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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고 거짓된 문재인 정권나는 그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정주채 목사(사단법인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회장, 사단법인 여명 이사장, 향상교회 은퇴목사, 본지 이사장)

나는 바보였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공산화가 될 것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 하세요.”라며 핀잔을 주었다. 그리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내가 그를 지지하지는 않았어도 나는 그에게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아무리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있는 대통령이라 해도 지난 보수정권의 대통령들보다는 정직하고 더 공평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얼른 보기에는 문 대통령이 겸손하고 정직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의 취임연설도 좋았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기회는 공평할 것이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나의 기대감이 더해졌었다. 나는 정말 멍청하고 더디 깨닫는 사람이다.

문재인 정권이 그동안 하는 일들을 보면서 차츰 의아스럽고 실망스러운 일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정권이 바뀌면 뭔가 새로운 시도가 있을 것은 당연하고, 정치적인 이익이 상충되면서 어느 정도의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이해하고 기다리며 인내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차츰 실망하기 시작했고, 화가 났고, 결국 충격을 받기에 이르렀다. 요즈음은 이 정권이 행하고 있는 거짓되고 악한 일들을 보면서 마음속에 일어나는 분노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소화불량까지 생겼다. 이렇게 나를 분노하게 만든 일들이 많지만, 그 대표적인 것 세 가지만 들라 하면, 하나는 탈원전이고, 둘째는 조국 사태이며, 셋째는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혐의를 수사 중인 책임검사들을 하루아침에 다 날려버린 일이다.

첫째는 이미 수천억 원이 투입된 원전 공사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중단되는 것을 보면서 제왕적 대통령, 수령으로서의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다. 원전 문제는 한 번쯤 진지한 논의와 국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이 한마디 했다고 해서 어떻게 당장 공사를 중단시킨단 말인가? 중단시킬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가 우선되어야지 일단 중단시켜놓고 공론화한다는 말인가? 그 후의 일들도 마찬가지다. 원전의 가동중단이나 폐기도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한데, 아예 결론을 정해놓고 여기에 끼워 맞추기식 절차를 밟았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일조 원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대통령의 명백한 직권남용이고 한국수력원자력공사의 직무유기다. 전임 대통령은 어떤 문화사업을 위한 기관을 설립하면서 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 정도의 후원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뇌물이라고 하며 25년이 넘는 징역이 선고되지 않았는가.

둘째는 조국의 사태를 대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역설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다. 전 법무장관 조국의 위선은 하늘을 찌른다. 그는 위선자들의 대표가 될 만하며 좌파들의 이중적 특성을 생생하게 보여준 사람이다. 그를 정치적인 관점 이전에 윤리적 관점에서 보면 복수 인격의 소유자가 아닐까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그의 지식과 지혜(?)는 넘쳐서 그동안 온갖 좋은 말들을 독점하듯 해왔다. 그러나 실제의 삶은 그 어떤 핑계도 설명도 불가능한 모순을 보였다. 그런데 나로 하여금 더욱 분노케 만든 것은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들, 현 여당과 좌파이념에 경도된 일부 국민들의 조국 감싸기다. 그들은 검찰과 언론이 조국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검찰과 언론이 한 훌륭한 지성인을 “몹쓸 인간”으로 만들었다며 온갖 비난과 분노와 겁박을 쏟아내고 있다.

셋째는 드디어 검찰에 대한 정부 여당의 보복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윤석열 총장을 임명할 때는 우리 시대에 다시 나타날 수 없는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것처럼 모두가 치켜세우더니 이제는 “사임을 하고 차라리 정치를 하라.”며 직접 대놓고 총질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몰아붙이는 데도 사표를 내지 않으면 해임을 검토할 것이다. 아마 벌써 작업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내 생각으로는 총선이 끝나면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 전에 할는지도 모른다.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다. 국민들을 향하여 비판하든 욕을 하든 얼마든지 하라는 자세다. 정권을 빼앗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좌고우면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눈치도 한 번 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권이 이런 이중성을 드러내며 위선적인 횡포를 감행하면서도 얼굴에 철판이라도 깐 사람들처럼 아주 노골적이다. 양심이 살아있다면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국민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 그런 조심스러움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소위 살아있는 권력과 연관된 수사를 하는 모든 검사들을 하루아침에 다 제거해버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권은 안하무인이다. 자기들을 지지하는 국민들 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내가 또 하나의 위기를 느끼는 것은 이 정권이 이렇게 거짓되고 악한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은 국민들이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가는 지지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고스란히 치러야 할 것이다. 남아메리카의 망한 나라들도 그 나라의 국민들이 그런 정권을 선택한 것이므로 누굴 원망할 수 있겠는가. 하여간 나와 같은 우리 노인 세대는 그럭저럭 살다가 머지않아 하늘나라에 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 후손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가끔은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끝

 

정주채  juchai2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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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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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k PARK 2020-01-31 00:37:31

    더 큰 문제는 차별방지법이라는 것으로 인권을 내세우면서 동성연애자들의 모든 법적 지위를 합법화 시기코 오히려 기독교가 역차별 받는 세태에 이르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분들이라면 이 세상의 혼탁함과 하나님 말씀에 대적하는악의 무리들이 정권을 잡는데 일조 해서는 안될것 입니다. 우리는 주위의 자녀부터 잘 가르켜 기독교가 뿌리가 된 한국의 이 건국 이념을 지켜 나가는데 매진해야 하겟습니다   삭제

    • 이상용 2020-01-30 14:39:15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 하루빨리 탄핵해야 국민들이 맘편히 생업에 종사할수 있을것입니다.   삭제

      • 성경적가치 2020-01-29 17:12:26

        성경의 가치를 따르는 것이 성도의 자세라고 봅니다. 누구는 좌파 누구는 우파라고 누가 정하나요? 재판관의 자리에 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주채 목사님이 성경의 가치를 따라 현실 정치 문제를 논했고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라 모든 성도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 강종수 2020-01-29 10:07:44

          2) 사역 현장에서라도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이런 질문은 저의 질문이라기 보다 정목사님의 몫이겠지요.
          많은 이들들이 순복음중앙교회 이영훈 목사가 돌아왔다(좌파적 성격에서?)고들 하는데 저는 그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 정치성향으로 말합니다. 정목사님에 대해 이런 글로 이제 와서 새롭게 이해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코닷이 객관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읽혀지겠지만 저는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문죄앙을 이제 깨닫는다는 것은 너무 억울합니다. 인지도 높은 분이기에 아쉽습니다.   삭제

          • 강종수 2020-01-29 10:02:02

            일찍 영상을 통해 정목사님의 간증을 듣고 참 은혜를 받았었습니다. 참 인성이 순하신 분이구나, 하고 더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으나 고신은 여목사 제도를 허용치 않는데 김양재목사가 교제가 되는 것부터 코닷을 통해 한 두가지 실망한 게 아닙니다. 와중에 이번 이 글은 진심을 수용하기 어려울만큼 거의 개혁적 발언입니다. 코닷 주변 협력자들과 소통이 될일인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단적으로 손봉호 장로님이 뭐라고 말씀하실지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목사님의 심정을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삭제

            • stephen 2020-01-28 21:16:09

              정 목사님, 저도 그 당시 중앙선관위의 (한 전산전문가의 이의제기를 완력으로 제압하는 불상사까지 있었던) 그 개표 시연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주된 문제는 제18대 대선 개표 결과가 대선 하루 전날인 12월 18일에 이미 중앙선관위 전산서버에 있었기 때문에 투표함을 열기도 전에 개표방송이 이루어졌다는, 관련 시민단체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지금까지도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은 바가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18대 대통령 부정선거 백서』, 『불편한 진실, 도둑맞은 주권』 참고)   삭제

              • 어렵다 2020-01-27 21:53:40

                9)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의 생각이 100% 옳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자유와 신앙을 지켜가야 하는데는 일치해야 한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복음을 전파하는 나라와 교회로 보존되도록 남겨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   삭제

                • 어렵다 2020-01-27 21:49:12

                  앞선 정부인사들을 적폐로 조질 때는 검찰개혁을 말하지 않았다. 전에는 대통령의 가족이나 참모들의 잘못이 있을 때 말이라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 반대다. 조 전장관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진영 대립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내가 어느 진영에 속했다고 생각하면 합리적 판단이 안된다. 내 편은 무조건 옳고, 상대편은 죽여야 한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이 그랬다.   삭제

                  • 어렵다 2020-01-27 21:48:34

                    의도적으로 한쪽만 볼 일이 아니다. 행정수도도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후에 “이 주제로 제가 지난 대선 때 좀 재미를 봤다.”고까지 했다. 그런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문제는 100% 잘된 것인가? 현정부의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부동산정책 등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정확한 자료와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서 해야 한다. 대통령의 생각이나 공약을 결론으로 거기에 맞추어가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8) 조 전장관의 문제와 검찰개혁 논리는 상관이 없다. 검찰개혁은 해야 하지만 조 전장관 때문에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삭제

                    • 어렵다 2020-01-27 21:47:42

                      현 정부의 역사는 훗날 평가되어야 한다. 조선시대 역사의 기초인 사초도 선대왕이 죽은 후에 실록청을 설립하여 실록편찬을 하였고, 왕이라도 사초에 손댈 수 없고, 사관 외에는 실록을 볼 수도 없었다. 현재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역사적 사건들의 평가가 결정되고, 심지어 뒤바뀐다.
                      7) 4대강은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었다. 그 공약을 국민들이 지지하여 당선되면 시행할 수 있다. 그것이 잘못되었으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런데 유독 4대강은 녹조라떼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한다. 모든 정책(공약)에는 공과가 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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