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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터넷은 서로를 연결해주고 결속하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는 매우 좋은 현상이고,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2천년 전 팔레스틴의 촌 구석을 누비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눅12:3)현대는 인터넷의 시대이다. 휴대전화기도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은 없을 정도로 조그만 아이에서 노인들까지 모두 스마트폰을 쓴다. 스마트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산다. 장보기에서부터 교육이나 집안 관리까지... 그 스마트폰에 세계가 들어있다.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쌓아놓고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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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헌옥
2014.01.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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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식이 두 배로 늘어나는 기간은 AD 1세기로 부터 1500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속도는 점점 빨라져서 250년 만에 지식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1900년대에 들어와서는 지식이 150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부터는 지식이 11시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한 미래학자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동안에 세계 지식의 약 97%가 새롭게 인류사회에 축적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지식은 3% 밖에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 스피드는 생존이고 성공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나온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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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2014.01.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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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화두도 경제이다. 경제성장, 경제개발, 경제활성화, 경제회복, 1만달러 2만달러 3만달러 드디어 4만달러를 이루겠단다. 구호처럼 경제 발전과 소득 증대를 이루었지만 자족하고 행복감을 가지는 사람은 소수이다. 사실 우리는 잘 살고 있다. 역사 이래 지금 이 시대 우리 만큼 호사를 누리며 편리함이 증진된 시대가 있었던가. 그러나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며 좌절하는 이도 있다. 왜 그럴까? ‘풍년 거지가 더 서럽다.’는 말처럼 상대적인 빈곤감이 크기 때문이다. 과도한 소득 불균형과 빈부 격차는 현대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완전히 해결하기는 힘들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해지는” 말세의 현상(딤후 3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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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섭
2014.01.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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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모든 교회가 사역할 일군을 임명한다. 이동과 이사로 인하여 공백이 난 곳을 보충하며 너무 오래 일한 곳은 물갈이를 한다.지난주에 우리교회는 제직들과 각 직분 자들을 임명했다. 해마다 하는 것이지만 목회자의 고민은 적재적소에 어떤 직분 자를 세워 배치하느냐의 문제다. 일군들이 많은 대 교회는 그래도 은사와 재능을 따라 어느 정도 적절하게 임명 배치할 수 있지만 규모가 적은 소형교회는 일인다역(一人多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직분 자를 임명하여 배치해 보지만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서 직분자가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사역해야 할 영역에 대한 직분 자들의 안배가 되고 나면 일년 동안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하여 제직세미나와 헌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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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2014.01.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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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여러분의 신앙생활을 위해서 그동안 제가 사귄 좋은 친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거룩해 지기를 소원합니다. 아니 그런 소원이 있으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마음 깊숙이 그런 소원이 아직 없다면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있어도 여러분은 성도가 아닙니다. 다만 감사한 것은 기독교의 진리를 지금 찾고 있는 구도자이고, 하나님 아버지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되기를 감히 요청합니다. 제 신앙에 큰 도움을 준 친구들은 오늘 새벽에 좀 더 자세히 소개한 기도와 말씀입니다. 우선 말씀을 만나게 된 사연은 반신욕조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야 하겠네요. 아마 8년은 족히 되었나 봅니다. 당시 어떤 집사님께서 감사하게도 반신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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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두
2014.0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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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여러 가지 삶의 행위들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 여러 행위들 중에는 흥정을 하는 행위도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 흥정은 계층에 따라 각양 레벨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서민들은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 흥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특히 서울의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부산의 국제시장, 대구의 서문시장 등등 이런 시장에 가서 옷을 살 때 더더욱 흥정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이처럼 흥정은 우리의 삶에 무척 친숙한 사회생활의 한 방편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흥정이라는 이 말을 국어사전을 보면, ① 물건을 사거나 파는 일. ② 물건을 파는 이와 사는 이 사이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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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현
2013.12.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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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질병이나 잘 풀리지 않는 어떠한 일들의 원인이 가계를 통해 흐르는 저주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이윤호 목사가 예장합신 교단지인 8월 29일자에 가계저주론 사역을 회개하는 글을 올렸다. 조상의 저주가 가계를 통해 흐르고 있다는 소위 ‘가계저주론’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온 (1999년, 베다니출판사)의 저자 이윤호 목사(꿈의축제교회)가 ‘가계저주론’ 사역을 해온 것에 대해서 회개했다. 가계(家係 저주론을 주장하는 근거구절은 출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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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굉호
2013.1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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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예수님 탄생 당시에 유대지역을 다스렸던 황제는 아우구스투스라는 로마 황제였습니다. 성경에 아구스도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이 황제는 유명한 악티움 전투에서 정적 안토니누우스를 물리치고 마침내 로마 원로원의 수장이 되고 제국의 황제가 된 옥티비아누스입니다. 그가 황제가 된 이후에 로마 제국의 각 나라로부터 조세를 거두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인구조사는 조세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호구조사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아구스도 황제의 소유이고 신민임을 확인하는 절차라는 의미를 갖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속에 요셉과 마리아와 태중에 있는 아기 예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세상은 아구스도 황제를 왕이요, 살아있는 인간의 주인이자 그들을 다스리는 살아있는 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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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3.12.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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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탄절에 KBS 제1TV(ch.9)에서 성탄특집으로 제작한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저녁 10:00-10:50에 방영한다. 권혁만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우려 제작한 다큐다. 권혁만 PD는 KBS에서 “추적 60분”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배트랑 프로듀서다. 나는 지난 가을에 여수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제3회 산돌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였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손 목사님이 순교한 현지에서 기념학술심포지엄을 갖자는 취지로 여수까지 갔었는데 그곳에서 권 PD를 만났다. 그가 성탄절 특집으로 손양원 목사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귀가 번쩍 했다. 사실 내가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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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채
2013.12.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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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새벽 4시경에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 언론이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고 추모의 물결이 넘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흑인 대통령 한 사람의 죽음일 뿐인데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사람들이 사랑을 나타내고 감동하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95세나 되었고 2년 전부터는 아예 그 어디에도 얼굴을 내민 적이 없는 그를 세계가 기억하고 추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의외입니다. 그만큼 그가 이룬 업적이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만델라가 이처럼 사랑을 받는 것은 눈에 보이는 그 무엇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어린 시절 장난꾸러기를 뜻하는 ‘롤리랄라’라는 이름으로 불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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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3.1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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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나 단체는 각각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떤 부분에는 약점이 강점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강점이 약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는 영토 부분에서는 소국(小國)이지만 OECD에 가입된 다른 나라들이 무시하지 못할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가진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저출산과 교통사고와 자살률 등이다. 이것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치다. 청년들이 결혼을 뒤로 미루거나 아예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결혼을 해도 나이가 들어서 하다 보니 자녀를 많이 출산할 수 없다. 그리고 다산(多産)하면 양육에 부담이 많다는 이유로 아기 출산을 기피한다. 그렇다 보니 대한민국은 저출산 1위가 되었다. 자살율도 부끄러운 정도로 높다.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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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2013.12.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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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나더니"(마 1:18) 교회력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행하신 구원의 일을 기억하고 예배와 삶을 통해 기념하는 교회의 달력입니다. 그래서 예배력이라고도 부릅니다. 교회력은 예수님의 대표적 구원 사역인 성육신의 출생사건과 죽으심으로부터 다시 사신 부활사건을 중심으로 두 개의 사이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성탄절 사이클이며, 또 다른 하나는 부활절 사이클입니다. 성탄절 사이클은 "대강절-성탄절-주현절"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부활절 사이클은 "사순절-부활절-성령강림절"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사이클에서 한 개의 준비의 절기와 두 개의 축제의 절기가 있습니다.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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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업
2013.12.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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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는 많은 말들이 있다. 그 말들 중에는 칭찬의 말도, 덕담의 말도 있고, 꾸중의 말도, 훈계의 말도 있다, 심하게는 험담의 말과 욕하는 말도 있고 더나가서는 모함하는 말도 있다. 그런데 그 많은 말 중에 칭찬이나 덕담의 말은 들을 때에 기분 좋은 말이다. 그러나 훈계나 꾸중은 들을 때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말이다. 그리고 험담이나 모함이나 욕하는 말은 아주 불쾌하고 기분상하고 사람을 참담하게 하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칭찬듣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칭찬의 말을 듣기는 좋아하지만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하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으로부터 칭찬을 듣는 다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처럼 기독교의 위상이 땅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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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현
2013.11.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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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저서 ‘목마른 내 영혼’에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어떤 수도사가 순례여행 중에 우연히 보석을 하나 발견하고는 가지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한 여행자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여행의 길동무가 되어 대화를 하며 길을 가다가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도사가 음식을 꺼내기 위해 가방을 열자 빛나는 보석이 그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그 여행자는 그 보석을 보고서 탐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그 보석을 자신에게 줄 수 없겠냐고 말했습니다. 수도사는 미소를 지으며 기꺼이 그에게 그 보석을 주었습니다. 보석을 얻게 된 여행자는 자신의 평생 동안 부와 안락을 보장해 줄 그 비싼 보석을 얻은 행운에 기뻐하며 수도사를 떠나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과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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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익
2013.11.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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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백혈병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 환자 패트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89)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메인주(州) 케네벙크포트에서 휠체어에 앉아 비밀경호국에서 일했던 옛 부하 직원의 아들 패트릭(2)을 안은 채 웃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백혈병에 걸린 패트릭과 그 가족, 옛 동료와의 유대감을 위해 자진 삭발했다. 이날 부시 전 대통령과 패트릭을 포함한 비밀경호국 요원 26명도 '비밀경호국의 상징'인 검정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 패트릭은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을 잃었다. 아침 신문에 실린 부시의 사진 한 장이 여러 사람 가슴을 훈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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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닷
2013.11.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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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말할 때 성경은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언급합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골리앗을 쳐서 이긴 후부터 사울은 다윗을 질투하며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과 마음이 하나 된 친구가 되어 여러 위험 속에서 그를 구해줍니다.사실 요나단은 왕자로서 왕위를 계승할 사람이었기에, 골리앗을 죽인 이후 국민영웅으로 부상했던 다윗이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왕권을 사이에 둔 정치적 라이벌로 지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그런 이해타산을 초월해서 다윗을 친구로서 사랑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다윗을 보면서 다윗의 탁월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또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 왕의 후임으로 선정하신 주권적 뜻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요나단이 개인적 욕심과 미련에 매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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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13.11.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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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어느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홀어머니가 아들 하나 애지중지 키워서 결혼을 시켰고, 손자 하나 낳은 집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사랑하는 거야 지극히 정상이지만 그 사랑이 도를 넘어 있었습니다. 그 집은 너무 가난해서 방 하나짜리 셋방이었습니다. 아들 내외는 그 방에 살고, 어머니는 거기 붙은 다락방에서 살았습니다. 어느 날 밤에 며느리가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떠봤더니 위에서 시어머니가 다락방 문을 빼꼼히 열고 자기네들을 내려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런 식으로 자기들 생활을 감시해왔다고 생각하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부부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병적인 집착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가 내 아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며느리에게 빼앗길 수는 없지.” 그런 미숙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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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호 기자
2013.1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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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파동불교신자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3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기독교 ‘예배’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10여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서울 나들목 교회당에 모여 제1회 박정희대통령 추모예배를 드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그 예배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했다. 많은 교회지도자들도 탄식을 하고 있다. 반면에 제1회 추모 예배를 주도한 인물들은 2017년에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예배를 드릴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또다시 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온 세상에 드러내고 있다. WCC 파동지금 우리는 세계 교회를 하나로 엮는 연합운동인 WCC가 열고 있는 부산총회 때문에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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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2013.11.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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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 is the best communication’ (베푸는 것이 최고의 소통입니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고, 손해 보는 것이라는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에 발생하는 것임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주는 것, 대접하는 것이 황금률임을 말씀하셨다. 마 7:12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성경에서 섬김의 정신이 바로 내가 손해 보고 주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남을 배려하거나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눌 줄 모른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착취하고
일반칼럼
안병만
2013.11.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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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이 강조되고 있는 화두 중에 하나가 인권이라는 말이다.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가지는 당연한 권리, 즉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권은 하나님께서 인간 개개인에게 주신 인간의 존엄성으로서 누릴 모든 권리이다. 그렇기에 개개인에게 주어진 인권은 존엄한 것으로 보호되고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그런데 개개인의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자신의 인권에 대한 주장과 권리 행사가,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할 타인의 인권에 누를 끼치는 폐단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인권문제는 이 사회, 이 나라가 좀 더 아름답고 성숙한 사회로 만들어가야 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가장 기초 공동체인 가정을 비롯해서, 교회공
일반칼럼
진민현
2013.10.21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