예
나의 주장
홍성철
2021.02.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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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겪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10대 소년병들이 총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총을 들었으니 기세등등해야 할 텐데, 소년들의 눈빛은 아이러니하게도 불안으로 가득했다. 까만 그들의 피부 때문에 유독 뚜렷하게 기억되는 소년들의 그 눈빛이 참 많은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어린 소년들에게 총을 들려준 것은 정치적 욕심으로 내전을 일으킨 어른들이었다. 그 소년들의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비참한 마지막을 예고하는 눈빛이었다.나는 이제 그런 아이들을 머나먼 아프리카가 아니라 내 나라 대한민국
나의 주장
안지선
2021.02.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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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사랑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사랑하는 대상의 필요를 채워 주려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사랑은 모종의 대속적 희생이다.-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중, 83p 공동체는 희생을 먹고 자란다뜻이 같고 마음이 모아질 때 공동체가 시작된다. 하지만 마음 하나만으로 공동체가 지속되고 든든히 서갈 수 있을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마음은 언제든 나뉘어 진다. 그로 인해 공동체는 상처를 입고 무너진다. 공동체를 지탱하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희생과 사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동체는 희생을 필요로 한다. 누군가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해야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2.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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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지난 2월 2일 MBC 100분 토론[902회]에 출현해 “코로나19와 개신교”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상대 토론자로는 김진호 위원장(제3시대그리스도교 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이 나섰다. 구체적인 데이터 제시로 토론 주도토론회 사회자는 처음부터 종교발 확진자가 33%라며 코로나 전파에 대한 교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진호 토론자도 교회가 공적 책임은 회피하고 예배만 내세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손현보 목사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토론을 시작했다. 손현보 목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
나의 주장
김대진
2021.02.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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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에 대한 양극단의 반응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양극단의 모습을 보인 한 해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선제적으로 예배 모임을 중단해달라는 정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교회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낙태죄 폐지 등 제도적 문제 대해서도 교회들은 찬반 의견이 나뉘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 성전환, 페미니즘 등과 같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교회 내에서 수용하지 않았던 주제들에 대해서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2020년 11월 27일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와
나의 주장
박준우
2021.02.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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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첫 주일에 우리 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주일 점심 식사를 중단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질병관리본부에서 집합 금지 혹은 식사 금지 명령을 하지도 않았지만 우리는 선제적으로 조심하기로 했습니다. 점심 식사 중단과 함께 주일 오후 예배는 물론이고 주중의 성경 공부도 보류하며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봄이 완연한 5월이 되면 나아질까, 한여름 무더위가 오면 해결될까 하며 기다리던 것이 벌써 일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신천지 관련 확진자 폭증으로 시작해서 나라 안에는 온갖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2주간이
나의 주장
최광희
2021.02.0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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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시끄럽다. 어떤 이의 말대로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인간은 평안한 시대를 산 적이 없다. 공화정체든 군주정체든 인간의 삶은 언제나 고단했고 비참했다. 인간이 반복된 비참함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인간은 그 본질이 죄인이요 죄 된 본성이 만들어낸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에 대해 부정적이다. 따라서 인간의 사악함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극심해질 것이다. 둘째는 인간사가 사악한 영(靈)과의 영적 전투이기 때문이다(에
나의 주장
박광서
2021.01.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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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신앙문답과정을 거치면서 선한 삶을 살아왔습니까?그들이 과부들을 존중해 왔습니까? 그들이 아픈 사람들을 방문해 왔습니까?각종 선한 일들을 실천해 왔습니까?-『사도전승』20 공동체 속의 얌체족들얌체 짓을 하는 무리를 우린 얌체족이라고 부른다.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얄밉게 행동하는 얌체족이 모든 공동체 속에 존재한다. 이전에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현재 근무하는 직장 내에 얌체족이 있습니까?”란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비호감적인 얌체족 유형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1.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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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세대 및 계층 간 갈등을 봉합하고, 생명의 가치와 선(善)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자한국교회는 코로나 극복, 공공 가치형성 및 공동체의 미덕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 실천하자. 새롭게 맞이하는 2021년 한국사회를 향한 희망을 피력하고자 한다. 지난 한 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위로가 가득하기를 바란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사람이 경제적 및 심적 타격을 입었다. 발생 1년 만에 1억 명 확진이 임박한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전
나의 주장
샬롬나비
2021.01.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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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고신총회선교센터에 갔습니다. KPM 유관기관 신년하례회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유관기관은 정책위원회, 선교후원교회협의회, 멤버케어위원회, 현지지도자양성전문위원회 등입니다. 예배 때 멤버케어위원장인 제가 설교하도록 부탁받았습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참석자 중에 가장 선배였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막내였던 제가 어느새 최고참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세월을 아껴야겠습니다(에베소서 5:16).요한복음1:14 본문을 ‘성육신적 선교’라는 제목으로 하여 아래와 같이 설교했습니다.여러분은 선교를 어떻게 정의하시나
나의 주장
오병욱
2021.0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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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전까지는,여러분은 언제까지나 외부자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영광의 무게, 154p, C.S. 루이스 공동체 속의 내부자와 외부자 "더 킹"이란 정치검사 영화가 있다. 영화에서 초짜 검사 역할을 맡은 조인성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이다. 즉, 요즘 말ㅡ로 잘나가는 가오나는 검사로 살고 싶은 사람이었다. 조인성은 한 사건을 계기로 정우성(한강식 부장 역)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검찰 조직안에서 권력의 실세이자 설계자였다. 결국 조인성은 정우성의 라인을 타며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1.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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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에게서 버림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양부모의 폭력으로 죽음에 이른 정인이의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분노와 슬픔으로 2021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겨우 16개월의 어린 정인이! 너무 어려서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이 아이가 당한 폭행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황소에게 들이받아야만 찢어질 수 있다는 내장 깊은 곳의 췌장이 찢어질 정도의 폭행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을 함께 슬퍼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영하의 추운 날씨와 폭설을 뚫고 정인이의 무덤을 찾아갔다. 법과 제도를 정비할 것을 촉구하고, 폭행 당사자인 양부모뿐
나의 주장
안지선
2021.01.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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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류보편적 가치질서로서의 평등이념의 두 가지 핵심 개념 - 다문화와 인권20세기로 들어오면서 발발한 두 번의 참혹한 세계대전을 겪은 후, 인류는 1945년 국제연합( United Nations)이라는 국제기구를 설립하여, 지금까지의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식민지배의 국제질서를 청산하고, 모든 국가(민족)의 주권평등과 민족자결의 원칙에 기초한 국제협력으로써 국가 간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문화다원주의(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에 입각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설계하고 이를 국제연합 헌장의 기본 목표와 원칙으로 명시하였
나의 주장
류병균
2021.01.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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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바로 새로운 세대입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여러분도 점차 기성세대가 될 것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너무 심한 말 아닌가’라고 느꼈다면미안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2005년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 연설 중 한국사회보다 더 빨리 고령화되어가는 교회 공동체의 위기일본은 11년째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약 28%로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다고 일본 총무성이 지난 2020년 5월에 발표한 적이 있다. 이는 이웃 나라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주장
정복기
2021.01.21 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