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루케이도와 함께하는 행복 연습 How Happiness Happens』 서평

서평: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김일국 목사 저서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
서평: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김일국 목사 저서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

 

인류의 동일한 소망 : 행복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목표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예일대학교의 300년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은 행복에 관한 수업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TV 광고는 행복해지려면 이 제품을 사용해 보세요라고 말한다. 광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소유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오히려 베풀면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한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20:35) 베풀면 그것이 다시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온다. 맥스 루케이도는 행복해지기 위한 10가지 원리들을 소개했다.

 

  • 격려하라(살전 5:11).
  • 참으라(4:2)
  • 더 낫게 여기라(2:4).
  • 문안하라(16:16).
  • 위해 기도하라(5:16).
  • 섬기라(5:13).
  • 용납하라(15:7).
  • 권면하라(3:16).
  • 용서하라(4:32).
  • 사랑하라(요일 3:11).

이제 행복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자. 성경에서 가르치고 여러 연구로 입증된 사실, 선을 행하는 것은 자신에게 좋은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행복하려면 자신을 바꾸라

<서로 참으라> 우리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사람이 전혀 없지는 않다.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언짢게 하고, 짜증 나게 하고, 불쾌하게 하고, 화가 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해야 한다.

인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오래’(long)의 의미를 갖는 단어와 누그러진, 부드러워진’(tempered)의 의미를 갖는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다. 인내하는 사람은 너그러이 받아주는 사람이다. “오래 참음으로써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십시오.”(새번역)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 하여 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공동번역) 인내하는 자가 행복해진다.

<서로를 더 낫게 여기라> 맥스 루케이도 정말 행복한 사람은 이런 소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선을 행한 뒤에 제가 선을 행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기를 원합니다.” 그 사람의 그림자가 스친 곳에는 언제나 좋은 일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미소 짓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그리스도인은 복되다. 자기 자신에게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그리스도인은 불행하다. 당신이 주목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불행하다면, 그러한 당신의 욕구는 다른 사람들 또한 불행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행복해지려면 진심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한다.

<서로 용납하라> 행복해지려면 사람들에 관한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한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믿음이 약한 사람을 따뜻이 맞아 주고 그의 의견을 함부로 비판하지 마십시오”(14:1, 현대인의성경).

마크 러틀런드(Mark Rutland)는 그의 저서 <자비의 물결>(Streams of Mercy)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에 관한 설문조사를 언급했다.

첫 번째로 꼽힌 답은 사랑합니다.”였다. 두 번째로 꼽힌 답은 용서합니다.”였다. 정말 놀라운 것은 세 번째로 꼽힌 답이다. 그것은 바로 저녁 식사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였다. 이 세 가지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요약한다. 예수님은 사랑과 은혜와 저녁 식사 초대와 함께 이 땅에 오셨다. 용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있는 곳에 행복이 찾아온다.

<서로 용서하라> 듀크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정서적 안정을 증진시키는 여덟 가지 요소를 제시했는데, 그중 네 가지가 용서와 관련이 있다.

  • 분노를 피할 것
  • 과거에 살지 말 것
  • 가능성이 없는 상황과 싸우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지 말 것
  • 대우를 받았을 때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 것

<용서하거나 원한을 품거나>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실험 참가자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해 생각하도록 했을 때의 상황을 전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생각만 해도 손에 땀이 나고, 얼굴 근육이 경직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했다.

그러나 용서의 가능성을 상상해 보게 하자 앞에서 나타났던 모든 생리적 반응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건강과 행복은 용서가 흐르기 시작할 때 생겨난다.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분을 배반하기 전에 그들을 용서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맥스 루케이도와 함께하는 행복 연습 (How Happiness Happens)』 (맥스 루케이도 지음, 2020년, 생명의말씀사)
『맥스 루케이도와 함께하는 행복 연습 (How Happiness Happens)』 (맥스 루케이도 지음, 2020년, 생명의말씀사)

행복하려면 이것을 실천하라

<서로 문안하라> 온라인상의 조롱과 비방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그들에게 상처를 준다. 우리는 면전에서 차마 하지 못할 말을 인터넷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바울은 다른 교회들에도 같은 지침을 주었다. 고린도 교회에 두 번(고전 16:20; 고후 13:11), 데살로니가 교회에 한 번(살전 5:26), 베드로 역시 같은 권고를 했다.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벧전 5:14) 바울은 왜 인사를 중시했을까? 인사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존중은 다른 사람의 상황에 마음을 쓰는 것이다.

인사의 첫 번째 수혜자는 인사하는 사람 자신이다. 그러므로 당신 자신을 위해 인사하라. 문안할 때 바울은 남자와 여자, 아시아인과 로마인, 노예와 귀족을 구분하지 않았다.

<서로 섬기라> 선을 행하면 선을 행한 당사자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4,5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0년 연구에 의하면, 연간 100시간 넘게 자원봉사 한 사람 중 68퍼센트가 신체적으로 더 건강해졌다고 보고되었다. 73%봉사활동이 스트레스를 낮추었다라고 말했으며, 89%봉사활동으로 인해 행복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심리학자 버나드 림랜드(Bernard Rimland)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지인 열 명의 명단을 작성한 뒤 그 옆에 그들이 행복한지 불행한지를 쓰게 했다. 그런 다음 명단을 다시 살펴보며 그들이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 구분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얻은 결과는 그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했는데, 이는 이 책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행복하다는 평가를 받은 모든 사람은 이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 당신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당신 자신을 미소 짓게 할 방법은 먼저 다른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것이다.

 

행복하려면 먼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하라

<서로 격려하라> 신약성경에 격려’(encouragement)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encourage)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살전 5:1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격려자들이 하는 일을 하셨다. 그분은 베드로 안에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끄집어내셨다. 존 고트먼(John Gottman) 박사는 행복한 부부들에게서 흥미로운 특성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건강한 가정은 긍정 대 부정의 비율이 5 1이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리더십 유형에 관한 어느 연구에 따르면 탁월한 성과를 내는 팀은 긍정 대 부정의 비율이 6 1, 즉 부정적인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긍정적인 말을 여섯 번 정도 했다.

격려에는 미켈란젤로 효과가 있다. 미켈란젤로는 대리석 안에서 다윗의 형상을 보고 끌로 그 형상을 조각해 냈다. 격려자는 당신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을 보고, 끌 대신 인정하는 말로 그것을 끄집어낸다. 긍정적인 정서는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함으로써 인간관계를 더 좋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신체 건강까지 증진시킨다.

격려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행동지침이 필요하다. 첫 번째, 주의 깊게 들으라. 두 번째, 칭찬을 아끼지 말라. 성경적인 격려는 무심코 하는 친절한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의도된 말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작업실에 들어가 망치를 들고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시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늘의 보고(寶庫)를 연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당신의 친구들을 잇는 것이 바로 당신의 기도다.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할 기회가 있다.

듀크대학교의 해럴드 G. 쾨닉(Herold G. Koenig) 박사는 1,500건 이상의 의학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보다 종교적이고 보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신의 도움을 구하는 영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하고, 더 희망적인 만큼 훨씬 더 평안하며, 더 낙관적이고, 우울과 불안이 덜하며, 자살률이 낮다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에는 부메랑 효과가 있다. 기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진 짐을 하나님의 어깨로 옮겨 놓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염려를 다 그분께 맡기라고 하셨다(벧전 5:7). 견딜 수 없는 짐이 우리의 기도로 인해 견딜 만해진다.

<서로 사랑하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때 자신도 행복해진다. 행복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과 관련이 있고,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신약성경에는 서로 사랑하라라는 권고가 열한 번 정도 등장한다. 이 구절들에 나오는 사랑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가페는 이타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이유는 그분이 여러분을 사랑하기로 하셨기 때문이다.

 

사랑의 이중 계명

맥스 루케이도의 <행복 연습><이웃 사랑>에 대해 집중해서 쓴 책이다. 맥스 루케이도가 말한 <이웃 사랑><하나님 사랑>이 전제된 것이다. 십계명의 요약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이것이 <사랑의 이중 계명>이다. 하나님 사랑이 빠진 이웃 사랑은 진정한 것이 아니다.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0:13)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지켜야 할 명령과 규례는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이며 또한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또한,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자신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선택의 중요성

맥스 루케이도의 <행복 연습>(How Happiness Happens)은 행복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인정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먼저 베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과 같은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이 책은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 자신이 믿음으로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참고, 다른 사람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고, 다른 사람에게 문안하고(인사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용서하고, 다른 사람에게 권면하고, 또한 다른 사람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믿음으로 이것을 행하기로 선택한다면 우리 마음에 행복이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평안과 기쁨이 가득하게 되며, 더 나아가서 관계가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진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관계다.

 

우리 앞에 펼쳐질 행복한 세상

우리가 불행을 선택할 수도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부메랑 효과를 잊지 않아야 한다. 사랑을 흘려보내면 다시 우리에게 사랑이 흘러오게 될 것이다. 반대로 미움을 흘려보내면 미움과 증오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가정이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부흥하고 은혜로운 교회가 되기 원한다면 먼저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섬김을 받기 원하는 자에게는 섬기려는 사람들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먼저 섬기면 작은 천국이 그곳에 임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서로 멀어지고 있다. <거리 두기>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마음도 멀어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먼저 기도하고, 먼저 희생하여 섬기고,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역 사회와 직장과 우리나라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지금부터 믿음으로 <행복 연습>을 시작해 보자!

서평: 김일국 목사 (김해 늘푸른전원교회 담임, <다음 세대를 구하는 7가지 법칙>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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