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군효 목사(사)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 대표월간⌜교회와이단⌟ 발행인
정군효 목사(사)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 대표월간⌜교회와이단⌟ 발행인

들어가는 말

기독교는 시대마다 이단의 돌풍에 위기를 맞곤 했었다. 그러나 그런 위기 가운데서 기독교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들로 위기를 잘 넘겨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단들이 신학자들과 이단연구자들에 대한 태도가 옛날과 현재는 많이 다르게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과거 이단들은 자기들을 비판하던 신학자나 목사들의 주장에 대해 거의 침묵하였으나 요즈음은 신학자들과 이단연구하는 목사들의 바른 목소리와 비판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고 법에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며 맞서고 있고 때론 테러를 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단들의 태도 변화에 대해 한국교회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사실 심각한 문제는 한국교회가 이단에 대한 분별력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단들이 위장하고 나오기도 하지만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평신도에 대한 정보력이 약한 목사들은 교회에 이단이 퍼져나가는 것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교회는 이단에 대한 분별력을 갖도록 교육을 시켜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단전문가를 불러다가 이단 분별력의 교육을 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모든 이단은 그 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어느 날 하루아침에 생겨나고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이만희 씨에 관한 것이다. 이만희 씨는 이단이다. 그 뿌리는 전도관(박태선)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이만희 씨는 전도관(박태선)의 직접적인 계열의 사람은 아니고 간접적인 계열의 사람이다. 그는 전도관(박태선)의 영향을 받은 과천에서 나온 장막성전의 어린 종 유재열 씨 계열의 사람이다. 유재열 씨는 전도관의 영향을 받은 김종규 씨(호생기도원)의 제자이었다.

 

본인을 보혜사라고 부르는 이만희 씨

보혜사의 헬라어는 παράκλητος (파라클레토스)이다. 이는 대언자, 변호자, 중재자, 협조자, 대변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경은 παράκλητος(파라클레토스)를 진리의 영이라고 부른다. “그는 진리의 영이라”(14:17)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15:26)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16:13). παράκλητος(파라클레토스)는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다. 요한복음은 이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παράκλητος(파라클레토스)가 곧 아버지께서 보내실 진리의 영이시라는 것을 요한복음서에서는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만희 씨는 본인이 보혜사라고 하며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보내주시겠다 라고 약속한 보혜사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만희는 자신이 펴낸 책 저자이름 앞에 보혜사라고 넣고 있다.(천지창조, 요한계시록의 실상, 계시록의 진상) 이만희 씨는 계시록의 진상에서 이 아이는 해를 입은 여자의 소생이다. 그가 주의 이름으로 와서 주의 뜻을 이루실 보혜사 성령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성부이신 하나님의 위와,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를, 하나로 묶어 자신의 위에 앉으실 삼위일체의 성신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처사이다. 신천지는 또한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여자를 유재열 이며, ‘아이를 이만희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아이가 보혜사 성령이며 삼위일체 성신이라고 한다. “이 땅에 사명자로 오신 보혜사 성령께서 증거의 말씀을 온 땅에 전파하므로 그 증거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성도들이 천하만국에서 모여들게 되는 것이다(이만희 씨의 계시록의 진상’)

이만희 씨가 보혜사 성령이며 삼위일체 성신이라고 하는 것은 반박할 가치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다. ‘보혜사 성령은 육신을 입고 오는 것이 아니고 영으로 임하시고 우리 가운데 내주 하셔서 예수님이 나의 주이시며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게 하고 고백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14:26)

 

본인을 구원자라고 말하는 이만희 씨

성경 구약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실 메시아를 증거하고 있고, 신약은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인간의 구원역사를 이루시고 완전한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재림)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 인간을 구원하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런데 이만희 씨는 이 시대에 구원자가 있는데 그게 자신이라고 한다. 이만희 씨는 그의 책 천지창조에서 예언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멸망자는 처음에는 배도자와 싸워 이겼으나 결국 구원자(약속의 목자 이긴자) 가 멸망자와 싸워서 승리하였다고 한다. 신천지 집단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JMS, 통일교 등이 그동안 사용해 왔던 시대별 구원자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 한 분만이 구원자라고 믿는 기독교의 구원관과 달리 예수님 외에도 시대마다 구원자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홍수 때에는 노아가 구원자였고 초림 때에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으며 이 시대에는 이만희 씨가 구원자라는 것이다. 이만희 씨는 성도와 천국이라는 책에서 이처럼 범죄 한 아담의 세계에 보낸 구원자는 노아였고, 범죄 한 모세의 세계에 보낸 구원자는 예수님 이었다고 주장한다. 시대별 구원자 교리에 의하면 예수님은 초림 당시 구원자이었지 이 시대의 구원자는 아니라고 한다. 이 시대의 구원자는 이만희 씨라는 것이다. 사도행전412절에 보면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신천지는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자가 있다고 하면서 이만희 씨를 앞세우고 있다. 신천지가 성경대로 믿는다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만희 씨는 오늘도 자신이 재림 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만희 씨는 성도와 천국이라고 하는 책에서 이는 하나님이 구름타고 오사 예수님에게 임한 것 같이 구름타고 오시는 예수님은 택한 한사람에게 임하여 동서남북 사방에서 알곡(말씀 지킨 자)을 추수하여 새 이스라엘을 창조 하신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만희 씨는 구름을 으로 해석한다. 이만희 씨의 책 요한계시록의 실상에서 본장7절에서 주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눈(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영으로 오신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영으로 보이지 않게 자신에게 들어갔으니 재림 주라는 것이다. 이만희 씨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끼워 맞추기식으로 해석 할 뿐 아니라 이만희 씨 자신이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부각시키기 위하여 종교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성령)은 앞에서도 언급 하였듯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내실 보혜사(성령)를 가리키는 것이고, 성령님은 지금도 모든 믿는 자들 안에 내주하셔서 역사 하시는 분이시다.

 

본인을 이긴자라고 말하는 이만희 씨

신천지는 실상이라는 교리로 교주 이만희 씨를 신격화 하고 있다. 신천지 인들은 교주 신격화를 위하여 요한계시록을 인용(引用)을 한다. 그래서 그들은 요한계시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요한계시록2-3장을 보면 사도 요한이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가 나타난다. 그곳에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나온다. 이만희 씨는 여기에서 말하는 이기는 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역시 거짓 주장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일곱교회의 사자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에 나타난 이긴 자는 어느 한사람을 지칭하고 있는 말씀이 아니다.

이긴 자에게 주신 약속을 보게 되면 이기는 자에게 생명과를 먹게 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며(2:7),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이며(2:11), 감추었던 만나의 약속이며(2:17), 생명책에서 흐리지 않겠다는 약속인 것이다(3:5). 이러한 모든 약속들은 어떤 교주 한사람에게 해당되는 약속이 아니고 구원받는 모든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이다.

이러한 성경의 말씀들을 이만희 씨 자신에게 맞추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는 종교 사기극이다. 이만희 씨는 또한 1984년 신천지를 시작할 때부터 니골라당, 경기도 과천에 소재하고 있는 오평호가 원장으로 있는 청지기 교육원과 싸워서 이겼기 때문에 요한 계시록에서 예언한 이긴 자라고 주장 하고 있다. 이만희 씨는 이긴 자 라는 주장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보좌에 앉게 된다고 주장 할뿐 아니라 더 나아가 자신이 삼위일체 중 하나라고 까지 하고 있다. 이만희 씨는 계시라고 하는 책에서 예수님은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겠다.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이것이 바로 삼위일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이긴 자 주장은 신천지에서 이만희 씨의 신격화 교리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 주장도 이만희 씨가 처음 시작한 것도 아니고 다른 이단 교주가 주장하였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이단 교주들도 자신을 신격화 할 때 이긴 자 교리를 사용하였다. 전도관의 교주 박태선, 영생교의 교주 조희성, 에덴성회의 교주 이영수 등 이들 모두 자신을 이긴 자 라고 주장 하였다.

이만희 씨는 계시라고 하는 책에서 그러므로 천국과 영생에 소망을 둔 모든 성도는 계시록에서 이긴 자를 찾아야만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이만희)을 찾아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만희 씨는 정말 니골라당 이라고 하는 청지기 교육원과 싸워서 이긴 후 이긴 자가 되었을까? 아니다! 이만희 씨는 청지기 교육원과 싸우지도 않았고, 물론 싸우지 않았기에 이기지도 않았다. 당시에 청지기교육원 사람들은 이만희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만희 씨가 이긴 자라고 주장하며 가르치고 있는 교리도 거짓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나가는 말

예레미야5:30-31절에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고 기록하고 있다. 이 시대에 깊이 묵상해 볼 필요가 있는 말씀이다. 많은 거짓사상과 이단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최근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이단은 신천지이다.

신천지는 정통교회를 향한 공격적인 포교법을 가지고 정통교회들을 위협하며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때 교회와 성도들을 더욱 더 성경을 가까이 하여야 한다. 우리의 믿음의 근거가 성경이다.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을 변증 할 수도 없고, 우리가운데 들어와서 교회공동체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이단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다. 성경 말씀으로 잘 무장하여 우리를 미혹하고 넘어뜨리려고 하는 신천지 세력을 물리칠 뿐 아니라 속아서 신천지에 빠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내몰리고 있는 성도들을 구해내야 할 것이다.

이만희 씨는 앞선 이단들이 그랬듯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스스로를 신격화 시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자기들의 이득을 취하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뿐 아니라 결국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들고 마는 악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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