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교회 포럼 제3차 부산 포럼이 "고신 70주년과 복음병원"이라는 주제로 오늘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열린다.

송도제일교회(담임 김형렬 목사)당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70주년 맞는 고신교회를 복음병원과의 관계를 통해 조망하기 위해 송영목 교수, 박상은 장로, 김길호 목사, 장경미 국장, 배영호 회계사가 강사로 나선다. 

미래교회포럼 대표 권오헌 목사(고신 총회장/서울시민교회 담임)는 인사말을 통해 "믿음의 눈으로 보면 복음병원은 짐이 아니라 사명"이라고 전했다. 권오헌 대표는 "복음병원의 많은 직원들은 부담이 아니라 기회이며 함께 천국의 꿈을 나눌 동지들이고 학생들과 환자들은 주께서 당신의 모습을 감추고 우리에게 오신 주님이 대리인"이라고 했다. 권 대표는 부정적인 마음과 경제적 논리로 부담스러워만 하지말고 믿음의 눈으로 복음병원을 다시보는 포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말 전문. 

 


72회 고신총회 사회하는 총회장 권오헌 목사 / 사진@코닷자료실
72회 고신총회 사회하는 총회장 권오헌 목사 / 사진@코닷자료실

짐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고신총회가 설립한 지 7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과 현황은 지난 역사의 열매입니다.

자랑과 긍지로 고신대학과 복음병원을 바라보았던 날이 있었습니다. 지방대학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복음병원이 경영이 어려워지자 긍지는 점점 부담감과 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처한 현실을 믿음으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눈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현상 너머의 실상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복음병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며 기회입니다.

복음병원의 많은 직원들은 부담이 아니라 기회이며 함께 천국의 꿈을 나눌 동지들입니다. 학생들과 환자들은 주께서 당신의 모습을 감추고 우리에게 오신 주님이 대리인입니다. 병원이 없다면 부담도 부채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70년 전에 고신교회를 시작하면서 빈손으로도 병원을 시작했던 선배들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주님이 동일한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이 시대에도 병원을 통해서 하실 주님의 사랑과 사명이 여전히 있기에 빈손으로라도 시작할 일을 이미 이만큼 이루어 놓은 것은 감사할 일이요 가슴이 뜨거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부정적인 마음으로 병원을 보고 경제 논리로 부담스러워하기보다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담당하는 귀한 기회와 장으로 복음병원을 다시 보고 주님의 길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미래교회포럼 대표 권오헌(72회 고신 총회장, 서울시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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