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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중요하지. 뭣 땜에?
박창진 2018-05-12 08:02:58 | 조회: 436

''사는 게 중요하지 그게 뭐 중요하다고 그렇게 싸워요?'' 한 지인이 내게 한 말이다.

나는 이 말에 일차적으로 동의한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는 신자들에겐 구원론이 어떻게 구성되든지 간에 아무 상관이 없다. 칼빈주의 관점이든지 알미니안주의 관점이든지 아니면 적절하게 섞인 관점이든지 간에.

그럼 난 왜 구원론에 그렇게 천착하는가? 성경적 구원론을 규명하고 그것이 교회에서 보편화되어야 한다고 기를 쓰는가?

첫째론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이해되고 그것이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론 교회의 건강 때문이다. 교회의 건강도는 신실한 신자의 수와 그 정도와 직결되는데, 그만큼 불신실한 신자의 수와 그 정도와도 직결되어 있다. 교회가 사회로부터 조롱받는 것은 후자 때문이다.

여기엔 종교적 행위만 아니라 윤리도 중요한 요소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전 6:11)는 전제 하의 형제들 곧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자들에게 바울 사도는 불의를 행하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전 6:9)고 했다. 여기에서 불의는 윤리에 관한 것이다.

이 말씀을 문자대로 받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굉장한 차이를 만든다. 불신실한 신자에게는 특히나. 예수님을 진심으로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영원한 구원에 절대 이상은 없다고 확신하는 불신실한 신자에겐 더 그렇다.

한국교회를 생각해 보자. 지탄을 받는 목사들 중에 장로교인 경우와 감리교인 경우를 생각하면 그 차이는 확연하다. 감리교는 김홍도 목사 정도인데 반해 장로교는 오정현, 전병욱, 전광훈, 김삼환 등 다수이다. 주위에서 욕을 듣는 장로나 집사는 내 경험에서는 하나같이 장로교 쪽이다. 이런 현상이 구원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을까?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자의 자기 통제 곧 성령의 다스림에 자신을 맡기는 통제라는 면에서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셋째로 지옥에 간 신자들의 울부짖음 때문이다. 예수님의 연속되는 세 비유인 열처녀 비유, 세 종들의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한 부류에게 주어진 심판은 점점 구체화된다. 최종적으론 마귀와 그 사자들에게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게 된다(마 25:41)는 것이다.

거기에 해당되는 이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예상되는 대화다. ''주님 저는 예수님을 진심으로 그리스도로 영접했는데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그것은 맞지만 네 삶은 나를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그렇게 듣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그리스도로 영접했다면 삶에 의해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일은 없다고 배웠습니다.'' ''네가 그렇게 배웠더라도 나는 이미 알려준 내 뜻을 따라 너를 영원한 불에 보낸다.'' ''주님 억울합니다. 만약 제가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영접하고 삶의 문제로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들었다면 전 달랐을 것입니다. 억울합니다.''

과연 여러분의 목회 사역 기간 동안 이렇게 울부짖을 신자가 한 명도 없을까? 개인적으로 어떤 대답을 할 진 모르겠지만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들의 입장에서 억울하다.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기에. 여러분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그 기회를 박탈했고 지금도 박탈하고 있다.

여러분은 이 울부짖음이 안 들리는가? 나는 들린다. 나는 여러분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신자를 한 사람이라도 줄여야 하지 않은가?

내가 왜 여러분에게 배척당하는 이 상황을 좋아하겠는가? 나는 하나도 안 좋다. 힘들다. 심지어 괴롭다. 그럼에도 내게 주어진 짐이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산다. 위의 세 이유와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한 것으로 만족하면서. 물론 이 여정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면 더 큰 기쁨일 것이다. 나의 기도 제목이다.

사족. 구원론이 성경적으로 정립된다고 교회의 문제가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성경적 구원론이 도깨비 방망이는 아닌 것이다. 초대 교회 때도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때의 강력한 복음 전파는 성경적 구원론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교회가 그때와 같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2018-05-12 08:02:58
223.xxx.xxx.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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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 2018-05-12 18:00:33 삭제

마태복음 25장은 한 부류 곧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자에게 있을 두 가능성에 관한 진술이다. 두 부류 곧 부르심을 받은 사람과 받지 못한 사람, 진짜 신자와 가짜 신자의 구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하는 이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점에선 결코 가볍지 않은 범죄다. 그런 거짓말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 죄에 대한 동조이고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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