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낙태가 만연한 시대!

교회가 생명의 목소리 지속적으로 외쳐야!

캠페인은 소수 인원으로도 충분!

지난 6월3일(토) 카도쉬아카데미(충남지부_안지선 소장)의 생명존중캠페인이 2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카도쉬아카데미의 교육 장소는 교회와 대안학교(기독, 일반) 및 공립학교의 교실이었지만, 생명존중캠페인이 열리는 날은 거리가 교육현장이 되었다. 주최측은 거리에서 생명을 외치고 선포하는 특별한 날이라고 했다. 2021년 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충청남도 도청 소재지인 홍성 내포 신도시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된 바 있다. 작년에는 사정상 직접 주최 못했으나, 올 해는 모든 지부원이 한 뜻을 모아 두 번째 생명존중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안지선 소장은 입을 열었다.

홍성에서 열린 제2회 생명존중캠페인. 적은 인원으로도 현장에서 캠페인 진행 가능하다. 교회들 마다 위와 같은 캠페인 참여가 필요한 시대이다.
홍성에서 열린 제2회 생명존중캠페인. 적은 인원으로도 현장에서 캠페인 진행 가능하다. 교회들 마다 위와 같은 캠페인 참여가 필요한 시대이다.

안 소장은 캠페인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지켜요!”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2회 캠페인에는 부스에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함께 지켜요!”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태아는 소중한 아기, 나도 태아였어요.’라는 문구를 인쇄한 풍선들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태아가 생명인 것도 알렸다고 했다. 현장에서 태아생명 교육을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손등에 같은 내용의 태아 손도장도 받아갔다. 이어 태명 짓기 부스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실제 사용했던 태명을 기록하기도 하였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아 태명을 기록한 어린이들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서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태아의 생명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 게시판도 가득 찼는데 그 내용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없었는지 물으니 몇 가지 큰 변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거리캠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날짜와 장소부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처음 계획대로라면 5월5일 어린이날에 캠페인을 진행하려 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5월5일 전국적인 비로 인해 이번 행사를 한 달이나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서 6월3일(토)에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소에 있어서도 처음 떠오른 후보지는 요즘 충남지역의 핫플레이스인 예산시장이었다. 예산시장은 최근 어느 유명인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유명해져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라고 했다. 또한 예산에는 카도쉬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 4가지를 동시 진행하는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그 지역을 생각해 두었다고 했다. 그러나 현지답사를 통해 유동인구는 예산보다 적지만 재작년에 캠페인을 진행했던 같은 장소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홍성 내포신도시를 최종 결정하여 진행했다고 했다.

지나가던 청소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태아생명 관련 메시지를 듣고 있다.
지나가던 청소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태아생명 관련 메시지를 듣고 있다.

그런데 이번 캠페인의 교육 부스에 참여했던 남학생들 중 한 명이 2년 전 캠페인과 단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며 다가왔다. 재작년에 캠페인 때는 그냥 지나갔는데, 이번에 다시 열려서 너무 좋고, 반가워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네주었다. 재작년에 그 땅에 뿌린 생명의 씨앗이 새싹으로 돋아나 반갑게 인사하는 것 같았다. 그 남학생과 함께 참여한 친구들의 앞날에는 결코 생명이 함부로 여겨지는 일이 없을 것 같아 안심하고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고 안 소장은 말했다.

 

중학교 3학년인 딸과 함께 캠페인에 참석한 김혜영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말했다. “처음 생명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딸에게 함께 가자고 했는데, 망설이지 않고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태아생명 풍선을 나눠주는 딸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감사했다. 특별히 이성교제 중인 고등학생 이상 커플들도 캠페인에 기꺼이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태아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깨달았으리라 믿는다. 또한 각자 다양한 달란트를 지니신 선생님들이 적재적소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생명을 향한 여러 활동에서 주님께 순종할 때 우리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생명의 불씨가 더 크게 번져가리라 믿는다.” 전명순 선생님은 “귀한 일 한다며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대접해주신 근처 카페 사장님 부부의 격려와 응원이 감사했다며 우리와 마음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 감동되는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했다.

지나가던 남학생들 무리도 캠페인 동참하였다.
지나가던 남학생들 무리도 캠페인 동참하였다.

안 소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난 캠페인을 준비했던 전 지부장의 경험과 지부 선생님들과 가족들의 헌신, 무명의 후원자의 도움과 현장에서 만난 모든 시민들의 참여로 아름답고 뜻깊은 캠페인이 되었다고 했다. 특별히 필요한 물품의 대부분을 지원해준 홍성의 신곡성결교회에 깊이 감사드리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7명이 참여하였다. 한 지역을 커버하는데 소수여도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외치는 소리가 지역 사회에서 더 많아져야 한다. 교회들도 죽어가는 태아들을 살리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에 동참함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와 같이 생명을 전하는 일로 교회가 하나 되는 좋은 단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학교 3학년인 딸과 함께 캠페인에 참석한 김혜영 선생님.
중학교 3학년인 딸과 함께 캠페인에 참석한 김혜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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