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복음: 환경재해와 인적재난에 대한 선교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KGMLF(Korean Global Mission Leaders Forum/이사장: 조나단 봉크 박사, 대표: 김진봉 박사) 포럼이 "소망의 복음: 환경재해와 인적재난에 대한 선교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117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시작되었다.

KGMLF(Korean Global Mission Leaders Forum) 포럼 1부 경건회에서 찬양하는 참석자들
KGMLF(Korean Global Mission Leaders Forum) 포럼 1부 경건회에서 찬양하는 참석자들

벤 토레이(Ben Torrey) 목사의 기도 후에 조나단 봉크(Jonathan Bonk) 박사는 시46:1~10을 통해 환경재해와 인적 재난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역사를 소망하며 나가자고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46:1~3)

기도하는 벤 토레이(Ben Torrey) 목사
기도하는 벤 토레이(Ben Torrey) 목사
설교하는 조나단 봉크(Jonathan Bonk) 박사
설교하는 조나단 봉크(Jonathan Bonk) 박사

김대진 박사(코람데오닷컴 대표)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봉크 박사와 김진봉 박사가 참석자들을 위해 포럼을 자세히 안내했다. 특별히 이번 포럼의 발제문들은 20243월 경에 윌리엄캐리 출판사에서 영어로 출판되고 동시에 두란노 출판사가 한국어 번역본으로 출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사하는 KGMLF 김진봉 대표 
인사하는 KGMLF 김진봉 대표 

첫 번째 전체모임 발제자로 뉴질랜드 원주민 출신, 제이 마텡가(Jay Mātenga) 박사가 나섰다. 마텡가 박사는 원주민 인식론: 그리스도와 창조 세계와의 연결(Indigenous Epistemoloigies: Connecting with Christ and Creation)”이라는 제목을 통해서 개혁교회 신학이 유럽 중심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며 오늘날의 신학은 성경의 서술에 충실한 해석학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텡가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보다 영혼 구원에만 초점을 맞추는 한국 기독교에 다음과 같이 도전했다.

발제하는 마텡가(Jay Mātenga) 박사
발제하는 마텡가(Jay Mātenga) 박사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하나님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의 이 두 가지 속성은 분리될 수 없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구주로 믿는다면, 우리는 그분이 만드신 창조 세계와도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창조는 구원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기독교 신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창조는 기독교 신학의 선택 사항이나 주변부로 취급될 수 없다. 또한 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한 예배와 전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두 번째 전체모임 발제자로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본부 유진아 목사(Regina Ryu)가 나섰다. 유 목사는 온누리교회의 환경선교 전략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기후 위기의 중요한 측면은 문제의 실제 원인이 물질주의로 악화된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하며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발제하는 유진아(Regina Ryu) 목사
발제하는 유진아(Regina Ryu) 목사

물질주의는 물질적인 것을 소비하고 소유하는 것이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영적인 필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환원주의적 세계관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과소비를 부추기고, 이는 과잉생산으로만 뒷받침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탄소 배출과 기후 위기를 초래한다. 상류의 과잉 소비는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이며 하류에 과도한 고통을 초래한다. 이러한 업스트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단순한 삶의 생활양식을 장려하고 지출과 소유를 최소화하도록 격려하기를 희망한다. 이는 회중이 소비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소유물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고 공유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포럼이 열린 마임비전빌리지
포럼이 열린 마임비전빌리지

유 목사는 온누리교회에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 환경운동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 분기별로 주일을 전 성도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회에 가는 날로 지정하고 차량 출입을 금지(예배로 인한 일요일의 전형적인 동네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부가적인 혜택).

 

▷그린 스테이션 (거점형 쓰레기 분리수거장, 자원재순환/활용센터): 효과적인 재활용을 위해서는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8~9가지 범주의 재활용 쓰레기통이 필요.

 

▷러빙유(Loving U) 캠페인 및 텀블러 사용 장려 혜택: "Loving U"의 문자 "U""낯선(Unfamiliar)":낯선 영혼들에게 다가가자!, "불편한(Uncomfortable)": 편안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방식과 습관에서 벗어나자!, "안전하지 않은(Unsafe)": 자신의 안전지대를 떠나 위험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자! 라는 세 가지 의미. 교회 카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물병과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 인식 및 쓰레기 줄이기(Zero Waste) 캠페인: 'Zero Waste(쓰레기 줄이기)', 'Zero Plastic(플라스틱 줄이기)', 'Zero Leftovers(잔반 줄이기)'라는 슬로건을 적용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환경 인식을 옹호하고 실천.

 

▷친환경 봉사활동(Green Outreach) 및 플로깅(Plogging,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 환경 사고가 발생한 지역, 환경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 환경선교 실천에 성공한 교회와 단체 등을 방문하여 봉사활동.

 

창조질서 회복캠페인: 기후변화의 근본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탄소 금식(carbon fast)' 운동에 동참.

그룹토론 현장 
그룹토론 현장 

KGMLF 포럼은 세계적인 학자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Wright)의 환경에 관련된 성경과 신학 세션의 발제문들과 더불어, 오는 10일까지 저명한 학자들이 발표하는 발제문과 논평, 워크숍과 그룹 토론, 간증, 찬양 그리고 기도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 사진으로 보는 포럼 이모저모

인사하는 참석자들
인사하는 참석자들
김형민 목사의 간증
김형민 목사의 간증
톱 연주하는 봉크 박사
톱 연주하는 봉크 박사
찬양인도하는 찬양팀
찬양인도하는 찬양팀
식사하며 자유 토론하는 참석자들/ 제이 마텡가(Jay Mātenga) 박사와 안나 리사 무다히 박사(Anna Lisa Mudahy)
식사하며 자유 토론하는 참석자들/ 제이 마텡가(Jay Mātenga) 박사와 안나 리사 무다히 박사(Anna Lisa Mudahy)
KGMLF 포럼을 통해 나온 서적들
KGMLF 포럼을 통해 나온 서적들
​KGMLF 포럼의 발제자와 그룹토론 인도자들의 준비시간
​KGMLF 포럼의 발제자와 그룹토론 인도자들의 준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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