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총, 시대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참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개인의 유익이 아닌 나라를 위해 모였다.'

나쁜 교과과정 용어만 바꾸고 내용은 그대로!

국민대회 끝나고 교계의 대규모 거리행진!

2022년11월13일(주일) 오후3시30분, 대통령실 인근에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주최, 교육정상화를바라는전국네트워크(교정넷) 주관으로 연합기도회와 집회가 열렸다. 이날 있었던 1부 연합 기도회에 대해선 이전 기사에서 다뤘다. 2부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학부모 단체 그리고 이에 관심 있는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 되었다.

2022개정교육과정에 들어 있는 독소 내용들! 교과서에 해당 내용들을 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주일) 오후3시30분부터 예배와 이어 국민대회까지 마치고, 성도들은 거리를 행진했다.
2022개정교육과정에 들어 있는 독소 내용들! 교과서에 해당 내용들을 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3일(주일) 오후3시30분부터 예배와 이어 국민대회까지 마치고, 성도들은 거리를 행진했다.

먼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김선규 목사가 나와 발언하였다. 김 목사는 역사 왜곡과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담겨 있는 2022 교과서 시안 문제와 국가인권정책 폐기의 문제로 모였다는 말로 시작했다. 참석자들도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온 줄 안다고 위로했다. 이어 수기총과 교정넷 그리고 전국 510여개 단체의 대표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모두 힘을 모은 것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 역사 부정과 좌편향 교과서, 음란한 성교육 교과서, 종교 편향(이슬람) 교과서, 동성애 및 젠더 옹호 교과서, 차별금지법을 옹호하는 교과서 등 다음세대를 망치는 이러한 교과과정들이 교과서에 들어와 있고 교육 되도록 제시된 것에 대해 반드시 폐기 한다고 말했다.

 

엘리야가 아합 시대에 잘못을 지적하는 심정을 가지고 또 세례요한이 로마정권에 아부하는 정치인과 사회, 종교인들을 향해 외치는 심정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이 시대 엘리야와 세례요한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시길 바란다. 우리의 외침과 이 모든 내용들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모든 국가 학교 이를 주관하는 이들의 귀에 들려서 잘못된 것들이 폐지되는 역사가 있길 바란다고 강하게 외쳤다.

이번 연합기도회 및 국민대회 주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김선규 목사
이번 연합기도회 및 국민대회 주최,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김선규 목사

이어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도 연단에 섰다. 이 목사는 “거룩한 주일에 예배를 마치고 거리에 나선 많은 성도들”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이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온 줄 안다. 지금까지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입법부를 향해 외쳐왔고, 그래서 국회가 어느 정도 입법 과정을 멈추고 있는 과정 가운데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행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교육부와 법무부에서 행정권을 사용하여 차별금지법과 동일한 내용의 교육과정과 법무부 인권 계획을 실행하고 강행하려고 한다는 것, 이것은 한국교회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러한 많은 시위가 있었지만, 이 시위가 다른 시위와 다른 점은 집단의 이익과 이권을 위해 모인 시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는 우리의 이권을 위해서도,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모인 것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근본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질서라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옳고 그름은 절대로 존재한다. 성별이 남자와 여자로만 존재한다는 것은 과학적인 진리요, 지켜져야 할 질서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된 이념과 사상으로 (남자와 여자라는 창조질서)무너뜨리려는 모든 흐름에 편승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요, 우리 자녀들이 살 길임을 믿기에 오늘 우리가 여기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누구보다 더 순수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시민들이라며 격려하며 발언을 마쳤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도 연사로 서서 현장에 참석한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도 연사로 서서 현장에 참석한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국민의힘)도 자리에 나와 발언하였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과 성경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는 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정치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통치권을 위임받아 정의를 행하고 선을 장려하고 악을 징벌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 지도자들을 보면 한결 같이 믿음의 정치인이었다며, 그것을 개인적으로 대단히 주목하고 있다. 정말로 나라와 교회가 어려울 때마다 기도하며 행동하며 선구자, 등불의 역할을 해주신 존귀하신 목사님, 성도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얼마 전 국정감사를 끝났는데, 당시 수기총 목사님께서 큰 일 났다며 연락이 오셨고 국회로 찾아오셨다. 목사님과 함께 동행한 교계 전문가들은 교과과정에 역사왜곡, 차별금지법, 동성애 조장하려는 개정시안, 그뿐 아니라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밤 11시에 주영호 원내 대표에게 연락을 하여 교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역사 문제, 인권 문제, 교육 문제 관련된 문제점들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 속히 수정해 줄 것을 교육부, 법무부에 요청했고, 그렇게 해서 그마나 조금 수정이 있었다고 했다.

중간지점에서 촬영. 해당 스크린 앞에 서 있는 트럭 그 뒤로도 해당 규모 정도가 앉아 있다.
중간지점에서 촬영. 해당 스크린 앞에 서 있는 트럭 그 뒤로도 해당 규모 정도가 앉아 있다.

민주주의에 자유민주주의를 수정해 넣고, 6.25 남침을 넣었고, 성평등과 동성애자 염두한 성소수자 관련된 내용도 삭제 했다. 그런데 용어만 조금 달리 섰을 뿐 내용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됬다. 이후 교육부 차관에게 연락하여 다시 한 번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과 전문가 이렇게 함께 자리하자고 요청했다. 사실 우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 성경적 윤리관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법 자체가 과잉 입법이라고 본다. 23가지의 개별차별금지법이 현재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란 이름으로 혼란케 한다.

 

차이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차별금지사유에 차별로서 제재한다는 식으로 엮고 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헌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다. 또한 차별이라는 이름에 괴롭힘까지 넣어서 누구나 자신이 차별을 받았다 혹은 모멸감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법적 제소를 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 관련 소송 비용도 국가가 지불하게끔 되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으며, 정당한 입증 책임을 잠재적 가해자에게 부과한다는 것은 초과잉적 입법이라 할 수 있다. 윤 의원은 현재 나타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성과 차별금지법 관련 법적 문제들을 짧게 언급하며 반드시 막아내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

성도와 시민 및 학부모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스마트폰 LED등을 켜고 행진하고 있다. 
성도와 시민 및 학부모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스마트폰 LED등을 켜고 행진하고 있다. 

이어 응천스님(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호국승군단)과 현숙경 교수(침례신학대학원), 이용희 교수(바른교육교수연합 대표), 이계성 대표(천주교인 모임), 박은희 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홍세은 학생과 고우리 학생(운정참존교회) 등이 발언을 하고 심하보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이후 3만 여명의 성도들이 거리 행진을 하였다. 거리 행진 코스는 삼각지역을 출발하여 크라운제과-숙대입구역-서울4호선12번출구 앞에 도착 후 해산하도록 진행되었다.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