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21일 추석 당일 퀴어 이론의 창시자 주디스 버틀러 강연 예고
- 주디스 버틀러는 '금기적 법률의 보편성'을 의심하며, '금기의 기반' 해체 시도
- 동성애 이론 발전을 위해 근친상간, 소아성애자 지지를 위한 기반 제공
- 왜곡된 젠더 이론을 전파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본문 망각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제일 오른쪽 여성이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다. (사진=EBS 블로그)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제일 오른쪽 여성이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다. (사진=EBS 블로그)

EBS 교육방송(사장:김명중)이 오는 9월 21일 추석 당일에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퀴어(동성애, 젠더)이론의 창시자이자, 후기 구조주의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학자인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강연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정치, 경제, 과학, 인문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한 글로벌 석학들의 강연 프로그렘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방영하고 있는데, '젠더'분야에서는 주디스 버틀러가 강연자로 출연한다.

문제는 주디스 버틀러는 전형적인 퀴어 이론가이며, 그의 사상적 배경을 따라가다 보면 '소아성애자와 근친상간'을 지지하는 태도를 발견할 수 있기에, 교육방송의 목적을 가진 프로그램에서 다룰 수 있는 적절한 주제와 강사인지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국민일보와 펜앤드마이크를 통해 이 강연의 문제점을 제기한 정일권 박사(전 숭실대 기독교대학원)는 "버틀러는 『젠더트러블』 페이지 59-78에서 근친상간 금기를 논한다"며, "여기서 버틀러는 사실상 근친상간 금기를 파계하고 해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금기적 법률의 보편성'에 대하여 질문함으로써 '금기'가 가지고 있는 권위를 해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성애 금기'의 기반을 동일하게 흔들어 '동성애'에 대한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 박사는 "버틀러는 레즈비언, 소아성애자, 그리고 사도마조히스트로 커밍 아웃한 게일 루빈을 인용하면서 근친상간 금기는 동성애 금기를 전제한다"라고 말하면서, 주디스 버틀러 사상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한교언)도 지난 6일 논평을 통해 "주디스 버틀러는 '생물학적 성(섹스)과 사회적 성(젠더)의 실체라는 것이 행위의 모사(模寫)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천부적인 성(섹스-남녀)을 넘어, 혼란하고도 이상한 사회적 성인 젠더(수십가지 다 됨)를 말하는 것도 해괴한데, 이들 개념마저 완전히 무너트리고 있다"며, "이런 사람의 방송을 EBS에서 전파로 송출한다는 것은 국가의 기간(基幹) 방송으로서 국민에 대한 기만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퀴어를 통한 문화 마르크시즘을 심어주고, 멀쩡한 가정들을 해체하는 것을 실천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공공재 성격을 지닌 교육방송에서 왜곡된 젠더 이념을 가르치는 사람의 주장을 마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처럼 방영하는 것은 본분의 망각이자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젠더 이론을 통해 사회의 질서와 기존의 구조를 뒤엎으려고 하며, 소아성애와 근친상간을 지지하는 주디스 버틀러의 사상은 교육방송 EBS가 대중화 시킬 수 있는 보편적 교육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여, 방송을 중단 해야 한다. 

한편, 현재 EBS 시청자 게시판은 주디스 버틀러 강연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EBS는 예정대로 강연을 방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