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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육신은 멸하고 영은 ~구원을 받게 하려함이라
박창진 2017-12-31 08:25:17 | 조회: 733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의 음행한 이에 대해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전 5:5)고 진술했다. 

성도의 견인론에서 성경적 근거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다. 음행하는 이의 영이 주 예수의 날에 구원 받을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도하셨고 성취하실 것이기에. 여기엔 그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고린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고전 1:2)의 한 명이기에 당연하다. 하나님의 자녀라도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광야 생활을 하게 된다.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동경하여 돌이키고 다시는 광야 생활로 돌아가지 않는다.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된다. 이 해석이 옳은가?

고린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옳지 않다고 한 자랑에 빠져 있다(6절). 자신들이 성숙하여 음행하는 이라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져서 결국 온 덩어리를 오염시키게 되기에 그를 내쫓으라(고전 5:13)고 명령한다. 출교시키라는 것이다. 출교는 죄에 대한 최종적인 선언으로 하나님과 무관하게 되는 멸망을 뜻한다. 이는 교회와 신자의 관계에 대한 성경의 비유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하고 신자를 그 몸의 지체라고 말씀한다. 예를 들어 한 신자가 팔이라고 생각하면 출교는 몸에서 팔을 끊어 내는 것과 같다(1). 몸에서 끊어진 팔은 죽음이다. 머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몸 사이에 이루어지는 생명의 교제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간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는 왜 음행한 이를 내쫓으라고 했는가? 누룩과 떡을 가지고 한 설명에 담겨 있다. 누룩은 떡을 오염시킨다. 오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누룩을 떡에서 완전히 분리시켜야 한다. 떡에서 누룩을 완전히 떼 내는 것이다. 그것은 누룩으로 인해 떡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음행한 이를 내쫓는 것은 온 덩어리 곧 교회가 사는 길이다. 음행한 이를 내쫓음으로 누룩 없는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8절)인 새 덩어리(7절) 곧 교회로 보존될 수 있다. 음행한 이를 내쫓지 않으면 교회가 변질될 수 있다. 내쫓아야 할 자를 품겠다고 하다가 그로 인하여 교회가 더럽혀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내어 쫓아야 할 자를 내어 쫓는 것이 교회가 주 예수의 날까지 더럽혀지지 않고 보존되어 구원을 얻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육신과 영을 한 존재의 두 부분으로 보고 육신은 멸망하지만 그의 영혼은 구원 얻게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한 존재의 서로 다른 두 부분에 관한 진술로 생각한다. ‘영’을 “그의 영”이라고 읽는 것이다. 아니다. 둘은 다르다. 본문에서 육신과 영은 한 인격의 두 부분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 육신은 음행하는 이를, 영은 주와 합하여 한 영(고전 6:17)이 된 교회를 말씀하는 것이다. 새 덩어리,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 말이다. 성경 어디에서도 전인적이지 않는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지 않다. 구원은 언제나 전인적이다. 한 인격의 영과 육신이 분리되는 구원이란 없다. 성경은 신자의 영원한 구원과 관련하여 몸의 부활을 말씀하고 있는데, 몸의 부활이 없는 영원한 구원이란 없다. 육신이 멸하여졌다면 몸의 부활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 만약 멸하여졌지만 부활은 가능하다면 멸하여졌다는 말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 

이는 사용된 원어를 통하여서도 확인된다. 본문의 육신은 몸을 뜻하지 않는다. 헬라어에서 몸을 뜻하는 단어는 소마이다. 본문은 사륵스를 사용하고 있다(2). 사륵스는 하나님을 반역하고 그분의 뜻을 어긴 존재를 가리킨다. 한 존재의 어떤 부분이 아니라 존재 전체를 가리킨다. 고린도교회의 음행한 이는 그 행위로 하나님께 반역하고 그분의 뜻을 어긴 자이다. 그 전 존재를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내어주신다. 사탄에게 속하게 되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대적자다. 그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나가 사탄에게 속하게 되는 것은 멸망이다. 영원한 멸망이다. 하나님께서 멸하시는 것이다.

대표적 인물이 구약의 사울 왕이다. 그는 신접한 여인을 통해 땅에서 올라온 사무엘에게 “야웨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다”는 말을 듣는다(삼상 28:16). 그는 겸손하여 왕이 되지 않으려고 했음에도 하나님으로부터 다른 마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였다(삼상 10:10-11). 왕이 되었다. 하나님의 신의 임함은 하나님께서 한 개인을 그분의 거처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은 거룩하신 이들에게만 임하시고 그를 자신의 거할 처소로 삼으신다. 그러한 사울 왕이 자기 고집을 따라 살다가 하나님의 신은 떠나고 하나님께서 대적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원수로 대하신다는 것이다. 곧 영원한 멸망이다.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내가 보응하리라”(출 32:32,33)는 말씀과 같다.

물론 욥도 사탄에게 내어준 바 되었다. 외형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내용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욥은 징계를 목적으로 내어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의로움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내어준 것이 때문이다.

고린도교회의 음행한 이는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1절). 이는 하나님께서 결코 용서하실 수 없는 범죄이다. 하나님은 그를 살리지 않으신다. 사탄에게 내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대적자가 되신다. 사탄에게 속하게 된다. 멸망이다. 그에게는 다시 살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원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 범죄하여 사탄에게 속하여 종노릇하게 되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속하셔서 자녀로 삼으신다. 범죄로 인해 사탄에게 내어주신다. 그후에 다시 찾아오신다? 그런 일은 없다. 그럴 것이면 애초에 내주지 않으신다.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범죄는 하나님께서 결코 용납하실 수 없는 죄다. 사망에 이르는 죄다. 요한 사도의 권면과 같이 구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요일 5:16). 그 죄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버리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살리신 후에 버리시면 끝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축구공과 같이 다루지 않으신다.

교회는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한 이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 사탄에게 속한 이와 한 몸을 이룰 수 없다. 한 집이 될 수 없다. 내쫓아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 그것이 교회가 사는 길이다. 더럽혀지지 않음으로 주 예수의 날에 살 수가 있는 것이다.

본문은 성도의 견인론의 성경적 근거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은혜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도의 견인론자들은 은혜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되는 성구에 대해 원래부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인 구원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위 성구는 그러한 관점이 옳지 않음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성도의 견인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은혜에서 탈락하지 않는 경우와 은혜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말씀하고 있을 뿐이다. 전자를 은혜에서 탈락하지 않는다고 잘못 읽은 결과가 성도의 견인론이다.

1) 오늘날 교회에서 너무나 쉽게 출교가 행해지고 있다. 그냥 한 지역교회에서 쫓아내는 것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교회에 가도록 만드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 목회자나 당회원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지체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고 실행되고 있다. 잘못되었다. 사도적 복음에 근거하여 땅에서 푸는 것이고 하늘에서도 풀리게 된다. 신약성경에서 출교는 영원한 멸망이다. 출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최소한으로 행해져야 한다. 
반면에 그 범죄로 인해 반드시 출교를 해야 할 경우에는 하지 않는다. 죄의 악한 영향력으로 교회를 해롭게 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면서도 돌이키려고 하지도 않는데, 그냥 내버려둔다. 몸인 교회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내쫓아야 함에도 말이다.

2)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지체들에게 이와 같은 본문 이해를 요구하기를 어렵다. 그렇지만 목사라면 헬라어를 살피고 문맥을 바르게 파악하여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찾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그냥 과거에 들려졌던 바를 반복하는 것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2017-12-31 08:25:17
223.xxx.xxx.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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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 2018-01-07 08:28:30 삭제

글의 논조에 부수적인 내용이라 굳이 답을 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만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욥 1:1)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1:8)

성경은 문맥을 따라 읽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픈 말을 하기 위해 문맥과 아무 상관없는 내용을 가져와선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하지 말고요.

pnugoodman | 2018-01-03 11:19:33 삭제

(욥기 33장)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욥은 징계를 목적으로 내어준 것이 아니라구요?
헬라어 헬라어 하는 사람이 파이데이아 라는 말의 뜻을 몰라서 하는 ㅁ라인가요?

욥은 원래 의인인데 사탄에 의해 고생한 겁니까?
욥은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도 자기를 의롭다고 했습니다. 위 엘리후의 말을 들어보세요.
욥기 38장의 폭풍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욥의 친구나 엘리후에게 하신 말씀인가요? 욥에게 하신 말씀인가요?

(욥기 40장)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한 욥의 대답의 내용이 "그래도 나는 의인"입니까?

인간은 그 자체로 죄입니다. 그러나 택한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서, 그의 구원에 의해서 의인이기 때문에 욥기 1장에 "욥은 의인"이라는말이 성도의 종말론적인 상태로 제시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욥은 자신의 의를 인간적 행위에 기반하여 이해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욥의 의를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기반하여 설명하시어 욥을
깨우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징계이고, 자녀 만들기, 파이데이아 인 것입니다.

무엇을 하면 죄이고 무엇을 하지 않으면 죄가 아닌 것이 아니라 그냥 인간인 이유로 다 죄인데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안했기 때문에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죄인도 아닌 의인도 아닌 중간적 존재정도로 인식하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생각을 부수고 들어 오시는 겁니다. "너희는 다 죄인이다".

더 다른 것이 필요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언약위에 "인간의 수용"이라는 행위를 살짝 얹어 보려는 악한 행위를 버리고 제발 성경 좀 제대로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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