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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어려운 문제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가 무척 까다롭고 힘들어 쉽게 문제가 해결될 길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만났음에도 의외로 아주 쉽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이 아주 간단한 것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아주 간단하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아집을 내려놓으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고 할지라도 의외로 쉬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경험하게 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언제부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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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현
2013.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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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추구하는 세상, 진실을 가장하는 세상흔히 요즘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공무원들이 거들먹거리거나 뇌물을 받거나 슬그머니 돈을 빼먹는 일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세계 수준을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전처럼 경찰이나 공무원이라고 해서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느 군의회가 해외여행을 간다는 사실이 뉴스에 잡히고 하는 것을 보면, 쉽사리 권력의 자리를 이용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경찰이나 검찰보다 SNS, 즉 개인이 가진 통신이 훨씬 전파속도가 빠르고 개인의 비위사실도 잘 밝혀냅니다. 된장녀, 막말녀 등의 이상한 용어는 지하철에서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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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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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을 숨겨둘 때에는 외부로부터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물쇠를 잠그거나 비밀번호를 장치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소중한 것을 주고자 할 때에는 그 대가를 치르게 해서 스스로 깨닫게 함으로서 값진 것을 얻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 수 없고,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소중한 것을 가지면 가질수록 오히려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갖 귀한 것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날 동안에 한 영혼을 구원했을 때에 얻는 기쁨과 그 한 사람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로 인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가 받게 될,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상급을 바라보는 설렘으로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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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201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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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일이다. 일하지 않으면 그 삶은 온전한 삶을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것은 삶의 바탕이 바로 내가 하는 일일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의 하는 일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온전히 세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자기 일을 하는 것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기 일을 할 때에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결정에 따라 일하면 된다. 그것은 주체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일은 다르다. 하나님의 일을 우리가 하지만 일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되 하나님의 원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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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현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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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참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분주하게 일하고 뛰어다닙니다. 그러나 열심히 산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차를 몰고 열심히 달리지만 잘못된 길로 열심히 달리면 그 만큼 손해이며, 기차가 거꾸로 열심히 몇 배의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위해 열심히 달리느냐? 하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장로교의 신조인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제1조에,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소명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 속에 영원한 가치와 하나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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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201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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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속성을 이야기 할 때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라고 말한다. 변하지 않는 분이기에 믿을 만 하다는 것이다. 선교사님들이 선교지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지도자를 세워 두고 모든 것을 맡겼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배신을 당하고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친구 선교사도 자기가 믿고 맡긴 사역자가 자기를 행정당국에 고발을 해서 결국 추방을 당하게 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많은 선교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바로 신실하고 성실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 일을 위탁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실함과 변치 않은 성실함에서 비롯된다. 성실(誠實)은 '정성 성(誠)'자와 '열매 실(實)'자로 된 단어인데 ‘맡은 일에 있어서 정성을 다해 알차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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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2013.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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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대 철학과 교수로 ‘하나님의 모략(Divine Conspiracy)’ 등 탁월한 저서를 통해 전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윌라드 박사는 이 시대 복음주의 지성으로 알려져 있는 목사이다. 그가 지난 8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77세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결국 천국으로의 영원한 여행을 떠났다. 그가 부름을 받기 이틀 전 평소에 절친한 관계인 리처드 포스터 목사가 병상의 고인을 찾아가 마지막 만남을 가졌을 때 포스터 목사가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 될 수 있다”고 말하자 윌라드 박사는 웃으면서 “우리는 반드시 또 만날 것”이라면서 천국에 대한 확고한 소망을 표했다고 한다. 미국 언론들은 윌라드 박사의 마지막 말이 “생큐(Thank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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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굉호
201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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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유럽에 살 때 바다에 대한 향수병이 생겼습니다. 푸른 바다가 보고 싶은데 가까운 곳에 있는 북해는 바다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동해 바다를 보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몇 달 지나 호주 시드니 연합집회 초청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항만과 넓고 거친 바다를 실컷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 해운대 앞바다는 높은 건물과 쏟아지는 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그 해 여름 바르셀로나 다녀오는 길에 지중해 바닷물에도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거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수평선 바라보고 나니 향수병은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가끔 백수해안도로에 가서 속을 틔우곤 합니다. 몇 년 전 어느 날 새벽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전에 살던 집 앞 공원이 눈앞에 활짝 펼쳐졌습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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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2013.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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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듯이 사람은 사회를 등지고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나에게 부딪쳐오는 그 사회라는 현실이 만만치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실업자 200만 시대, 청년실업자 100만 시대라는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오싹하게 한기를 느끼는 느낌이고 뭔가를 몇 차례 시도해보고, 그러다가 안 되면 나는 안 되는구나 하고 자포자기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한 우리 서민들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이 사회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게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것이 바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서민들이 겪고 있는 아픈 현실이다.물론 지금은 전 세계가 그런 어려운 환경에 휩싸여 헤매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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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현 목사
201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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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지난 두 주간은 검은 넥타이를 풀 시간이 별로 없었다. 더욱이 직전 한 주간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고통의 날들이었다. 어느 집사님의 친정어머니가 자살하여 장례식이 있었는데, 그 장례 후 4일 만에 그 딸마저 어머니를 따라 자살하였다. 그 어머니는 딸과 함께 살면서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분인데 딸이 입원하게 됨으로써 아들 집에 갔다가 불교신자인 며느리가 어머님에게는 액운이 서려있어 같은 집에서 잠을 자면 안 된다며 배척하는 바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거기다 역시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그 자매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것이다. 우리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하면서 그 자매의 가족들에게 한 동안은 절대로 혼자 있게 해서는 안 된다며 거듭거듭 당부하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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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목사
2013.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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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이란 유명한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가 32주년을 맞이하면서 그간의 사역에 대해서 질문하고 그간의 사역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3년간 조사하고, 120명을 일대일로 면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이란 책으로 냈습니다. 이들은 이 조사를 통해 교회의 여러 과정과 영적 활동을 포함한 전반적인 영역의 장단점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과정과 조직과 기관이 과연 개인의 영적 성숙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그들은 좋은 점과 문제점을 살피고 그것에 직면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이 그들에게 진정한 진보를 있게 했습니다. 교회 내에 가 있습니다. 장로, 권사, 집사님들이 위원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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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목사
201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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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 보면 여호와의 절기라는 말이 더러 나오는데, 이 절기는 사람들이 만든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든 절기라는 말입니다. 그 대표적인 3대 절기가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다음날부터 한 주간 동안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딱딱한 떡과 쓴 나물을 먹는 절기라고 하여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월절 둘째 날 즉 무교절 첫날부터 50일째 되는 날을 오순절이라고 하는데, 이날이 맥추절이요, 칠칠절이요 초실절이다. (출 23장, 34장)우리 기독교의 절기는 성탄절과 부활절 그리고 성령강림절이다. 정확히 말하면, 구약에서 절기를 말할 때 유대인의 절기가 아니라 여호와의 절기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절기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오늘이 성령강림절인데 여호와의 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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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현 목사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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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담은 영어연설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시간으로 지난 8일 수요일 미국 상·하원합동의회에서 영어로 연설을 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전에도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영어로 연설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승만 노태우 김대중 대통령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우선 우리 대통령의 연설에 미의회 의원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박대통령의 영어는 미국식이라기보다는 국제적으로 더 선호되는 영국식 발음이었고, 제스처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담아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연설에 임하였습니다. 완벽하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졌고, 청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습니다. 6.25 참전용사로 의원으로 일하는 네 분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나 3대에 걸쳐 한국에서 군복무를 한 가족을 소개할 때는 정말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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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목사
201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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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요즘 아이들처럼 아빠!라고 어리광을 부리는 것은 상상을 못하겠고, 아버님이라고 세련되게 부를 자신도 없어서 그냥 촌스럽지만 정감이 넘치는 호칭으로 아부지!라고 불러 봅니다. 아부지!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담임목사이기에 당연히 아이들을 잘 키우시라고 말씀에 근거해서 설교해야 하는데 저는 왠지 어린이 주일이 오면 그런 설교를 할 자신이 없어서 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맛있는 것을 사주거나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골라 주거나 아이들의 기분을 유쾌하게 해 주기 위해서 놀이 공원에 가서 놀아주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에 수없이 돋아나는 죄의 뿌리를 끊어내기 위해서 호되게 책망하며 반듯하게 자라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인데 요즘 젊은 부모들은 도무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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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석길 목사
2013.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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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비난하면서 지난 3월 초부터 촉발된 북한의 위협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담화에서 "이 땅에서 전쟁이 오늘 당장인가 내일인가 하는 폭발 전야"라면서 "우리 혁명무력의 무자비한 작전이 검토, 준비된 상태에 있음을 정식으로 백악관과 펜타곤에 통고한다"고 선전포고와 유사한 발언을 했다.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으로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더니 천안함 폭침 등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군정찰총국장이 나서서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 핵 타격"을 거론하면서 "누르면 발사하게 돼 있고 퍼부으면 불바다로 타 번지게 돼있다"고 핵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틀 뒤인 7일에는 "제2의 조선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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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목사
201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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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의 한 지인이 올린 글 중에 재미있는 글을 읽고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그 글의 주제가 바로 ‘김치와 인생의 공통점’ 입니다.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배추가 다섯 번이나 죽어야 한다고 합니다. 땅에서 뽑힐 때 한 번 죽고, 배추통이 갈라지면서 또 죽고 소금에 절여질 때 다시 죽고 매운 고추와 짠 젓갈에 범벅돼서 또 다시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히면서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도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는 삶속에서 김치처럼 풍부하고 맛있는, 뭔가 숙성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욱!'하고 솟구치는 성질을 죽여야 하고, 자기만의 외고집을 죽여야 하고, 남에 대한 삐딱한 편견과 고정관념도 죽여야 합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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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굉호 목사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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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을 한 권 주셨습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교회들과 목사님 그리고 그 목사님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멘토 한분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익히 들어 아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책을 대략 훑어보고 놓아두었다가 다시 한 번 휙 펼쳤는데 제게 낯익은 교회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교회를 소개한 것이 아니라 그 교회 원로목사님이 다른 교회 목사님의 멘토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은 자기에게 목회자 될 것을 권유하셨으며 멘토, 그 이상의 존재라고 했습니다. 자기의 진로를 권한 것보다 더 큰 가르침은 따로 있다고 했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우리 주님께 하듯이 하라.” 늘 정직하고 복음에 강한 열정을 지니셨던 그분의 말씀이었기에 마음에 더욱 새겨졌습니다. 직접 목회를 하고 사역을 해갈수록 그 말씀은
일반칼럼
전원호 목사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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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차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다나엘 호손의 (The Minister's Black Veil)이라는 단편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후퍼 목사는 한 작은 마을 교회의 담임목사입니다. 어느 주일 예배당에 후퍼 목사가 얼굴에 검은 베일을 쓰고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죽을 때까지 한 번도 그 베일을 벗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베일을 벗지 않는 것일까?’ ‘혹시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 것일까?’ ‘아니면 흉악한 죄를 저지르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베일을 쓰고 다니는 것일까?’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베일도 마을에서는 점점 일상이 되어갔습니다. 후퍼 목사는 그 베일 때문에 더 신비로운 영적 권위를 가지고 목회를 해 나갔습니다. 가
일반칼럼
정주채 목사
2013.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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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후에, 드디어 이들을 가나안 땅 입구까지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 땅의 입구에서 모세는 그 땅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가르치며, 앞으로의 삶을 준비시켰다. 일찍이 모세는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렀는데(신11:9), 어떻게 그 땅을 다스리고 정치해야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평화와 행복의 땅이 되는지를 가르친 것이다. 즉 광야 시대를 끝내고 가나안 정착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정치학을 가르친 것이다. 그 내용은 어떠한 것일까? 모세는 이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12지파별로 땅을 분배했다. 땅의 크기는 지파의 인구수에 따라 나누고, 땅의 위치는 제비 뽑기를 따라 정했다(민26:52~56). 이어 들어갈 가나안 땅의 경계를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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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목사
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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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시린 계절 남자들은 대개 꽉 조이는 느낌을 주는 겨울 속내의를 잘 입지 않으려 합니다. 갑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벗으려 합니다. 그러나 지난겨울은 너무 길고 추웠습니다. 심하게 추우니 내복을 꺼내 입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다들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봄이 오기를 이처럼 기다린 기억도 별로 없습니다. 군에 입대하여 졸병시절을 보내면서 겨울 밤중에 칼바람이 부는 연병장으로 불러내어 팬티바람으로 세워놓고 팔을 벌리게 하여 부는 바람이 정말 칼날처럼 살을 파고들던 그 시절 말고는 겨울이 이처럼 길어 보인 적도 별로 없습니다.이 겨울의 끝에 사순절 기간을 보냅니다. 조금 빨리 찾아온 부활절을 준비하며 겨울과 고난이 정말 잘 연결된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차갑고
일반칼럼
이성구 목사
2013.03.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