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개인전도,
단순 확실한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전도방법 소홀...?

고현교회는 미국 남침례교단 선교전략가 고석진 목사(미션포인트교회 담임)를 강사로 721일 새벽 5, 오전 10, 저녁 9시 세 차례에 걸쳐 선교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고현교회 선교전략세미나 포스터
고현교회 선교전략세미나 포스터

고 목사는 선교란, 사랑의 하나님의 이 땅의 구원자로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의 교회가 된 성도들이,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성령에 의지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세례(침례)를 베풀고, 제자를 삼아 교회를 개척하여 예배가 없던 땅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펼쳐 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고 목사는 선교는 선교사만의 사명이 아니라 모든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사명임을 강조했다.

미션포인트교회는 이미 선교사로 헌신한 고 목사를 삼고초려(三顧草廬)하여 담임목사로 청빙하였다. 고 목사가 부임한 후 이전에는 선교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교회가 지금은 선교의 전초기지(前哨基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변모하였다고 한다.

강의하는 고석진 목사
강의하는 고석진 목사

고 목사는 먼저 모든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도록 훈련하였다. C2C복음 전도 방법이 크게 효과가 있었는데 C2C창조부터 그리스도까지’(From Creation to Christ) 복음의 핵심을 요약해서 전달하는 장점이 있는 전도방법이다.

남침례교단에서도 이전에는 내부자선교(Insiders Mission), 학교 및 병원설립, 선교를 위한 센터건립 등 직접 선교보다는 간접적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략을 바꿔 2천 년 전 예수님의 방법대로 직접적인 복음전파를 통한 선교를 강조하고 있다.

고선진 목사
고선진 목사

이는 미션포인트교회의 단기선교 현장에서도 적용되었다. 언어가 부족하고 선교의 전문성이 부족해 보이는 성도들이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성령님께서 복음 전하는 현장에서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다. 직접적인 복음 전파를 통해 많은 열매들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한 성도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고 한다.

미션포인트교회는 무슬림권과 공산권 두 지역에 선교를 집중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L국과 이슬람공동체가 있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에서 매년 복음을 전하고 있다. G국에는 약 120개의 무슬림마을이 있는데 부지런히 복음을 전한 결과 지금은 100개가 넘는 마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남은 20개 마을은 고현교회와 미션포인트교회가 연합하여 함께 복음을 전할 것을 도전하였다.

이에 고현교회 박정곤 담임목사도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대위임령에 순종하여 내년(2024)부터 공산권 한 지역과 이슬람권 한 지역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것을 약속했다. 고현교회 단기선교팀은 C2C훈련을 받고 미션포인트교회와 연합하여 파송 될 예정이다.

고현교회 선교전략세미나 참석자들
고현교회 선교전략세미나 참석자들

선교전략가인 루이스 부시 선교사도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에 대해 지금 한국교회가 하고 있는 선교사역을 변함없이 꾸준히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교회는 사영리, 전도폭발 등 다양한 전도 방법을 통한 개인전도에 힘써왔다. 그러나 지금은 신천지나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 교회 등 이단들이 개인전도라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대교회는 복음전파’ ‘개인전도라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전도방법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너무나 확실한 것은 지금도 하나님은 복음전파라는 전도의 미련한 것을 통해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복음을 전하면 선교가 되고 전하지 않으면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예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back to the basic)이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선교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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